컬럼
가슴속이 답답할때 치밀음에 밀릴세라
나는훌쩍 떠나간다 씩씩한척 일상인척......
새벽미명 강원도에 나만아는 아름다움
친구후배 귓가에다 쉬지않고 주절댄다.
휴게소의 데크에서 컵라면에 더운밥에
커피까지 들이키고 으라챠차 달려간다.
일곱시에 강선마을 당도하니 그곳기온
십이도라 추위마저 새소리에 달아난다
비끝이라 계곡물이 우당탕탕 소리친다
나뭇잎은 영롱하고 윤이반짝 둘레둘레
야생화는 오찌그리 앙증맞게 나그네를
반기는지 인간잡사 티끌인데 무신걱정
그리할꼬 훠이훠이 올라가며 호르라기
불어댄다 선녀같은 내친구는 황홀해서
운무속에 신선처럼 녹색장원 거니누나
산꼭대기 당도하니 한치앞이 안보인다
저산아래 설악산이 길게누워 있을텐데...........
동자꽃에 속새풀에 참나물에 큰곰취에
애기앉은 부채꽃에 물봉선에 개부랄에
둥근이질 큰산꼬리 애기똥풀 털잔대에
영아자에 어수리에 마타리에 개미취에
호화찬란 꽃잔치술 서너잔에 흔들흔들
헤롱메롱 나무밑에 자리펴고 들꽃속에
진수성찬 차려놓고 언니동생 아우르며
등따숩고 배부른데 뜨건커피 세상만사
돈짝만해 쪼로로록 행복지수 올라간다
떨어지지 않는발길 다음기약 다시하며
가슴으로 인사한다 장마후에 다시오마.......
두런두런 내려올때 몇사람이 올라간다.
그누구가 미소지며 다가온다 후배예요
럴쑤럴쑤 이럴쑤가 이곳에서 만나다니
얼싸안고 쓰다듬고 조금일찍 만났으면
식사라도 같이할껄 홈피에서 만나기로.
또몇걸음 내려오니 안동친구 도착했네
안동에서 새벽출발 대단하다 초행길을
씩씩하게 찾았으니 역시인일 대단하다.
흥얼흥얼 노래하며 성취감에 포만감에
등산하는 사람들은 이기분들 알것이다.
쾅쾅계곡 돌층계를 신이나게 내려와서
오두막집 총각네서 야생녹차 대접받고
칠월달에 그집에서 민박예정 밀어붙여
주인총각 인간싫어 고독하게 살려는데
내친구가 너싫으면 딴데가서 자고오라
억지춘향 허락받아 시침떼고 날잡았다.
그늘속에 시원한길 걸어오며 계속수다
강선마을 내려오니 후배동생 재상봉해
다시한번 인일제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진진바라 조침령에 구룡령에 절대절대
운전대를 안주다가 처음으로 친구에게
운전부탁 에고에고 나도이제 한물갔다 .ㅎㅎㅎㅎㅎ
내일부터 꿈꿔야지 두문동재 금대봉에
태백고원 휴양림서 고기구워 먹는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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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시인이구나 !!!
잘읽고 잘 보구..
머슴아방의 찾잔이 빨리 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또 뒤적이다 아버지 보며 넌 아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행복아야 ! ! ! 이것아 초등때 가신 나도 있단다....
이제 보니 네 아빠가 우리 송현학교 교장선생님 이셨네?
그냥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구나!
이제 슬슬 잠이 온다
오늘 맑은 햇살 받으며 한솔마을 봉사하고 져녁에 진한 커피 한잔이 지금까지 여기 저기 뒤져기게 만들더니 이젠
졸립다,
안녕! 담에 보자...
내글 읽어주고 칭찬해 줘서 고맙다.
미사여구는 못그리고 내맘속에 쌓여있는것만
풀어놓는 정도이지.
얼마전까지 늘 일기를 썼었는데 홈에 들어오면서
이곳에 풀어놓으니 갈급하지 않아 그런가?
일기는 메모수준이 되버린것 같다.
컴보랴~TV보랴~책보랴~신문보랴~ㅎㅎ
집에 있어도 심심치 않다.
이번에 일본다녀온후 너를 다시 알게 되어 참 기쁘다.
초등시절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고?
에그~가엾어라.
근데 어쩌면 그렇게 밝게 잘자랐니?
엄마가 많이 힘드셨겠다.
네 아버지 몫까지 담에 만나면 안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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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밝고 씩씩한 모습이 참 좋더라.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디서 그렇게 열정이 쏟아져 나오는지....
듬직하며 등을 기대고 싶은 예봉이도 같이해서
참 즐거웠다.
우리 건강관리 잘해서 신나게 다녀보자.
지금 이순간은 다시오지 않거든......
태백에서 신선놀음 하려면 운동많이 해야겠지?
이번 등산에서 지난번 6개월전에 다쳤던 발꾸락
점검도 해봤단다.
조심조심 내딛고 다녀와서도 예의주시 관찰~
너무도 감사하게 완치된 듯 하더라.ㅎㅎ
내일 유명산 산책로라도 걸어 볼까한다.
17일에 해같이 밝은 얼굴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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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후배~~!!
후덥지근 끈적끈적 장미기운 몰아내려
한국떠나 동방정토 극락찾아 떠나보니
무릉도원 예로구나 돌고돌아 다시왔네..
씩씩한척 당당한척 잘포장된 우리네삶
목마르고 늘허기진 영혼속의 충만찾아
베낭메고 훌쩍떠난 나를찾는 산행일세..
사진보듯 영화보듯 세밀하게 묘사한곳
강원도라 한국의힘 강선마을 신선기운
그대전한 살랑바람 코끝에서 휘감기네..
인간만사 티끌인데 무슨걱정 그리많노.
운무속의 설악산을 발끝아래 깔아놓고
무릉도원 도끼자루 썪는줄을 모르누나..
진수성찬 차려놓고 성님아우 아우르며
형님먼저 아우먼저 권하거니 잦히거니
새록새록 솟는정감 들꽃향기 묻혀가네..
세상만사 인간만사 마음먹기 나름인걸
어찌그리 큰짐지고 쩔쩔매고 헤메는가
무에그리 집착하고 내려놓지 못하는가..
그대따라 오늘나도 베낭메고 떠나보네
봇짐하나 달랑메고 휘적휘적 떠나가는
산속암자 학승님들 예서제서 반가워라.
어디 다녀오셨군요.
어쩐지 안보이신다 궁금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맘에서 멀어진다 했지만
어째 마음의 영원한 고향같은 자연은
눈에서 보이지 않아도 더 눈에 아른 거리는 것인지....
오늘도 깊은 산속 에서 정기 실컷 받고와
배부름으로 포만감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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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 번 저도 꼭 쫓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넘 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
그곳에 가고 싶다.
영란후배~!
반가워요.
나의 놀이마당 <곰배령>에 같이 한번가요.
가고 싶으면 가는거죠.
하루 잠못자면 어떤가요?
다음날 많이 자면 되지요.
8월5일(화)에 예정 되어 있습니다.
꽃은 8월초순이 제일 좋더라구요.
5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늘 다른꽃이 피지요.
집이 어디예요?
9기동생들도 같이 가고 싶다 했으니
같이 한번 뭉쳐봅시다.
글읽어줘서 고마워요.
곰배령이 놀이마당 어절씨구 좋을씨고~~
금수강산 사랑하는 우리동상 이쁜동상~~
명쾌호쾌 상쾌통쾌 구절구절 잘도쓰네
어디글만 잘쓰던가 마음또한 비단이라...
명산대첩 첩첩산중 나무등걸 뿜어내는
행복홀몬 남거들랑 성님에게 전해주게.
초와록은 동색이라 동상따라 이내몸도
초록물감 미역감아 초록내음 풍겼어라~~
내맘속에 심어놓은 행운행복 4크로버
동상에게 전해질날 손꼽아서 기다리네~~~
새벽3시 곰배령룰 헌법처럼 지키면서
이ㄴ저ㄴ모아서리 가는재주 출중하다
사람마다 지닌재주 다양하다 하지만은
사람으로 새끼줄을 꼬는재주 부럽구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