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아주 익숙한 일상이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
나른한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우리는 훌쩍 낯선 곳을 찾아 떠납니다.
익숙함 속에서 느끼는 낯설음을
낯설음 속에서 느끼는 익숙함으로 상쇄시킬 때
우리 삶에 새로운 기운이 피어 오릅니다,
이 방은 낯 선 곳에서 보고 느꼈던
모든 기억들을 저장하는 네번 째 기억창고입니다.
그대여 ~
너무 많은 기억들 속에 묻혀서 그 여행지의 추억들이 다 헝클어지기 전에
차분히 간추려 이야기로 남겨 보시지요.
우리기수방에 빈센트 반 고흐를 올리면서 두번째방의 배경음악으로 올린
베토벤의 바이올린 쏘나타 스프링2악장이 여행기쓰기방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으니
고흐를 올리던 열정과 음악을 올리면서 생겼던 에피소트도 생각나
잠도 달아났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말마따나 터키여행한지도 보름이 지났고
친구도 미국으로 돌아가고나니 여행기분도 가라앉긴 했네요.
그래도 제일 가까운친구와 딸도 모처럼 함께한 이번 터키여행은 쉽게 잊혀질 여행이 아니지요.
어제 딸아이가 엄마가 찍힌 사진중 히에라 폴리스에선가
따가운 햇볕과 바람때문에 겉옷으로 터번을 만들어쓴 우스꽝스런 엄마의 모습의 사진을 보곤
최고의 걸작이라고 그 사진만 보면 만사가 즐거워 질거같다고 하더군요
유월초의 터키는 한여름 날씨에 가까웠지요.
첫날 이스탄불의 이야기서부터 시작해야겠지만 잠 안오는 토요일밤
우선 생각 난김에 이 별난 사진부터 올려봅니다.
셀쥬크 터키..오스만 터키로 대표되었던 오리엔트의 강자...
동로마제국의 수도로서 비잔틴 문명의
꽃을 화려하게 피웠던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
한 때 세계사의 빛나는 문명의 수도로서
세계의 동서남북을 잇는
교차로적 위치에 놓여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볼거리를
주는 매력적인 여행지 터키의 이스탄불
...........
이건 완전 패키지여행사의 여행광고같지만
이스탄불이란곳을 설명하기로는 그래도
간단명료함으로 이곳에 부쳐봅니다.
<첫째날 이스탄불>
인천공항에서 터키항공 비행기를 타고
우려했던 모든 근심을 덜어주는 넓은좌석의 공간으로
이코노믹증후군의 염려도덜고 테베비모니터가 개인마다
앞자리에 있어서 선택해서 볼수있어 비행내내
영화세편을 골라보고 음악도 취향대로 듣고
기내음식도 한식을 선택해서 먹고하니
국내항공사보다 좋으면 좋았지 불편한것이 전혀없었다.
동문들중에 터키여행은 아마도 내가알기론
많이들 다녀온걸로 알고있다.
우리2기동기들도 단체로 처음으로 먼곳을 향해
설레이며 떠난 여행지이기도하였다.
친구들끼리 일주일이 넘도록 함께 할수 있다는점 하나만으로도
즐거웠던 여행, 집떠나온것만으로도 들뜨고
흡족한 여행이였다.
그러나 방금다녀온 분의 여행담을 듣고도 전혀 생소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터키의 유적이나 풍물보다도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기에 빠져있어서였거나
깜빡 깜빡하는 치매증 초기증상때문일지도 모르겄다.
터키로 그래서 다시 떠났다.
첫날 다시만난 이스탄불은 다행히도 구면인듯 반가웠고
아직 치매에 진입하지않았음을 증명해주기도했다.
이슬람의 성전 블루모스크(술탄아흐멧 모스크)도 여전했고
히포드럼(마차경기장)광장에 데오도시우스탑이라 불리우는 오벨리스크 탑과
나선형의 세마리의 뱀이 꼬인 형상의 기둥을 만나보고
(이 나선형의 뱀기둥은 전혀 기억에없으니 전에 왔을땐 뭘했을가 난)
아야소피아 대성당은 마지막날 본다고하고 성당옆에 위치한
532년 유스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지하 예레메탄 대 저수지로
들어가는 설명을 하는데 딸아이를 만나는 전화때문에
딴청을하며 쫓아가다 주욱늘어선곳이 길가 조그만 문앞이라서
화장실앞 대열인줄 알았었다. 이래서 오나가나
한가지만 집중해야지 두가지일은 실수의 첩경이란걸 또 실감한다.
어쨌뜬지 딸아이와 접선이 잘 이루어져 저녁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주고받고 터키인 가이드를
부쳐서 따로 국내선비행기로 가파토키아에서 합류하기로했다.
그렇게도 아비가 오매불망 만나려고 노력한 결과였다.
좋은소식도 듣고 지하저수조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우리나라 가수들이
음악비디오 촬영지로 다녀갔다는 이야기도듣고
기념촬영은 조명시설을 갖추어야 된다고했지만 몇장은
섭섭해서 찍어보았다. 역시나 그랬다.유령들처럼 나왔으니...ㅎㅎㅎ...
한곳에 모여있는 이 세곳을 보고난뒤 관광객들의 필수 중 하나인
쇼핑을하고 구경도할겸 터키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인 그랜드바자르로
가서 처음인 친구자매와 간단하게 둘러보고 우린 쇼핑은
이번여행에선 안하기로 했음으로 노천에 카페에서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며 쉬기로했다.
이스탄불의 첫째날은 이렇게 지나가고 오후에 카이사르행 비행기를
타면 가파토키아로 향할것이었다.
히포드럼(전차경기장)에 오벨리스크앞에서
이곳이 블루모스크 전체가 나온다는 포인트라고 알려주어서 ....역시....
지하저수조의 잘나온 사진을 퍼옴.
그랜드 바자르 입구
그랜드 바자르(중앙시장)에서 온통 황금 장식으로 가득한 상점을 배경으로
동기들이랑 왔을때 이곳서 정신없이 쇼핑하던 즐거운 기억도 있지요.
이번엔 쇼핑을 안했지요......철저히 구경만하고 다른경험을 하기로 했기에....
제가 꼭 가보려고 벼르고 있는 곳이 이스탄불인데....
이렇게 은희 언니 덕분에 앉아서 미리 보네요.
여행기를 계속 이어 가실거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요.
흠....터키 항공도 괜찮다는 말씀이죠...
가격은 어때요?
<둘째날 카파토키아>
이스탄불에서 저녁비행기로 카이세르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얼마안가니 전에 열시간넘어 걸리던 카파토키아를
세시간여걸려 동굴호텔 카야에 도착했다.
버스로 이동할때보다 훨씬편해 좋았다.
또한 말 그대로 동굴을 이용해 지어놓은 호텔에서의
숙박은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고
늦은밤 열두시경에 드디어 딸아이가 현지 터키인 가이드와같이
프라하를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이곳 카파토키아까지 와서
무사히 우리와 상봉을 했으니
예정에 없던 또 한건의 여행의 특별한 이벤트이지않았나싶다.
딸이 도착한 시간이 자정이 넘어 긴 이야기는 뒤로하고
새벽 다섯시에 있을 열기구 탑승을 위해 수면을 취하기로했다.
자는듯 마는듯 모닝콜을 받고 부지런히
열기구 탑승을 위해 우린 카파토키아 평원을향해 새벽길을 나섰다.
도착해보니 거의 모두가 외국인들이고 동양인은 별반 없어보였다.
허긴 우리일행중 스물다섯명중에서도 열다섯명만 참여했으니..
우리일행 다섯하고 결혼이십주년 기념여행부부랑
청담동의 우리연배의 부부랑 젊은이들 몇명이 전부였다.
허긴 큰풍선에 매달린 바구니타고 하늘을 오른다는 생각들을 한다면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닐거란 짐작은 갔었다.
새벽에 열기구를 띄우는 이유는 바람도 자고 열기구라서 찬기온이라야되고
해서란다.기후가 적절치 않으면 아무리 열기구 탑승의 경험을 원한다해도
그날의 운수소관이 좋아야한다나 뭐라나 그랬다.
어찌되었든 터키여행에서 하이라이트라 생각되어지는 광경을
천피트상공을 오르내리락 하면서 보고 또 보며 우린 감탄했다.
떠오르는 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험도 하고
기암괴석사이로 닿을듯말듯 스쳐지나기도 해보면서
열기구조종사의 천진한 웃음과 더불어 세상만사 잠시라도 다 잊고
풍선을타고 훨훨 날아다녔다.
아쉬운 한시간의 열기구풍선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비행을마친 기념 삼페인도 터트리고 기념수료증도 받고했다.
여러분들도 혹여 터키 카파토키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이 경험을 해보시길.........
다시 카야동굴호텔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수많은 기암괴석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야외박물관
비둘기 집으로 가득한 바위산인 우치사르(비둘기 계곡)
데브란트 계곡
파샤바 계곡 등을 관광했지요.
전에 왔을때보다는 여유있게 보아선지(쇼핑을 안하니) 버스에서
스케치도 몇장할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남편이 학교창작교실에 참석차 만나는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이일 저일 해가면서 모처럼 글을 올리려니
두서가 없네요....ㅎㅎㅎ...
그동안 춘선이 들어왔구
국내항공기를 타는 패키지는 사십만원이 더 비쌌다우
우리넷이서 합하면 물경 백육십만원 그게 어디유...하!
그림마다 설명달다 날라가서리 생략
그렇지만 조기 위에 그림자열기구가 바로 우리가 탄 열기구
그림자를 내가 찍었지요.
열기구 조종사는 조종사 중 베테랑이 조종한다는군요.
마침 우리조종사는 유모어도 있고해서 여유로워 더 안심이 되었지요
착륙후 열기구풍선도 우리가 직접 도와 개켜주고
무사귀환 삼페인도 한잔씩.....~건배~ ! 했지요.
의기양양하게 가지고 왔지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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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Kapadokya, Cappadocia)
카파도키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이 만든 예술의 경지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 이다. 이곳은 터키 최고의 관광지이다.
카파도키아란 지도에 나오는 도시명이 아니고
이 일대를 지칭하는 말인데
동쪽 카이세리(Kayseri)부터 서쪽의 악사라이(Aksaray),
북쪽의 Hacibektas 그리고 남쪽의 Nigde 까지 매우 광할한 구역이다.
특히 Goreme, Urgup 이 유명한데 관광을 위해서는
괴레메가 머물기 가장 좋은 곳이다.
해발 1200m 의 고원지대이며 화산의 용암층과
그 위에 쌓인 화산재 층이 긴 세월동안 비바 람에 침식되어
지금의 기암 지대를 형성하였다.
기독교 초기 아랍인의 습격을 피해 숨어들 며 이곳에 지금의 지하 도시와
교회를 만들고 절벽을 파서 거주지를 만들었는데
네브세히 르, 윌귑, 우치사르등은 높은 언덕에 성을 중심으로
바위를 파내어 주거 단지를 만들었고
괴레메와 젤베는 버섯바위 안을 파서 집을 만들어 생활하였다.
이상은 이번여행의 총가이드인 권 순관군이 준
설명책자의 카파토키아의 요약설명이다.
이번여행에서 또 하나의 행운은 가이드권군의 만남이다.
벌써 개인적으로 딸아이와는 미니홈피에 여행 끝나고도
서로 누님 동생하며 인사를 나누었다고한다.
성실하고 열심인 청년인데 남편이 그곳을 무대로한
모노드라마 극본을 써볼 요량이 촉발이 되었는지
자료를 구해줄 의논을 아무도모르게 약속했다한다.
친구도 여행을 그렇게 다녀봤지만 역사공부를 착실하게한
보람있는 여행이었고 어느 대목에서는 눈물도 찔끔 감격해서 나왔다고한다.
뒤늦게 크리스챤이 되어가는 친구로서 그럴만도 했을것이었다.
카파토키아 동굴식당의 항아리케밥과 스프는 끝내주게 맛있었고
럭셔리하게 넓고 화려한 동굴 식당의 규모 또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식당주인은 한국어 또한 정확하게 구사했으며
누구든 카파토기아에 간다면 꼭 들러보라 권하고싶은곳이다.
딸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권해서 얼떨결에 기념사진도 찍고
괴뢰메 박물관에서 우리일행 다섯이 처음으로 함께 사진도 찍고
낙타바위 버섯바위 모두가 열기구에서 파노라마로도 내려 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바라보는 맛도 또다른 맛이 있으니.................
굴을 파고 살던 그 과거 역사의 주거지였던 동굴이
인간사 같은 목적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럭셔리한 호텔과 식당으로 바뀌어서
역사의 흐름의 큰변화를 보여주고 ..........
그곳에 서있는 우리들에게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을 만들어주었다
카파토키아의 동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데린구유 지하도시를 향해 버스 이동을 했다
전에도 동기들이랑 그곳지하동굴을 보았었지만 기독교도들의
신앙심이 돋보였던곳이라서 다시 들어가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일행중 젊은이들이 꽤 여러명 함께해서
딸아이도 심심치 않아 보여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오히려 지하동굴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숨차고 밖은 더워
아차! 쉽게 깜빡 잊고 반소매차림으로 나섰다가
오뉴월에 동굴 한기로 오싹 추위를 만났고
올라오는 만만찮은 계단을 젊은 발걸음과 맞추느라
헐레벌떡 올라오는 수고를 겪었었다.
그래도 젊은 기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즐거우니 어쩌랴~이 노릇을
열심히 더 부지런히 걷고 챙기면서 활기를 얻으니
젊은 여행은 언제나 즐거웠다.
이번 여행에서 휴양도시 안탈랴로 가는도중에 있는
콘야에서 우리일행은 보통다른 여행사들은 숙박시설이 부족한곳이라서
숙박들을 안하지만
우린 무리한 버스타기를 안해도 되게 콘야에서 하루를 지내서 다행이었다.
그곳서 조촐한 하루를 잘 보내고
다음날 터키쪽에서의 실크로드 시발점이라는곳을 권군의 특별 팁으로 서보고
아직 개발중이였지만 30미터나 높이가 되는 호수도 보고
깊이는 얼마가 되는지 맑은날엔 짙푸른색이 영롱하다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안턀랴를 향해 네시간의 여정에 올랐고
안턀랴를 향해 굽이굽이 높은 고지를 향해
눈앞에 펼쳐지는 짙푸른 하늘과 산야를만나고 헤어지고 하면서
가이드 권군의 구수한 터키역사를 듣고 종종 박장대소 하면서 그렇게 산맥을 넘었다.
사진에선 작은 연못같이 보이지만 큰 호수이고 호수표면 까지의 높이만
30미터가 넘는다고했다 깊이는 굉장히 깊은숫자의 수치였는데....
안턀랴를 향해가는 산맥에 휴게소에서 깨끗한 공기와 구름을 뒤에하고
혼자 여행온 김 문선양이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었다.
오늘 아주 작정을 했다 남편이 없는사이에
터키여행기는 끝마치려고..
요즈음 들어서 컴퓨터앞에 앉는것을 적극적으로 말려서
컴이 있는방에 들어오길 눈치보고 해야하는데
절호에 찬스를 놓쳐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휴양도시 안턀랴>
안탈랴, 터키의 리비에라 - 터키의 황금해변
1년 사계절 날씨가 너무나 좋기때문에 휴양지이자,
지난 세월 추운 겨울을 피해 이동한 피한지로 그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도시인만큼 로마제국서 비잔틴제국을 거쳐
1207년 콘야(Konya)를 거점으로 하는 셀죽 투르크에 의해 점령당한하고
이후 몽골, 오스만제국에 의해 통치되고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잠시 이태리가 점령하였으나
1921년 아타투르크 군대에 의해 터키로 통일되었다는 도시 안턀랴이다.
여행지에 호텔이 모두 만족할만한 시설이었으나 이곳 안턀랴에선
유럽 건축상에 nominate된 *MARMARA호텔*에
투숙하는 행운으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었었다
도착해서 딸아이와 젊은이들은 남편이 사주는 맥주와 와인을 마시고
호텔밖에 바다가 내다보이는 넓다란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들을 하고 선탠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일급호텔이라선지 그곳 유지 집안의 결혼식이 마침있어서
우린 저녁내내 피로연의 레이져쇼와 불꽃놀이
가수들의 공연을 곁다리로 보며 즐겼고
그렇게 안턀랴의 밤은 흥겨웠고
터키의 휴양지인 안턀랴의 모던하고 넓다란 침실에서
오랜만에 푸욱 잠을자고
화려한 부페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안턀랴의 시내관광을 하고 기념사진도 찌고 안턀랴 선상 크루즈에 나섰다.
선상에서는 키를쥔 선장과 선원이 차를 대접해주었고
흥겨운 터키음악을 들여주어 일행중 몇명의 여인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푸른바다와 주위의 빼어난 경관을 바라보면서
2008-06-29
23:22:16
[삭제][수정]
뭐이 그리 바쁜지 헤벌레해서 우리 온니 여행기쓰신것두 못봤네유...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따님과 함께하시니 얼마나 기쁘셨어요?
그먼곳을 다녀오시고 이일저일 그넓은집을 관리하시고...
우리 친구가 온니보구 슈퍼 우먼이시라네유.
터키가 참 아름답네요.
올가을에 5기 신우회에서 간다는디
지는 은범이 땀시 꼼짝두 못합니다요.
비룩이두 낯짝이 있지 우찌 에미 방학두 아닌데 나간다구 허것어유.
에구~온니는 팔짜두 좋으셔라~~~~!!!
순호야~
내 팔자가 그리 좋아뵈든
실은 고백하건데 나 또한 인간고락을 수많이 겪었다
지금도 진행중이지........
하도 깝깝해서리 사회에 대한 참여통로라고
여고때 홈피에 기웃대며 갖은 주책을 부리면서
그래도 이게 사람사는 일이라고 자위도 해가면서 하지만
나 또한 인터넷상의 올린글 그다음날엔 또 내리고싶기도 한다.
어차피 인생은 실수와 후회의 연속이라니 그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실수와 후회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혜 아닌가
고렇게 위안이 되던데
며칠전 또 후배가 전 수장이었다고 날 끌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곤
잠깐 순간은 아주 여엉 인일이란 이름을 지어버리려고했었다.
항상 지난일은 덮고 잘 대하려고 진심으로 대했는데.............
난 그냥 진심을 몰라준게 잠깐 섭섭했지 뭐
"에이그 그려 네 생각이 나름대론 지상최고의 판단이라 여겼겄다 "했다
친구가 같이 옆에서 듣고는 더 펄펄 뛰는데 내가 되려 무심해 지더라
어차피 인간은 자기본위로 사는것일거이니 말이지
자유게시판에 지금 벌어진 상황도 서로 기분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인정하면 좋을텐데
뭐이 그리 사생결단을 할 일인지......
모두 하나님을 찾는 신도들이 대부분이면서리
글 읽어보면 부르짖는 하나님 사랑 ㅎ 근처도 ㅅ 근처도 안가본 사람들 같던데
그저 한쪽편에 서서 편싸움 하는 모양세로 보이드만
뭔 또 죽을죄를 지었다고 싹싹 빌고하는 모양세인지 그것도 그렇구
오늘 타학교분의 글이 그중 타당한 부분이 많던데
그 밑의 몇줄 쓰려다 또 편에 줄서는것 같아서리 말었다
실은 그쪽방은 나 같이 어벙한 사람은 엄두도 안나고
단지 우리봄날식구 일이라 고거이 걸려서 참견을 해본다.
그러나 저러나 순호야 ~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구
패키지여행 숨차고 힘들지만 그것도 잘만 선택해서 가면 썩 좋더라
동기친구들이나 동문들이랑 뭉텅이로 가는여행도 장단점이 있는거 요번참에 알았느니
여행은 자고로 옥규가 종종 하는식이 최고여~
난 그 시절이 다신 오진 안컸지만......
순호는 딸 방학하면 혼자나 시간맞지않아 못떠난
마음맞는 몇이서 떠나면 좋지뭐
장거리 여행은 요 마음 맞는거 그거 굉장히 중요혀
큰돈 들여서 가는 여행 아주 망쳐버리고 사람도 잃고 하는수가 수다혀
집에서 모처럼 혼자 네활개 피는 자유로움이 좋은 월요일 오전이다.......하!...........
댓글에 달면 봄날식구만 보니 아까우니 앞으로 내보내시면 어떠하겠느냐고
정중하게 권해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지만서도........
또 말썽의 계기가 되는 그건 사양했지요.
반가워서 연락주는 몇몇사람들 고마워서라도
마져 여행기를 끝내기로 했답니다.
그점은 이해해 주시기를................양해를 구합니다.........
..............<안탈랴에서 다음날>..........
로마시대 대극장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아스펜도스 에서서
그시대 공연 장면을 그려보고
탑 정면의 푸른 타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38미터 높이의 이블리 탑
(이블리미나레)를 넣고 사진도 찍고
섬세하고 뛰어난 조각들로 장식된 하드리아누스의 문 등 관광하고
해변 자유시간 후 목화성이라고 불리우는 파묵칼레를향해
버스로 이동했지요.
전에 해변은 한적했었는데 이젠 제법 시설을 갖춘
해변 풍경이 펼쳐있어서 모두 한정된 시간을 안타까워 했답니다.
터키인 한사람이 반갑게 다가와서 내 친구에게
자기가 일년전에 한국엘 다녀왔노라고 우리들에게 친밀감을 나타내더라구요
그는 한국서 좋은인상을 받고 돌아온것같아서 다행이었답니다.
어제 전화 했더라구요 미국에 사는 2기친구가 너네들 여행간 이야기
보았다구요....그래서 부랴사랴 딸아이 컴퓨터로 보았노라고
감격해서리 다시 또한번 새삼스럽게 여행의 달콤함과 노곤함이 느껴지더라구 합디다.
두고 두고 볼 수 있고 전처럼 사진첩 안 챙겨도되니 더 좋더라구요.
지 친구인 나도 늙어서 기억이 오락가락 해져서 여기서 어쨌더라 고민하면서
회상하느라 애 먹는진 모르고서리...............
속으로 그랬지요 이노릇도 얼마나 오래 할수 있을런지 지금이 황금기이니
주책스러워 보일지라도 할때 해보자구요.
그려 친구야~ 다음번엔 이집트 그다음엔 동구로해서 북구 다음엔 세계일주 크르즈
파파 할미가 될때가지 몸이 따러 주는한 꿈이라도 시컷 꾸어보자구나
<안턀랴 에서 파묵칼레로>
안턀랴의 해변을 뒤로하고 버스로 이동하는중에
터키의 유월의 과일중 체리를 한관을 사서 혼자서 끝없이버스안에서
먹었읍니다. 내 생전에 이렇게 시컷 먹어보긴 처음이었지요.
전엔 가을이어서 석류를 여행내내 물리도록 먹은 기억이 납니다.
터키가 유럽연합에 가입을 하려해도 어려운 난관이 한둘이
아니여서 가입이 어렵다고 하지요
여러가지 이유를 유럽국가들이 들어 방해한다지만
가입이 어려운 주요 까닭은 터키의 무궁무진한 농산물 때문이랍니다
터키가 문을 열고 마음대로 유럽으로 농산물등을 들여놓는다면
터키는 한마디로 부자가 되겠지요
유럽시장은 가격하락을 불보듯 할거구요
요새 우리나라 소고기 파동으로 걱정이 많은 까닭이나 뭐 다를바
없지요.문제는 생존경쟁의 싸움입니다
어째뜬지 터키의 싼 농산물 덕분에 체리를 시컷먹고
햇볕 눈부시게 찬란한 파묵칼레에 도착해서 히에라 폴리스의
고대도시속에서 엉겅퀴 벌판을 지나 유적들을 둘러보았읍니다.
그리고 석회석의 구릉지가 만들어낸 온천지역에서
역시나 전 같이 발벗고 따듯한 온천수에 발을 담고 끝없이 내려다보이는
온천지역을 바라보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푸르다못해 시퍼런 하늘에 흰구름도 뜨거운 태양도
우리들을 내려다보느라 한가할 틈이 없겠노라 는 생각을 해보았지요.
목화성이라고 불리울 만치 흰석회암의 구릉지대인 파물칼레에
공동온천이었던곳에서 인파에 섞여 발도담그고 유적도 구경하고
버스로 이동하여 호텔로 돌아오니
이 호텔서도 운동장만큼 큰 부페식당옆 가든에서
터키식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두번째로 여행중에
곁다리 하객이 되어 신나는 연주와 불꽃놀이 폭죽소리에
환성을 지르고 축하를 해주고는 호텔내에 있는
넓다란 온천목욕탕을 향해 마련한 수영복을 지참하고 들어갔다.
목욕이라하고 하면 우리네는 벗고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수영복입고 하는 온천은 그냥 수영장이라고 생각될뿐이어서
그것도 남녀함께 하는 그런 자리이니 물이 아무리 좋다해도
우리넷은 서둘러 퇴장하고 숙소인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정원서 하는 결혼식 피로연의 음악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 다음날 호텔을 나선 버스를 타고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에페소유적이 있는 셀쭉으로 이동하여
헬레니즘 시대에 건축되어 2만 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
에페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셀수스 도서관
시리아 풍으로 조각된 신들의 부조 하드리아누스 신전
사도요한의 묘가 있는 사도요한의 교회 등을 돌아보았지요
딸하고 나는 공동화장실에 옛 로마인들이 앉았던 변기에 앉아보기도하면서
그시절 수세식으로 만들어 사용한 그시절의 그들의 앞선 문명을
감탄하기도 했지요
그곳서 가이드인 권군과 딸 때문에 먼길을 돌아서 함께 와준
터키인 가이드 에팍군과 기념사진도 찍었지요
그는 우리나라 대학에 한국어를 공부하러 곧 온다고도 합니다.
나이가 27세라는데 설흔셋인 우리막내 보다도 노숙해 보이더라구요.
그래 두사람 모두 딸아이에게 깍듯하게 누님이라고 대접을하구요
에페소의 관광은 성지순례에서 중요한 곳이기도해서
신자들은 기도 시간도 갖고했답니다.
아쉽게도 짧은 시간에 에페소를 돌아보고 오랜만에 교포가하는
식당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꾸불꾸불한 산길을 돌아돌아
포도주 마을 href="javascript:OpenDetail('CC21C9680001')" 쉬린제 마을로 이동해서 그곳 농장에서주는 과실주와
포도주 시음 및 마을의 특산품을 구경했지요.
하루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즈미르 공항에서 이스탄불행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시간이 7시 우린 시내에 있는
터키 민속춤 공연장으로 향했읍니다.
이번참에는 전번에 못본 벨리댄스를 꼭 보고싶어 신청을 했지요
터키에서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사람의 진행으로
터키에서 제일 유명한 벨리댄서라는 무용수 세사람의 현란한 벨리댄스도 보고
다른 민속춤도 흥겹게 보면서 손님들의 좌석마다 비치한
각 나라국기 물론 우리좌석엔 태극기가 꽃혀 있었지요
진행자가 호명하는대로 참석한나라 노래반주가 흘러나오면 합창을 했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리랑 연주가 흘러나오는데 다른나라 대표
음악보다 어찌나 구성지고 처지는지 아리랑이 세계아름다운곡중의
1위라고 하지만 그런장소에서는 다른나라의 활기있는곡에 비해
너무 늘어져서 분위기가 금새 가라앉더라구요.
박수치면서 흥겨웠던 분위기가 조용해졌구요.
그바람에 우리나라 소개끝나고 포도주 두잔만 벌컥벌컥 마시고
호텔에 돌아와서 세상모르게 떨어져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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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5기 방에서 가져 온 경선 언니의 작품입니다.
음악도 함께 세트로 집어 왔답니다.
경선 언니, Thank yo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