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바다는 너무 멋있었다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이틀 동안 내내 안개가 많았던 것 같아.
금자내외의 후한 대접을 너무 잘 받았다.
일본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명숙이와 일본 손님, 김명순 부부, 황인경, 김영자, 나 이렇게 9명이 함께 했구..
10일, 오전 9시 인천을 출발해서 이작도에 도착, 점심을 먹고는 낚싯배를 타고 모두가 만선(?)의 꿈을 안고 바다로 향했다.
난 생전 처음 경험하는 바다낚시...아니나 다를까 뱃멀미에 내내 누워서 진정을 해야했다.
친구들, 정말 잘 견디더라궁....
금자 신랑이 광어 정말 큰놈으로 하나 잡궁...명순이가 팔뚝 반만한 우럭 한마리....명순이 남편이 또 우럭 연달아 튼놈으로 몇마리....금자 신랑 또 우럭 대어 잡기....

저녁식탁이 떡 벌어졌다.
싱싱한 회에 맛난 매운탕, 또 숯불에 구운 스테이크, 현지에서 농사지은 싱싱한 야채 등등..
우린 너무 행복했다. 그저 집에서 나온것만도 좋은데 이런 융숭한 대접까지.... 
친구들과의 행복한 하룻밤...
11일 아침, 우린 아쉬움을 남기고 10시 배로 인천으로 돌아왔다.
(금자 남편께선 다음 조금때 꼭 다시 오라구...남편들과 함께...그땐 2박3일 있으라구...)

고마운 마음을 금자내외에게 보내면서.....
다음에 정말 또 가도 되는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