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내딸은 27세.
2005년 눈부신 5월에 내딸은 꽃같은 신부가 된다.
꽃같이 키워
꽃같이 결혼해
꽃같이 살아가길 이 에미는 바란다.
21년전 내딸은 뒷마당의 작은 담옆에
시들어 가는 동자꽃같은 외로움으로 몸을 떨었었다.
난 그꽃을 보호하기 위해 버거운 몸짓으로 햇빛을 끌어오고
너무 뜨거우면 내몸으로 가리우고
물이 적어 헉헉 거리면 십릿길 머다않고 물을 날라 대주고
물이 너무 많으면 고랑을 터주며
내딸 옆에서 난 서서히 지쳐갔다.
그러나 에미의 사랑은 그 어느것도 막을 수 없었다.
손끝이 갈라져도
발뒷꿈치가 쓰라려도
구둣바닥이 구멍난 줄 도 모르고
아스팔트를 달려 난 쉼없이 경마 잡힌 말같이 옆도 한번 안보고 달려 왔다.
바지 춤이 흘러 내리는 것도 모르고
한인간을 책임 져야 하므로 내인생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시들어 가던 내딸은 다시 어여쁜 화초가 되어
생기를 뿜으며 주위에 빛을 발하며 자라났다.
아주 어여쁜 분홍 장미로......
I.Q보다 E.Q를 ........
학교 성적 보다 품성을 중요시 여겼고
사회에 나갔을때 주위를 배려하는 인물로 자라 주길 원했고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직 여성으로의
자질을 갖게 하고자 한가지 특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시켰다.
.
.
.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푸른 물감을 떨구는 듯한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그곳에 있었다.
저 하늘을 우러른 것이 21년 만이다.
난 지금도 바란다.
내딸이 아름다운 백합같이 주위에 향기를 뿜으며
가슴 따뜻한 인격자로 한손엔 사랑을, 한손엔 실력을 갖춘
꼭 필요한 사회의 한일원이 되길......
내 딸은 지금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3년차 음악교사로 재직 중 이다.
2005년 눈부신 5월에 내딸은 꽃같은 신부가 된다.
꽃같이 키워
꽃같이 결혼해
꽃같이 살아가길 이 에미는 바란다.
21년전 내딸은 뒷마당의 작은 담옆에
시들어 가는 동자꽃같은 외로움으로 몸을 떨었었다.
난 그꽃을 보호하기 위해 버거운 몸짓으로 햇빛을 끌어오고
너무 뜨거우면 내몸으로 가리우고
물이 적어 헉헉 거리면 십릿길 머다않고 물을 날라 대주고
물이 너무 많으면 고랑을 터주며
내딸 옆에서 난 서서히 지쳐갔다.
그러나 에미의 사랑은 그 어느것도 막을 수 없었다.
손끝이 갈라져도
발뒷꿈치가 쓰라려도
구둣바닥이 구멍난 줄 도 모르고
아스팔트를 달려 난 쉼없이 경마 잡힌 말같이 옆도 한번 안보고 달려 왔다.
바지 춤이 흘러 내리는 것도 모르고
한인간을 책임 져야 하므로 내인생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시들어 가던 내딸은 다시 어여쁜 화초가 되어
생기를 뿜으며 주위에 빛을 발하며 자라났다.
아주 어여쁜 분홍 장미로......
I.Q보다 E.Q를 ........
학교 성적 보다 품성을 중요시 여겼고
사회에 나갔을때 주위를 배려하는 인물로 자라 주길 원했고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직 여성으로의
자질을 갖게 하고자 한가지 특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시켰다.
.
.
.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푸른 물감을 떨구는 듯한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그곳에 있었다.
저 하늘을 우러른 것이 21년 만이다.
난 지금도 바란다.
내딸이 아름다운 백합같이 주위에 향기를 뿜으며
가슴 따뜻한 인격자로 한손엔 사랑을, 한손엔 실력을 갖춘
꼭 필요한 사회의 한일원이 되길......
내 딸은 지금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3년차 음악교사로 재직 중 이다.
2005.04.03 00:48:44 (*.91.29.28)
선배님 축하드랍니다~~
저도 큰애가 딸이라서 같은 심정일것 같아요
25살인데 아직 어린것만같고
본인도 갈 생각도 안하는 한참 친구들과 신나게 놀 나이인것 같아요
선배님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정말 축하 드립니다(:f)(:f)(:f)(:f)(:f)(:f)(:f)(:f)(:f)(:f)(:f)
저도 큰애가 딸이라서 같은 심정일것 같아요
25살인데 아직 어린것만같고
본인도 갈 생각도 안하는 한참 친구들과 신나게 놀 나이인것 같아요
선배님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정말 축하 드립니다(:f)(:f)(:f)(:f)(:f)(:f)(:f)(:f)(:f)(:f)(:f)
2005.04.03 05:21:34 (*.179.94.29)
제가 28살에 결혼을 했는데
따님이 꼭 그 나이이군요
그 때의 제 마음이 지금 따님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합니다.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선배님.
몇년 후 ......저도 딸 아이 결혼시킬 때
김순호선배님 마음과 같지 않을까 해요(:^)(:^)(:^)(:^)(:f)(:f)(:f)(:f)
따님이 꼭 그 나이이군요
그 때의 제 마음이 지금 따님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합니다.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선배님.
몇년 후 ......저도 딸 아이 결혼시킬 때
김순호선배님 마음과 같지 않을까 해요(:^)(:^)(:^)(:^)(:f)(:f)(:f)(:f)
2005.04.03 08:06:31 (*.126.134.248)
하나님은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을 돌볼
천사를 보낼 수 없어 어머니를 보냈다고 하더라.
그런 의미로 우리 모두 천사네.ㅎㅎㅎ
순호야,정말 애쓴 보람이 있구나.
앞으론 좋은 일만 많이 있기를 바란다.
`동자꽃 같은 외로움.....`
표현이 詩的일세.그런데 동자꽃이 뭡니까?
천사를 보낼 수 없어 어머니를 보냈다고 하더라.
그런 의미로 우리 모두 천사네.ㅎㅎㅎ
순호야,정말 애쓴 보람이 있구나.
앞으론 좋은 일만 많이 있기를 바란다.
`동자꽃 같은 외로움.....`
표현이 詩的일세.그런데 동자꽃이 뭡니까?
2005.04.03 15:28:24 (*.238.113.58)
순호야, 너의 글은 언제나 나의 눈시울을 붉히는구나. 가식없는 진실함이 감동을 주기 때문일거야. 애 많이 썼구나.넌 정말 멋있는 엄마야. 축하해.
자식을 낳고 부터, 손주를 보고 부터 더욱 사랑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獰
자식을 낳고 부터, 손주를 보고 부터 더욱 사랑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獰
2005.04.03 18:25:08 (*.100.200.239)
딸 하나를 두셨나봐요, 선배님?
저는 그 나이에 시집갈 생각은 커녕 아침에 라켓 하나 들고 나가면
저녁까지 얼굴이 까매 지도록 운동장을 뛰어 다녔는데...
5월의 신부는 얼마나 이쁠까?
아마 라일락 향기가 나지 않을까요?
순호선배님,
결혼식 끝나면 꼭 'Bride of May' 의 예쁜 모습 올려 주시는거죠? 꼭이요.
엄마의 사랑이 구절구절 느껴옵니다.(:f)
저는 그 나이에 시집갈 생각은 커녕 아침에 라켓 하나 들고 나가면
저녁까지 얼굴이 까매 지도록 운동장을 뛰어 다녔는데...
5월의 신부는 얼마나 이쁠까?
아마 라일락 향기가 나지 않을까요?
순호선배님,
결혼식 끝나면 꼭 'Bride of May' 의 예쁜 모습 올려 주시는거죠? 꼭이요.
엄마의 사랑이 구절구절 느껴옵니다.(:f)
2005.04.03 19:53:22 (*.153.38.60)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표어가 생각납니다.
순호선배님의 기쁨에 떨고 계신 모습.... 상상이 갑니다.
마음이 무척이나 분주하시겠네요.
귀한 딸 떠나 보내서 섭섭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잘 키운 아들 하나 데려온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저도 딸이 둘이거든요.
오월의 신부 모습..장미꽃같을 거예요.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표어가 생각납니다.
순호선배님의 기쁨에 떨고 계신 모습.... 상상이 갑니다.
마음이 무척이나 분주하시겠네요.
귀한 딸 떠나 보내서 섭섭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잘 키운 아들 하나 데려온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저도 딸이 둘이거든요.
오월의 신부 모습..장미꽃같을 거예요.
2005.04.04 09:32:43 (*.98.50.18)
많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하나도 안서운해요
보호하니라 버거웠었는지...
오히려 어깨가 홀가분해요
정말 돈안들이고 말잘듣는 아들 하나 얻은 것 같아요.
경선아! 몇년전 친구들이랑 소백산 등산 갔을때
산등성이 뒷편에 외롭게 작은 들꽃들이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곳에 드문 드문 피어있더라
난 그모습이 너무도 안쓰럽고 이쁘지만 넘 불쌍했드래서 지금도 안잊혀져.
아~~무도 봐주지 않는 외로운 산등성이에
피어 있던 그꽃이름이 동자꽃이었어.
근데 하나도 안서운해요
보호하니라 버거웠었는지...
오히려 어깨가 홀가분해요
정말 돈안들이고 말잘듣는 아들 하나 얻은 것 같아요.
경선아! 몇년전 친구들이랑 소백산 등산 갔을때
산등성이 뒷편에 외롭게 작은 들꽃들이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곳에 드문 드문 피어있더라
난 그모습이 너무도 안쓰럽고 이쁘지만 넘 불쌍했드래서 지금도 안잊혀져.
아~~무도 봐주지 않는 외로운 산등성이에
피어 있던 그꽃이름이 동자꽃이었어.
2005.04.04 11:18:06 (*.82.75.248)
이제는 오직 언니만을 위한 시간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만하면 넘치다 싶을만치 언니의 삶들을 통째로 다 내주었으니
이제부터는 딸의 삶은 딸이 알아서 꾸려 나가라고
과감히 또한번 탯줄을 가르세요.
조금은 징하다 싶을만치
언니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 가장 기뻐하는 일을 하느라
골몰하며 살아도 되는 시간을 부여받은게 아닌가 해서요.
왠지,
언니가 너무 힘에 겹도록 딸을 끌어 안고 여기까지 뛰어왔구나 싶어서
가슴 깊은 곳이 짜~~ㄴ하고 눈믈이 나요.
그런게 결국 인생이겠지만 말예요.
그만하면 넘치다 싶을만치 언니의 삶들을 통째로 다 내주었으니
이제부터는 딸의 삶은 딸이 알아서 꾸려 나가라고
과감히 또한번 탯줄을 가르세요.
조금은 징하다 싶을만치
언니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 가장 기뻐하는 일을 하느라
골몰하며 살아도 되는 시간을 부여받은게 아닌가 해서요.
왠지,
언니가 너무 힘에 겹도록 딸을 끌어 안고 여기까지 뛰어왔구나 싶어서
가슴 깊은 곳이 짜~~ㄴ하고 눈믈이 나요.
그런게 결국 인생이겠지만 말예요.
2005.04.04 15:32:44 (*.126.134.248)
아! 동자꽃은 결국 들꽃의 일종이네.
화려한 장미보다 들꽃이 더 좋더라.
대천 갔다오는 길에 차안에서 듣던 노래도
`들꽃`이었어.
화려한 장미보다 들꽃이 더 좋더라.
대천 갔다오는 길에 차안에서 듣던 노래도
`들꽃`이었어.
2005.04.05 10:13:53 (*.222.121.115)
순호 후배,
축하해요.
장한 엄마, 글구 착하고 예쁜 딸!
따님의 결혼과 더불어 더욱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삶이 가족 모두에게 펼쳐지길 빌어요.
순호 후배는 어느 산등성이 뒷편에 외롭게 핀 동자꽃을
눈여겨 보고 온 적이 있구먼.
나는 아주 오래 전, 역시 어느 산 자락 바위 틈에 핀
이끼꽃을 보고 그 옆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운 적이 있었지.
그러나...... 꽃은 장미도 이끼꽃도 그 어떤 꽃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비교할 수 없이 모두다 예쁘지요.
그런데, 후배님덜 몰라서 그러시는데
내가 해보니까 딸 결혼하면 홀가분하게 고즈넉하게 시간보낼 줄 알았는데
절대루 그렇지가 않더라니까요.
이의 있으시면 딸 시집보낸 선배님덜한테 무러보세요. (단, 아프게 물지만 말 것)
저는 말예유, 지가 좀 모자라서 그렇기는 하지만유,
딸 결혼해서 사위랑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임신했다고 법석떨고
애 낳는다고 난리치고
애 키워달라고 데려오고
드디어는 지들 세 식구가 다 울집에 와서
먹고 자고 출퇴근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후배님덜,
나요, 증말증말 더 바쁘고
더 신나고 행복하던뎅! ㅎㅎㅎㅎㅎ켁켁켁~
축하해요.
장한 엄마, 글구 착하고 예쁜 딸!
따님의 결혼과 더불어 더욱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삶이 가족 모두에게 펼쳐지길 빌어요.
순호 후배는 어느 산등성이 뒷편에 외롭게 핀 동자꽃을
눈여겨 보고 온 적이 있구먼.
나는 아주 오래 전, 역시 어느 산 자락 바위 틈에 핀
이끼꽃을 보고 그 옆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운 적이 있었지.
그러나...... 꽃은 장미도 이끼꽃도 그 어떤 꽃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비교할 수 없이 모두다 예쁘지요.
그런데, 후배님덜 몰라서 그러시는데
내가 해보니까 딸 결혼하면 홀가분하게 고즈넉하게 시간보낼 줄 알았는데
절대루 그렇지가 않더라니까요.
이의 있으시면 딸 시집보낸 선배님덜한테 무러보세요. (단, 아프게 물지만 말 것)
저는 말예유, 지가 좀 모자라서 그렇기는 하지만유,
딸 결혼해서 사위랑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임신했다고 법석떨고
애 낳는다고 난리치고
애 키워달라고 데려오고
드디어는 지들 세 식구가 다 울집에 와서
먹고 자고 출퇴근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후배님덜,
나요, 증말증말 더 바쁘고
더 신나고 행복하던뎅! ㅎㅎㅎㅎㅎ켁켁켁~
2005.04.05 12:34:19 (*.238.113.58)
하하호호, 고 선배님 글 넘 재미있어요.맞아요. 우리 사위는 할 말만 딱 하는 점잖은 형이걸랑요? 그래서 어려워서리 같이 옴 별루에요. 반찬도 신경 쓰이고 말에요. 손주도 올 때보다 갈때가 더 반갑긴 하지만 가고남 눈에 아른거려요. 어찌나 예쁜지 ~ 우리 성당 후배가 손주 사진 보여줬더니 용감하게서리 "형님, 못 생겼다" 해서 나 한테 두들겨 맞았어요.
근데 인일 홈피 만든 분 정말 대단해요. 감사하구요. 모르는 선배님이랑두 이렇게 친근하게 수다 떨 수 있으니 말에요. 가만~ 이거 순호 칼럼 란아냐? 순호야 바쁘지? 근데 네너 딸 결혼식에 의상은 뭘로 준비하나? 나 입고 갈거 말야(ㅎㅎㅎ) 그리고 순호야 너 전화 목소리 넘 애교스러워 얘~ 암튼 결혼 시켜도 아프터 서비스가 장난 아니거든? 긍께 적당히 해서 보내라~
근데 인일 홈피 만든 분 정말 대단해요. 감사하구요. 모르는 선배님이랑두 이렇게 친근하게 수다 떨 수 있으니 말에요. 가만~ 이거 순호 칼럼 란아냐? 순호야 바쁘지? 근데 네너 딸 결혼식에 의상은 뭘로 준비하나? 나 입고 갈거 말야(ㅎㅎㅎ) 그리고 순호야 너 전화 목소리 넘 애교스러워 얘~ 암튼 결혼 시켜도 아프터 서비스가 장난 아니거든? 긍께 적당히 해서 보내라~
2005.04.05 22:41:40 (*.154.237.175)
순호 후배,
나 말야,
(엇 반말 나오네? 걍 반말로 하는 게 때론 더 친한 것 같지않남?)
우리 큰딸 시집보낼 때였어.
청첩장 박으러 아는 인쇄소에 갔었는데
가면서 속으로 중얼중얼 .... 함 들어보셔잉.
(요놈의 기지배, 시집가면 고만이닷. 너, 에미 속터지게 나 존심 상하게 약올렸응게 시집가면
내 고걸로 너랑은 끝짱이고.... 머~ 아프터 써비스? 그딴 것은 얄절 읎따. 씨익씨익~~~~ )
요렇게 화가 잔뜩나서 씩씩거리며 갔지.
근데 인쇄소 사장님께서
"누구 청첩장을 박으러 오신 건가요? 혹시 따님이 벌써 혼인할 나이가 됐나요? "
하고 묻는 거였어.
네, 우리 큰 딸이 오는 6월에 결혼을 하게됐어요. 분명 이렇게 대답을 하려고 입을 열었지.
하~~~ 근데 이게 웬일이니?
갑자기 목이 꽉 막히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마구 비오듯 쏟아지며 흑흑흑흑 느껴울고 말았던거야. 인쇄소 사장님한테 창피해서 안 울려고 하는데도 참아지지가 않더라구...
딸내미 시집 보내는 친정 엄마 마음이 요런 거였구나......
나 돌아오면서 하늘나라로 가신 울엄마 생각하며 또 엉엉 울었지.
씩씩한 순호 후배는 어떨지 모르지만 미리 마음 준비좀 해야할걸?
히히...... 축복송을 불러줘야겠지만 사실 딸 시집 보내는 에미를 위해서
요런 것두 미리 챙겨야할 사항 중 하나가 아닐까 하여...... 헤헤헤 몇자 쓸데없는 말좀 했소.
근데 고놈의 기지배가 (우리 큰딸말여,) 글쎄 지 신랑이랑 아들꺼정 데리고
지금 떡하니 친정 안방 차지하고 지내고 있지 않냔 말야.
근데 나 말야, 무진장~ 끝도 안 보이는 아프터 써비스를 손이 발이 되도록 하면서
허리 아파서 침 맞으러 다니기도 하면서 말야, 외손주 녀석 보는 게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행복할 수가 있을까? 헤헤헤
순호 후배!
한복 입고 사진 박는 것두 좋지만 나처럼 미련하게 살 것인지
워쩔 것인지 미래에 대해서두 잘 설계해두게나.
나 말야,
(엇 반말 나오네? 걍 반말로 하는 게 때론 더 친한 것 같지않남?)
우리 큰딸 시집보낼 때였어.
청첩장 박으러 아는 인쇄소에 갔었는데
가면서 속으로 중얼중얼 .... 함 들어보셔잉.
(요놈의 기지배, 시집가면 고만이닷. 너, 에미 속터지게 나 존심 상하게 약올렸응게 시집가면
내 고걸로 너랑은 끝짱이고.... 머~ 아프터 써비스? 그딴 것은 얄절 읎따. 씨익씨익~~~~ )
요렇게 화가 잔뜩나서 씩씩거리며 갔지.
근데 인쇄소 사장님께서
"누구 청첩장을 박으러 오신 건가요? 혹시 따님이 벌써 혼인할 나이가 됐나요? "
하고 묻는 거였어.
네, 우리 큰 딸이 오는 6월에 결혼을 하게됐어요. 분명 이렇게 대답을 하려고 입을 열었지.
하~~~ 근데 이게 웬일이니?
갑자기 목이 꽉 막히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마구 비오듯 쏟아지며 흑흑흑흑 느껴울고 말았던거야. 인쇄소 사장님한테 창피해서 안 울려고 하는데도 참아지지가 않더라구...
딸내미 시집 보내는 친정 엄마 마음이 요런 거였구나......
나 돌아오면서 하늘나라로 가신 울엄마 생각하며 또 엉엉 울었지.
씩씩한 순호 후배는 어떨지 모르지만 미리 마음 준비좀 해야할걸?
히히...... 축복송을 불러줘야겠지만 사실 딸 시집 보내는 에미를 위해서
요런 것두 미리 챙겨야할 사항 중 하나가 아닐까 하여...... 헤헤헤 몇자 쓸데없는 말좀 했소.
근데 고놈의 기지배가 (우리 큰딸말여,) 글쎄 지 신랑이랑 아들꺼정 데리고
지금 떡하니 친정 안방 차지하고 지내고 있지 않냔 말야.
근데 나 말야, 무진장~ 끝도 안 보이는 아프터 써비스를 손이 발이 되도록 하면서
허리 아파서 침 맞으러 다니기도 하면서 말야, 외손주 녀석 보는 게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행복할 수가 있을까? 헤헤헤
순호 후배!
한복 입고 사진 박는 것두 좋지만 나처럼 미련하게 살 것인지
워쩔 것인지 미래에 대해서두 잘 설계해두게나.
2005.04.05 23:34:26 (*.221.56.136)
외람되게 껴들고 싶어서......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잖아요.
글과 그리고 오가는 마음이 너무 좋아서 쓰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우리 선배님들 참 좋으시네요. 저 이런 거 너무 모르고 살았어요.
후배들에게 이런 선배가 전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등골에서 땀이.......
형옥이 언니(눈 질끈 감고) 저도요, 나중 일이지만 절대로 같이 안 산다고 생각하는데요, 애기가 너무 좋아서 내가 덥썩 안아버릴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고거이 나의 근심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던 어느 날 고부 간의 갈등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더니 고민스런 얼굴로 엄마 내 색시가 엄마 싫어하면 엄마가 그냥 양보해 하더라구요. 그 아이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속으로 그래야지. 하지만 니 애기는 보고 싶은데 하고 생각했죠.
참 인생입니다.;;
순호 언니 축하드리고요 그 날 많이 웃으세요.
글과 그리고 오가는 마음이 너무 좋아서 쓰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우리 선배님들 참 좋으시네요. 저 이런 거 너무 모르고 살았어요.
후배들에게 이런 선배가 전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등골에서 땀이.......
형옥이 언니(눈 질끈 감고) 저도요, 나중 일이지만 절대로 같이 안 산다고 생각하는데요, 애기가 너무 좋아서 내가 덥썩 안아버릴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고거이 나의 근심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던 어느 날 고부 간의 갈등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더니 고민스런 얼굴로 엄마 내 색시가 엄마 싫어하면 엄마가 그냥 양보해 하더라구요. 그 아이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속으로 그래야지. 하지만 니 애기는 보고 싶은데 하고 생각했죠.
참 인생입니다.;;
순호 언니 축하드리고요 그 날 많이 웃으세요.
2005.04.06 11:25:11 (*.98.50.18)
후배님!
고마워요.
지금도 자꾸 웃음이 나와요.
형옥언니!
계속 말놓으세요.
아~~~씨원타 선이 하나 벗겨진것같아요
언니가 편케 해줘서.....
앞날설계?
다~~~해뒀죠
어떻게???
울딸 얻은집이 울집에서 2블록 떨어진 곳인데
그정도면 내가 오며 가며 보살펴 줘야겠다 했더니
아~~갑자기 우리집을 팔일이 생겨서리
기왕 옮길것 내새끼옆으로 가자구 맘정하니 그아파트 단지 안에
금새 또 집이 나타났네요
그럭저럭 단지 안에서 같이 살게 됐네요
내가 일이 많은 팔자인지 울딸이 몸이 편할 팔자인지....
한번 부딪혀 살아보구 영 시원치 않으믄 ..... 아니믄 말구죠....
지금도 교육이 그저 니신랑 하자는대로 해라인데
새색시때 신랑 한테 온순하게 대하는것을 가르쳐야
큰소리 안내구 살것같네요
고마워요.
지금도 자꾸 웃음이 나와요.
형옥언니!
계속 말놓으세요.
아~~~씨원타 선이 하나 벗겨진것같아요
언니가 편케 해줘서.....
앞날설계?
다~~~해뒀죠
어떻게???
울딸 얻은집이 울집에서 2블록 떨어진 곳인데
그정도면 내가 오며 가며 보살펴 줘야겠다 했더니
아~~갑자기 우리집을 팔일이 생겨서리
기왕 옮길것 내새끼옆으로 가자구 맘정하니 그아파트 단지 안에
금새 또 집이 나타났네요
그럭저럭 단지 안에서 같이 살게 됐네요
내가 일이 많은 팔자인지 울딸이 몸이 편할 팔자인지....
한번 부딪혀 살아보구 영 시원치 않으믄 ..... 아니믄 말구죠....
지금도 교육이 그저 니신랑 하자는대로 해라인데
새색시때 신랑 한테 온순하게 대하는것을 가르쳐야
큰소리 안내구 살것같네요
2005.04.06 13:54:22 (*.100.200.239)
ㅎㅎㅎㅎ
선배님, 걱정 마세요. 요런 경우도 있답니다.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저, 오빠, 남동생.. 이렇게 넷이 사는데.
제가 오죽 천방지축이었잖습니까.
앞 뒷동에 큰 언니와 같이 살면서
큰 형부는 장인 모시기를 당신 아버지 모시듯 하고,
조카들은 친 할아버지 보다 더 울 아버지를 따르고
당연히 언니는 앞 뒷동 살면서 하루에도 수차례 들락날락, 일 못하고 새는 구석 많은
막내 여동생 대신 반찬등을 챙겨줘서 나는 앉아서 받아 먹기만 했죠.
첫 아이 만삭인 연년생 작은 언니는 부평에서 365일 우리 집으로 출근,
나중엔 하나 업고 하나 걸리고 또 출근 .... 헤헤헤...
참, 이런 일도 있군요.
작은 언니가 첫 애를 낳고 친정이랍시고 우리 집에 와서 한달을 있는데(엄마도 없는 친정)
낮에는 큰언니와 아버지가 죙일 애를 씻기고 산관을 하고
밤에는 언니와 애기와 제가 한방에서 자면
밤새 박박 우는 갓난애에게 막내 이모 깬다고 애를 들고 거실로 나가서
아버지, 오빠, 남동생이 번갈아 가면서 애를 보듬고, 미역국도 자작 끓여 먹었었죠.
잔뜩 나온 빨래도 내가 운동하러 나간 사이 다 빨아놓고....
집에 몸풀러 와서 파출일을 하고 간 셈이죠.
그래도 집으로 돌아 가는 날, 나는 언니와 지낸 꿈같은 한달이 너무 그리워
어찌나 울었는지, 다음 날이면 또 올텐데도요.
딸은 시집을 가면 유난히 친정을 더 챙기죠.
저희 아버지도 살아 계신 동안 내내 즐거워 하셨었죠.
사위 둘이 아니고 아들 둘을 더 얻으셨으니까요.(아들만 있는 집들은? 제가 알 바 아니죠 ㅋㅋ)
지금은 모두 장성해 20세들을 훌쩍 넘은 조카들이
할아버지를 그리워 하고 할아버지 물건을 서로 가지려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해마다 때가 되면 조카들이 먼저 서둘죠, 할아버지 묘소에 가자고요.
순호언니(얼결에.. 나도 이제 언니로 불러야지)
공연히 멀리 떨어져 살면서 애들 사는게 궁금해 노심초사 하는 것 보다
같은 단지에서 오며가며 그집 창문이라도 보고 사는게 얼마나 마음이 푸근한지 아세요?
선배님, 걱정 마세요. 요런 경우도 있답니다.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저, 오빠, 남동생.. 이렇게 넷이 사는데.
제가 오죽 천방지축이었잖습니까.
앞 뒷동에 큰 언니와 같이 살면서
큰 형부는 장인 모시기를 당신 아버지 모시듯 하고,
조카들은 친 할아버지 보다 더 울 아버지를 따르고
당연히 언니는 앞 뒷동 살면서 하루에도 수차례 들락날락, 일 못하고 새는 구석 많은
막내 여동생 대신 반찬등을 챙겨줘서 나는 앉아서 받아 먹기만 했죠.
첫 아이 만삭인 연년생 작은 언니는 부평에서 365일 우리 집으로 출근,
나중엔 하나 업고 하나 걸리고 또 출근 .... 헤헤헤...
참, 이런 일도 있군요.
작은 언니가 첫 애를 낳고 친정이랍시고 우리 집에 와서 한달을 있는데(엄마도 없는 친정)
낮에는 큰언니와 아버지가 죙일 애를 씻기고 산관을 하고
밤에는 언니와 애기와 제가 한방에서 자면
밤새 박박 우는 갓난애에게 막내 이모 깬다고 애를 들고 거실로 나가서
아버지, 오빠, 남동생이 번갈아 가면서 애를 보듬고, 미역국도 자작 끓여 먹었었죠.
잔뜩 나온 빨래도 내가 운동하러 나간 사이 다 빨아놓고....
집에 몸풀러 와서 파출일을 하고 간 셈이죠.
그래도 집으로 돌아 가는 날, 나는 언니와 지낸 꿈같은 한달이 너무 그리워
어찌나 울었는지, 다음 날이면 또 올텐데도요.
딸은 시집을 가면 유난히 친정을 더 챙기죠.
저희 아버지도 살아 계신 동안 내내 즐거워 하셨었죠.
사위 둘이 아니고 아들 둘을 더 얻으셨으니까요.(아들만 있는 집들은? 제가 알 바 아니죠 ㅋㅋ)
지금은 모두 장성해 20세들을 훌쩍 넘은 조카들이
할아버지를 그리워 하고 할아버지 물건을 서로 가지려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해마다 때가 되면 조카들이 먼저 서둘죠, 할아버지 묘소에 가자고요.
순호언니(얼결에.. 나도 이제 언니로 불러야지)
공연히 멀리 떨어져 살면서 애들 사는게 궁금해 노심초사 하는 것 보다
같은 단지에서 오며가며 그집 창문이라도 보고 사는게 얼마나 마음이 푸근한지 아세요?
2005.04.06 19:48:38 (*.154.160.95)
여기~~~~
정말로 참말로 진짜로
따땃하구먼.
광희 후배 이야기 넘 따뜻해서 눈물이 다 나려하네.
옥규 후배, 화림이 후배 글구 스크롤 바를 저 끝까지 올려야 이름이 보이는 후배들 모두
(미안혀유. 기억력이 그리 좋덜 못해서리....)
다들 꼭꼭 안아주고 싶구먼.(:l)(:l)
정말로 참말로 진짜로
따땃하구먼.
광희 후배 이야기 넘 따뜻해서 눈물이 다 나려하네.
옥규 후배, 화림이 후배 글구 스크롤 바를 저 끝까지 올려야 이름이 보이는 후배들 모두
(미안혀유. 기억력이 그리 좋덜 못해서리....)
다들 꼭꼭 안아주고 싶구먼.(:l)(:l)
2005.04.07 18:36:23 (*.98.50.18)
광희후배!
눈물 난다 야~~~
내가 슬퍼서가 아니라 엄마도 없이 잘자란 후배가 예뻐서....
큰언니가 고생 많이 했네요
아버님도 훌륭하시고
딸들 산바라지를 손수 하시고
우린 엄마가 계셔도 지역적으로 너무 멀었었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계셨드래서......
울 딸이 애낳으믄 쥑이게 잘해 줄수 있는데
혼수로 미리 좀 .....안되나? ㅋ
형옥이 언니 정말 행복해 보이는데 부럽당~~~
광희 후배~! 큰언니 한테 잘해요
그런 언니 없어요(8)(8)(8)
2005.04.07 19:22:58 (*.100.200.239)
형옥언니, 순호언니,
울지 마세요. ㅋㅋㅋ
전 나름대로 그 시절을 즐겼으니까요.
게다가 순호언니가 생각하신 만큼, 저 어리지 않았어요..ㅋㅋ 죄송해서 어쩌나.
20대 중반이었으니까요.
너무 게으르고 일을 하기 싫어해서
식구들만 고생했죠.
언니들에게 잘 할께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얘기를 저는 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당. (:8)
울지 마세요. ㅋㅋㅋ
전 나름대로 그 시절을 즐겼으니까요.
게다가 순호언니가 생각하신 만큼, 저 어리지 않았어요..ㅋㅋ 죄송해서 어쩌나.
20대 중반이었으니까요.
너무 게으르고 일을 하기 싫어해서
식구들만 고생했죠.
언니들에게 잘 할께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얘기를 저는 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당. (:8)
2005.04.08 12:26:03 (*.114.52.49)
꽝야..언니들께 사랑받는 것..
그러고보니
아예 타고 났구나.
부러버라....
순호 선배님
종교란에서 뵈었고
여기저기서 뵈었는데
첨 인사드려요.
전 광희친구고요...
일명 리자킬러(ㅋㅋㅋ)랍니다.
예쁜 따님
진실로 축하드립니다.
매일매일 복되소서.(:f)(:f)(:f)
그러고보니
아예 타고 났구나.
부러버라....
순호 선배님
종교란에서 뵈었고
여기저기서 뵈었는데
첨 인사드려요.
전 광희친구고요...
일명 리자킬러(ㅋㅋㅋ)랍니다.
예쁜 따님
진실로 축하드립니다.
매일매일 복되소서.(:f)(:f)(:f)
2005.04.08 20:40:23 (*.98.50.18)
감사해요~ 리자 킬러님!
근데 왜 이쁜 리자온니의 킬러 이실까?
11기에 홈피가 여간 아니던데요?
모두 후배들이 애써서 잘되는것 같아요
못난 울 딸 진심으로 축하 해줘서 감사하고
예쁘게 잘사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옆에서 잘 가르치겠습니다.
근데 왜 이쁜 리자온니의 킬러 이실까?
11기에 홈피가 여간 아니던데요?
모두 후배들이 애써서 잘되는것 같아요
못난 울 딸 진심으로 축하 해줘서 감사하고
예쁘게 잘사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옆에서 잘 가르치겠습니다.
2005.04.12 05:24:24 (*.106.59.100)
새벽 4시 잠이 안와 간만에 들어 왔더니 넘 넘 재미 있네요. 순호야 정말 정말 축하한다.요즘 순호는 막중한 5회 회장도 맡고 외동딸 결혼식 준비에 근데 난 더바쁘단다.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옛날엔 딸은 시집을 보낸다고 했지, 지금은 아들을 장가를 보낸다고 한단다.가족이 불어나는거야.고달프지만 정말 정말 바쁘고 신바람나고 더 행복하다고 선배언니가 말했지 딱 맞아.자식이 셋이라 난 너처럼 지극정성으로 안 키웠어 . 허지만 잘 자라줬지.난 네 글을 아니 너와 대화를 할때마다 조금은 자식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단다.근데 가끔은 무시해.꼭 필요하때까지 기다려 주는것도..그래야 고마운줄을 안단다.
2005.04.12 09:20:06 (*.163.205.197)
영숙!!!
진짜 오랜만이네....
출가한 막냉이딸 모시러 다니느라 을매나 바쁘셔?
잠이 안올 때만 잠깐 들어 오시나?
Tel로 만나는것보다 홈피가 더 재밌는것 같애
딸 결혼 준비는 경험이 없이 그런가....?
별로 안힘든것같어
뭐 남 해주는것해주고 뭐 카드들고 지들이 나가서 다챙기고
뭐 필요하대믄 니 좋을대로 해라하니 뭐 신경 쓸것도 없어
세월아 가라 가다보믄 뭔가 닥치고
닥치다 보믄 해결 나것지...하는 맘이야
동창회장 문제도 첨엔 걱정이 많이 됐는데
주위 임원들이 잘도와주니깐 별로 어려운것도 모르겠어
내 목적은 동창회에 5기 전원이 출석 하도록 이끌어 내는거니깐
그저 열심히 2달에 한번씩 안부여쭙고
그들 가정의 여러 경조사. 이사 등등 한눈에 꿰고자 하는건데
것도 시간이 가믄 되것지?(너무 태화탕 인가?)
아니믄 말구......
너도 니네 아이들 잘키웠어
사회에서 모두 자기 자리에서 잘하고 있잖니....
넌 덩치는 자그마한데 맘쓰는건 아주 터프해
난 또 고거이 좋더라 ㅎㅎㅎ
영숙아 너도 4년간 총무하느라고 애썼고 수고 많았다
동창회일 안하니깐 시간이 남아 돌아가냐?ㅋㅋㅋ
우리 울딸 결혼식에서 하하 웃으며 만나자
나의 굴레 벗음을 축하해줘라.....(x2)(x4)(x8)(x18)(x10)
진짜 오랜만이네....
출가한 막냉이딸 모시러 다니느라 을매나 바쁘셔?
잠이 안올 때만 잠깐 들어 오시나?
Tel로 만나는것보다 홈피가 더 재밌는것 같애
딸 결혼 준비는 경험이 없이 그런가....?
별로 안힘든것같어
뭐 남 해주는것해주고 뭐 카드들고 지들이 나가서 다챙기고
뭐 필요하대믄 니 좋을대로 해라하니 뭐 신경 쓸것도 없어
세월아 가라 가다보믄 뭔가 닥치고
닥치다 보믄 해결 나것지...하는 맘이야
동창회장 문제도 첨엔 걱정이 많이 됐는데
주위 임원들이 잘도와주니깐 별로 어려운것도 모르겠어
내 목적은 동창회에 5기 전원이 출석 하도록 이끌어 내는거니깐
그저 열심히 2달에 한번씩 안부여쭙고
그들 가정의 여러 경조사. 이사 등등 한눈에 꿰고자 하는건데
것도 시간이 가믄 되것지?(너무 태화탕 인가?)
아니믄 말구......
너도 니네 아이들 잘키웠어
사회에서 모두 자기 자리에서 잘하고 있잖니....
넌 덩치는 자그마한데 맘쓰는건 아주 터프해
난 또 고거이 좋더라 ㅎㅎㅎ
영숙아 너도 4년간 총무하느라고 애썼고 수고 많았다
동창회일 안하니깐 시간이 남아 돌아가냐?ㅋㅋㅋ
우리 울딸 결혼식에서 하하 웃으며 만나자
나의 굴레 벗음을 축하해줘라.....(x2)(x4)(x8)(x18)(x10)
곱게 잘 길러
5월의 신부가 되는 딸
장로님 가정에 시집 보내니
얼마나 복된 일인가!!
열아들 안 부러울 것이다.
엄마와는 친구처럼 심정을 헤아릴 것이고...
귀한 아들 하나 얻게 되니
얼마나 보배로운가!
방패막이 노릇한 엄마!
너무 애썼시워용.
진심으로 추카!!! 추카!!! 추카!!!(:y)(:y)(:y)(:g)(:g)(:g)(:aa)(:ab)(:f)(:f)(:f)(:f)(:f)(: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