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핸드폰 벨소리를 `사랑의 기쁨`으로 바꾸었다.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남았네....
예전에 결혼식 축가로 많이 애용되던 노래였는데,그당시
그 곡을 들으며 祝歌같지 않고 哀歌의 분위기를 풍기는 노래를 결혼식에 부르는 게 의아했었다.
오클랜드에서 지낼 때 그곳 교포紙에 글을 산뜻하고 감칠맛나게 쓰는 중년여성이 있었다.
그녀가 쓴 어느 날의 글을 간추리면
남편과 대학생 夜學봉사에서 만나 열렬히 연애하고 해서 결혼하여 2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아이들 낳아 기르며 어찌하다가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살게 됐다.
삶의 고단함을 고국에서 보다 절절히 느낄 수밖에 없는 이민생활, 어느날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흐르는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을 듣고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닦지
않았다는 얘기.
꽃다운 남녀가 만나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기 시작할 때부터
老醜의 슬픔을 잉태할 씨앗을 품고 시작함을 알고 `사랑의 기쁨`이란 노래의 가사를 지은 것일까?
사랑의 기쁨은 잠시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슬픔을 사랑으로 감싸안으라는 메시지(message)가
있는 것일까 그 노래에는.
그러고 보면 인간의 감정 喜 怒 哀 樂 중에서 슬픔이 가장 고도의 세련된 감정인 것만 같다.
기뻐서 슬프고 화나서 슬프고 슬퍼서도 슬프고 불쌍해서 슬프고 아름다와서도 슬프고...
사람이 영원히 살수없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의 바탕색은 슬픔을 띨 수 뿐이 없는 것.
그러므로 사랑의 기쁨은 사랑의 슬픔이란 등식이 성립됨을 알게된다.
사랑의 기쁨=사랑의 슬픔이라니...
사랑하기 떄문에 기쁘고도 슬픈 사랑의 법칙.
성경에 슬퍼하는 자들은 행복하나니(Happy are those who mourn)라는
구절이 있다.어떻게 풀이하는 게 정확한 풀이인지 나같은 엉터리신자는 잘은 모르지만
슬픔을 神에게 정직하게 고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해준다는 말씀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슬플 떄 마음놓고 슬퍼하라.
카타르시스란 단어가 당연히 떠오르네.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남았네....
예전에 결혼식 축가로 많이 애용되던 노래였는데,그당시
그 곡을 들으며 祝歌같지 않고 哀歌의 분위기를 풍기는 노래를 결혼식에 부르는 게 의아했었다.
오클랜드에서 지낼 때 그곳 교포紙에 글을 산뜻하고 감칠맛나게 쓰는 중년여성이 있었다.
그녀가 쓴 어느 날의 글을 간추리면
남편과 대학생 夜學봉사에서 만나 열렬히 연애하고 해서 결혼하여 2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아이들 낳아 기르며 어찌하다가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살게 됐다.
삶의 고단함을 고국에서 보다 절절히 느낄 수밖에 없는 이민생활, 어느날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흐르는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을 듣고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닦지
않았다는 얘기.
꽃다운 남녀가 만나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기 시작할 때부터
老醜의 슬픔을 잉태할 씨앗을 품고 시작함을 알고 `사랑의 기쁨`이란 노래의 가사를 지은 것일까?
사랑의 기쁨은 잠시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슬픔을 사랑으로 감싸안으라는 메시지(message)가
있는 것일까 그 노래에는.
그러고 보면 인간의 감정 喜 怒 哀 樂 중에서 슬픔이 가장 고도의 세련된 감정인 것만 같다.
기뻐서 슬프고 화나서 슬프고 슬퍼서도 슬프고 불쌍해서 슬프고 아름다와서도 슬프고...
사람이 영원히 살수없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의 바탕색은 슬픔을 띨 수 뿐이 없는 것.
그러므로 사랑의 기쁨은 사랑의 슬픔이란 등식이 성립됨을 알게된다.
사랑의 기쁨=사랑의 슬픔이라니...
사랑하기 떄문에 기쁘고도 슬픈 사랑의 법칙.
성경에 슬퍼하는 자들은 행복하나니(Happy are those who mourn)라는
구절이 있다.어떻게 풀이하는 게 정확한 풀이인지 나같은 엉터리신자는 잘은 모르지만
슬픔을 神에게 정직하게 고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해준다는 말씀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슬플 떄 마음놓고 슬퍼하라.
카타르시스란 단어가 당연히 떠오르네.
2005.01.07 12:47:15 (*.126.32.207)
강명희후배 반가워요.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인연도 좋은 것이군요.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애통해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의 성경적 풀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참회하며 슬퍼한다는 해석이 맞을 거라고
성경을 좀 아는 선생님이 그러더군요.어제 들었어요.
성경같은 위대한 책을 정서적풀이로 한 실수였지요.
앞으로도 우리 이 곳에서 만나는 즐거움을 가집시다.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인연도 좋은 것이군요.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애통해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의 성경적 풀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참회하며 슬퍼한다는 해석이 맞을 거라고
성경을 좀 아는 선생님이 그러더군요.어제 들었어요.
성경같은 위대한 책을 정서적풀이로 한 실수였지요.
앞으로도 우리 이 곳에서 만나는 즐거움을 가집시다.
2005.01.10 23:37:31 (*.108.84.112)
이 노래를 들으면 나도 항상 행복(?) 하면서도 포근하다고 할까 ?
그러면서 눈물이 나오곤 해.
슬픈 감정도 여러 종류인 것 같아. 비통하거나 애절하거나 등등....
그런데 이 곡은 과격하거나 과장돠지 않고 조용한 내면의 따뜻한 감정을
읖조라는 것 같아 언제 들어도 좋아.
아무튼 가사 내용과 곡이 절묘하게 매치 되는 것 같아.
고등 학교 다닐때 기억으로 말도 잘 하더니만 글 솜씨도 좋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렴 . 부탁한다.
그러면서 눈물이 나오곤 해.
슬픈 감정도 여러 종류인 것 같아. 비통하거나 애절하거나 등등....
그런데 이 곡은 과격하거나 과장돠지 않고 조용한 내면의 따뜻한 감정을
읖조라는 것 같아 언제 들어도 좋아.
아무튼 가사 내용과 곡이 절묘하게 매치 되는 것 같아.
고등 학교 다닐때 기억으로 말도 잘 하더니만 글 솜씨도 좋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렴 . 부탁한다.
2005.01.11 09:11:24 (*.100.37.209)
年初에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명시 100선이란 책을 샀는데,
조지훈의 `사모`란 시에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이란 行이 있더군요.
나름대로 정의한 사랑의 법칙 云云이 덜 쑥스러워집니다.
선희야 느낌을 써줘서 고마워.
느낌에 인색한 우리들인데...
조지훈의 `사모`란 시에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이란 行이 있더군요.
나름대로 정의한 사랑의 법칙 云云이 덜 쑥스러워집니다.
선희야 느낌을 써줘서 고마워.
느낌에 인색한 우리들인데...
2005.01.29 17:15:40 (*.163.205.218)
하나밖에 없는 딸의 약혼식을 치르고 성취감이 슬몃 들더니 심장이 통째 빠져나가듯 서늘한데
아름다운 나의친구들과 <사랑의 기쁨>을 논하니 것도 크나큰 즐거움이라...
사랑이란 아낌없이줄때 아지랑이같이 피어나는 입가의 미소가 아닐까?......
아름다운 나의친구들과 <사랑의 기쁨>을 논하니 것도 크나큰 즐거움이라...
사랑이란 아낌없이줄때 아지랑이같이 피어나는 입가의 미소가 아닐까?......
2005.01.29 23:31:30 (*.39.98.94)
오늘 처음 인일 홈페이지에 들어와봤는데, 이 곳에서 친구들 만나는 기쁨이 삶의 탄력을 줄 것 같다. 사랑의 기쁨은 사랑의 슬픔이라는 말이 공감이 가.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슬픈거라는 말과 같은 차원에서 ~ 성숙하고 깊이 있는 너의 글 반가웠어.
그리고 지난번 회장님 식사도 잘 먹었고 총무도 수고 많았고 이렇게 좋은 글까지 읽게 해주고.
사랑은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 안타까워하는 것이래. 만날때까지 건강해.
그리고 지난번 회장님 식사도 잘 먹었고 총무도 수고 많았고 이렇게 좋은 글까지 읽게 해주고.
사랑은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 안타까워하는 것이래. 만날때까지 건강해.
2005.02.01 08:12:18 (*.100.37.231)
화림 ! 너의 댓글을 읽고 앞으로 우리 삶에 탄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반갑고, 앞으로 이 광장에서 종종 만나길 바래.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반갑고, 앞으로 이 광장에서 종종 만나길 바래.
2005.02.14 22:54:50 (*.108.82.75)
화 림아! 반갑다.
이제 우리 5회 이야기 마당에 한 둘씩 친구들이 느니 좋구나.
우리 재미 있게 꾸려 가자. 건강하고 행복해.
이제 우리 5회 이야기 마당에 한 둘씩 친구들이 느니 좋구나.
우리 재미 있게 꾸려 가자. 건강하고 행복해.
2005.04.01 16:20:20 (*.230.30.124)
와!! 반갑다.
경선이,순호,선희랑 화림이.너무반갑구나.
이 멋진 창을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흥분과 감격!
오늘 아버님 산소곁에 연산홍을 심었단다.꽃을 워낙 좋아 하셨거든.
가는 길에 터질 듯 조심스런 목련꽃을 보면서 인일여고 생각이 났지.
학교 오르는 골목길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꽃을..
사랑한다. 친구들아!!
경선이,순호,선희랑 화림이.너무반갑구나.
이 멋진 창을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흥분과 감격!
오늘 아버님 산소곁에 연산홍을 심었단다.꽃을 워낙 좋아 하셨거든.
가는 길에 터질 듯 조심스런 목련꽃을 보면서 인일여고 생각이 났지.
학교 오르는 골목길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꽃을..
사랑한다. 친구들아!!
2005.04.02 10:31:44 (*.163.205.229)
엄마야~~~
한영순! 이게 웬일이래
아이구 학장 사모님 되셨지?
김진규 선생님은 내겐 영원한 총각 선생님으로 남아 있단다
자주 들어와 시어머님 모시고 참 예쁘게 살아 좋다
또보자 안뇽~~~
한영순! 이게 웬일이래
아이구 학장 사모님 되셨지?
김진규 선생님은 내겐 영원한 총각 선생님으로 남아 있단다
자주 들어와 시어머님 모시고 참 예쁘게 살아 좋다
또보자 안뇽~~~
2005.04.26 09:36:24 (*.186.241.51)
경선이는 어쩌면 이렇게 글을 맛갈스럽게 쓰니? 정말 멋있다. 그리고 영순아 반갑다. 너의 착하디 착한 얼굴이 떠오른다. 옆에서 뭐라 해도 전혀 화낼 것같지 않았던 모습이었지. 그런데 순호야 .인일 동창회에서 네 인기가 하늘을 찌르더구나. 같은 5회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아직 별로 눈에 안 띄는 것 같구나. 그러고 보면 내가 그리 늦게 합류한 것도 아닌 모양이네! 나 어제부터 여기 들락이느라고 살림은 마비다.
어제는 갑자기 메신저에서 "선배님"하고 불러서 들어 갔더니 6회 30주년 마치고 내가 밥사줬다고 고맙다고 하지 뭐니? 조금 의아한 채로 있었더니 "아! 제가 착각했어요"라고 하대. 유명숙 선배님으로 알았다면서..... 아무튼 재미 있다. 나 아무래도 여기 중독되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데........... 큰 일 났네! 할 일도 많은데..............................안녕!(:l)(8)(:*)(:i)(:ac)(:ab)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아직 별로 눈에 안 띄는 것 같구나. 그러고 보면 내가 그리 늦게 합류한 것도 아닌 모양이네! 나 어제부터 여기 들락이느라고 살림은 마비다.
어제는 갑자기 메신저에서 "선배님"하고 불러서 들어 갔더니 6회 30주년 마치고 내가 밥사줬다고 고맙다고 하지 뭐니? 조금 의아한 채로 있었더니 "아! 제가 착각했어요"라고 하대. 유명숙 선배님으로 알았다면서..... 아무튼 재미 있다. 나 아무래도 여기 중독되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데........... 큰 일 났네! 할 일도 많은데..............................안녕!(:l)(8)(:*)(:i)(:ac)(:ab)
사랑의 기쁨이란 글 잘 읽었습니다.
젊은 날 즐겨 듣던 사랑의 기쁨을
몇년 전 영화 <봄날을 간다>를 보며 다시한 번 음미했습니다.
황홀한 봄날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사랑을
봄날을 간다에서는 그렸는데
거기에 사랑이 무르익었을 때나
사랑이 식어갈 때
줄곳 사랑의 기쁨이 나오더군요.
나중에는 이영애가 가냘픈 목소리로 노래 부르기도 하고요.
핸폰 벨 소리를 사랑의 기쁨으로 바꾸셨다구요?
좋은 글 종종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