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동창회장님과 새 관리자님이 홈피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던 시절,
우리들이 넓이도 깊이도 알 수 없는 이 허연 무명 천 이 귀퉁이 저귀퉁이 잡고 수놓았던 <봄날이 간다 1, 2 편>을 보시면
왜 그 많은 봄날님들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또 무한, 문을 열고 글을 써야 했는지에 대해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줍어하고 어색해하며 그리고 믿어지지 않게 웃음을 자아내며, 결속하며 이어갔던 그날 우리들의 이야기.
그것이 오늘 우리를 만든 것이랍니다.
생색을 내자는 것은, 그건 아니구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고 모두 의미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뿐이죠.
질문과 요구를 했는데 속상해만 하며(진짜 속상한 것은 우린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냥 접어버리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알짜로 만나지 못할 것도 없으며, 아마도 만나면 무조건 좋아질 것임이 분명한데도.
아무런 의논과 답변이 없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동문 게시판은 그렇더라도 기수별 게시판과 사랑방 게시판은 회원 가입을 안 해도 글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을 회의 안건에 상정해 달라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작다고 느껴지는 것이라도) 챙겨야 하는 것이 큰 일을 맡은 사람의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바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직은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우리 순호 언니 이 일 거들랴 저 일 거들랴 내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봄날에서는 거의 막내뻘인(별일도 다 있지만) 내가 말해야지 뭐~
안 그요 찬정씨?
영주 언니
보내 주신 글 잘 읽었고, 잘 알겠습니다.
제 의견은 그렇다는 것을 알린 것뿐입니다.
이제 제 의견 제시를 접으며, 홈피는 소통의 장이라는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그리고 이 글 읽으시고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댓글 더 이상 안 달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글을 내릴 수도 있지만 저번에도 글을 올렸다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내렸더니 제가 더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둡니다.
영주 언니
너무나 밤 늦게까지 일하시는 듯 한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리고 성의있는 답글 감사합니다.
글 올려놓고 후회(?)하지 않는 사람 있을까?
우리가 성숙함과 미숙함을 구별하는 건 어떤 사안이든지 실패하느냐 성공하느냐가 아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냐에 있는 건데 그 면에서 상당히 실망을 준건 사실이지.
솔직히 로그인의 문제가 아니고 총체적으로 들어 오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는데 옥규가 글을 쓰니
안들어올 수가 없구나.
그래도 내 이름 안부른 것만으로도 너의 배려가 느껴져.
졸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난생 처음으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 예전과는 달리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풀어헤치고 서로를 보듬어주다 만들어진 공간인지라 그놈의 정이 뭔지
그냥 훌훌 털기가 어렵네.
그냥 지들끼리 메일을 주고 받으면 될 꺼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
이 애정을 ~~~저항이니, 잘난사람 흔들기니, 하는 꿈에도 생각치 않았던
해석을 하는 걸 보고 베를린장벽보댜 더한 단절을 느꼈지.
더 이상의 의견제시는 무의미한거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 글이 말하는 잘난 사람의 의미가 뭘까?
우리처럼 영혼의 자유함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의미가 없는게 세상적으로 말하는 잘남 아니니?
옥규야. 들어와서 반갑고 고맙다......................................................................................................................
옥규야, 맘 많이 상했구나.
우리가 가졌던 홈피에 대한 생각...편안함, 즐거움. 그리움등.....
원래 만든 리자언니는 무슨 의미였을지 생각했으면 좋겠지?
어제 은경이 상가에서 우연히 12기 번개를 했어.
거기서도 엄청났어. 회장이 뭐하는거냐~!!!라고..
힘없어서 미안해.
우리 홈피가 활성화되면 정말 좋겠어.
우리 12기는 더욱 더 ...덕분에 30주년 행사를 할 수있었는데
유난스런 12기는 반응도 엄청나~~!! 너무 좋더라~!!
이제 공지사항만 보는 홈피가 될까 두렵다.
옥규야~!
<봄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네맘이 절절이 느껴진다.
무턱대고 들어와 느낀 그대로 정신 없이 써나갔었던
그때가 그리워 지기도 한다.
첨에 난 이렇게 생각했다.
로그인 하는것이 뭐 그리 어려울까?
앞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텐데...
타학교에도 로그인을 해야 들어가거든.
오픈형인 나는 로그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수줍음 많은
대다수의 여인들은 그걸 어렵게 생각할수도 있겠다는것에
생각이 미쳤다
일전에 스팸이 심했을때 동문게시판이 자고깨면
스팸으로 깔려있었잖니.
그러니까 우리 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로그인은 필요하다 였지.
실제로 글사랑 어딘가의 댓글엔 지금도 스팸이 지워지지 않은채로
있는것도 있단다.
그러나 우리<봄날>식구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을수가 없구나.
사람마다 개성이 있으니 존중해야겠지.
학교에 등교하면 명찰달아야 하듯 꼭 필요한건지.....
우리 고교시절 귀밑 1cm 짤라야 하듯 꼭 필요한건지....
단발머리 있으면 더벅머리있고.
깡총머리 있으면 갈래머리 있는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을 존중해줄순 없는건지.
우린 <봄날>이잖니.
우리 정기모임에 만나서 진지하게 의논해보자.
입맞추고 얘기하다보면 우리의 진심을 서로 알수있고
우리 모두의 가슴도 활짝 열려질것 같다.
다른 식구들의 얘기도 들어보고...힘을 합쳐보자.
각자의 의견을 들어보면 수긍 가는것이 있겠지?
어떠니~?
명색이 회장이 되가지고 디테일하질 못해 사랑하는 동생
가슴앓이 하는건 몰랐네.
미안하다.
사랑하는 봄날 동생들아~~~~~~
명색이 감독이라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그저 사고가 자유롭고 봄날 양지녁 햇살 마냥 포곤 포곤하고 따스한
너희들 마음이 너무나 예뻐서
행여 논네라구 돌려칠까봐 꿰차고 앉은 자리가
요즘 그냥 가시방석 이로구나!
고저 이일 저일 챙견하고 신경쓰는 것이 피곤하여
좋은게 좋다고 두리뭉실 넘어가는 내 성격이
생각해 보니 너무 이기적인 것만 같다는 성찰을하게 되었단다.
애정이라는것은
진정 사랑하는 대상의 마음을 헤아리고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위주의 그것고 내 편안함과 안주를 위해
무관심했다는 결론이 나오더구나.
진정 봄날을 위해 내가 한것이 무엇인가?
봄날 동생들을 사랑한다고 떠들면서
동생들 마음 헤아리고 배려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
반성 많이 하며
착찹한 마음으로 이글을 쓰고있다.
언제부턴가 뜨막한 동생들의 댓글들이
홈피개편과 함께 무언가 낯설음으로 인한 과도기적 현상이라 생각하고
때 되면 다시 옛날의 호황을 누렸던 봄날방이 다시 도래하리라 믿고
은근과 끈기로 기다려 보고자 했는데
옥규의 글을 읽어보며
잠자코 침묵함이 결코 애정의 표현이 아니며
기다림의 미학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래 순호대장 말 마따나
우리가 학교 다닐때 처럼 규율부장에게 등교길에 교문 앞에서 명찰 단거
머리길이 단속당해야만 했던 시절은 아닌거 쟎니?
지각 했다구 결석했다구
숙제 안해왔다구 야단 맞을 일두없구........
우린 학창시절에 그 순수한 마음을 홈피에서 나누며
울고 웃고
마음속 찌꺼기 털어내 버리며
위로받구 위로해주며
오손도손 나누는 그 정이 그리운거라구 생각해~`
그럴때
빗장 걸린 대문
뚜두려도 뚜두려도 열리지 않을때
얼마나 답답하구 속상하고 열받을지....
그러다간 아예 발갈마저 끊어버려
대문 앞 잡초만 무성해질 고향집이 되어버릴 까봐 .......
생각해 보니 아찔해지는것 있지~~~``
동생들아~~~
내맘 이해가 가니?
그리구 로그인하는 문제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어 보자꾸나.
우리 인일 출신들은 배움에 있어서 솔직히 말해 남들 보단 좀 앞서갔쟎니
그래서인지 아직도 현역에서 또는 나처럼 생활전선에서
나름대루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데
어쩌다 쨤내어 홈피에 들어가 눈팅하다보면
휠받아 글올리고 싶을때
로그인 해야 하는 일이 번거로울수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잠시 동안이라도 맥이 끊어지면
글쓰는데 맥 빠지구
그러다 보면 의욕이라는게 멀리 달아나 버리게 되버리는데
그러다가 하루 이틀 자꾸 날이 가면서
서서히 식어가는것이 홈피에 대한 애정이면서
우리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봄날의 애정두 싸늘히 식어가게 되지 않을까?
동생들이 뜨막해 하는 봄날방을 보면서
또한번 로그인 문제를 거론하는것이
불철주야 홈피 활성화를 위해 애써주는 관리자님을 골치 아프게 하는 것만이 아니고
동문들이 애정을 갖고 홈피에 참여하게하는 물꼬를 트는 일이라구 생각이 되어서
감히 건의해 보는데
관리자님~~
기술적으로 난해하고 어려운일이 아니라면
우선
봄날방 만이라도 로그인 해제를 해주면 어떨까요?
스팸메일로 관리가 어려우신것은 게시판지기가 성심성의껏 관리해 줄것이구요...
그리구 실행하면서
결과가 좋으면 원하는 다른 기수방도 로그인 해제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 올라오는 글과 댓글수가 전에 보담 훨씬 줄어든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봄날 동생들아~~~~~~
너희들 의견은 어떤지?
이번 기회에 댓글 달며
활발한 토론 문화를 이루어 보자꾸나!
반성하는마음과 더불어
사랑한다!!!~~~~
봄날 동생들아!~~~~~~
미선언니~
오랫만이네요.
아기는 잘 크고 있겠죠?
언니 의견에 찬성이에요.
어쩜 내가 하고 싶은말 다 써놓으셨네요.
자유계시판은 스팸메일도 차단할겸 지금 그대로 관리하더라도 봄날방은 풀어줬음 좋겠어요.
가끔 눈팅하고 맘내킬때 몇자 적으려다 번거로워 그만 둔적도 있거든요.
오늘 풀륫배우고 오다가 아버님한테 들려서 얘기좀 해드리고 왔더니 피곤하네요.
제 의견 얘기하고 꿈나라로 가렵니다.
한때는 인일 홈페이지 참 열심히 보고,
된소리든 안된소리든 부지런히 쓰고,
상면도 못한 선배님들한테 지만
봄날 뜰에서 만나 속엣 이야기도 소올솔 했었지요.
' 어머 ! 언니 멋져요 '
' 어머 ! 언니땜에 행복해요 '
' 어머 ! 언니 어쩌구 . . . . '
깔딱 숨 넘어갈듯이 감탄해 본 적도 없고,
호들갑스럽게 치하해 본 적도,
뻔지르르한 인사 치레를 해야한다고 별러 본 적도 없어요. 봄날님들 모두는. 그죠 ?
그런 순수한 마음들로 만나고,
그리고 모였는데.
아 ~ ~
다들 어디 가셨어요?
가끔 보고는 계신가요?
쉰살이 넘었어도 지금 봄날 식구 중엔 혜경이와 제가 막둥이니까
봄날 마당을 꽁지가 빠지게 이리 저리 쫓아 다니며 샐샐거리고 여우짓도 도맡아 해야 하는데
저도 요즘 홈페이지에서 자꾸 멀어져 가려는 마음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처지라서 ......
제 생각에는요.
로그인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를 구심점으로 마음이 모이지 않는 게 더 문제지요.
물론 로그인을 해야만 댓글 한 줄이라도 쓸 수 있는 게 성가신 일이긴 하지만 홈페이지에
마음을 끄는 주옥같은 글들이 줄줄이 올라 오고, 동감 환호의 갈채와 서슬 푸르게 자기 의견을 말 할 수 있고
들어 주는 분위기가 되면 로그인을 해서 글을 쓰는 일은 수고스럽고 김 새는 일이 아니라
인일여고를 졸업한 우리의 긍지이자 권리로 여겨질 겁니다.
나중에야 그렇더라도 현재는두 세기수방을 빼고는 홈페이지가 거의 위축되어 있어서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방편으로
봄날이라도 로그인 해제를 건의한건데 일률적인 ' 관리 편의' 에선지 말 못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속 시원한 답변이 없네요. 동문이 자유로이 볼 수 없고 쓸 수 없다는데 누구를 위한 홈피인가 의문도.들고.
자 ~ 그렇다면 봄날이 자꾸 로그인만 풀어 달라고 하면 회칙을 무시하려든다는 비난의 말이나 들을 수 있으니까
우선 봄날의 모두가 적극 참여해서 봄날 뜰을 잘 가꾸어 많은 동문들이 자꾸 발걸음을 하고 싶도록 해 보면 어떨까요?
여태까지 봄날을 이끌어 나온 봄날 님 모두가 분전해서 새로운 장을 시작해 봐요. 네?
기라성 같은 선 후배 동문이 많이 모이는 ' 봄날 ' 이 홈페이지를 위해 여러가지로 모색도 하고 의견을 내 놓다 보니
홈페이지내에서 껄끄러운 ' 무리 ' 로 비쳐질 수로 있겠지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요구만 하기 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먼저 적극적으로 해 보고 그 후에 다시 건의 해보지요. 절대적이 법은 없으니까.
후배로써 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만
총동창회 그리고 홈페이지를 위해 애 쓰시는 수 많은 분들의 노고를 우리 모두 모르는 바 아닙니다.
단지 홈페이지를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 인신공격을 하자거나 이슈 없는 반대로 쐐기나 박자는 게 절대 아닌데
우정 어린 응원의 발로랄까 , 힘을 실어 준다는 의미인가 몰라도
나무 위에 올려 놓고 흔들어 떨어 지는 거 보고 즐길려는 심사라든지 손 바뀜에 대한 '저항 쯤으로 생각 ' 그런 가당치 않은
말이나 생각들이, 이런 저런 생각해서 토는 달지 못하고 말 없이 홈페이지를 외면하게 되는 건 아닐런지요?
찬정씨
일본에 지진 크게 났다던데 동북부 지역이라는데 괜찮은 건가?
일본은 암튼 휴화산이야.
7.2도면 굉장한 건데.
내가 전에 고베 지진 났을 때 일본에 있었잖아.
여행이고 뭐고 죽어라 북쪽으로 도망갔던 지금 생각해도 식은땀 나는 여행이었다우.
그래서 지금도 일본 하면 약간 무서워.
별일 없기를 바래요 제발~
그나저나 댓글 안 쓰셨으면 좋겠다고 했건만
이건 뭐 완전히 .....
언니들 친구들~
우리 평창동 가나 아트 센터에서 하는 전시회 갑시다.
커피 살게요.
안녕들 하셨어요?
간만에 들어 와 이 곳을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언니들 친구들 동생들이 봄날에서 마음을 나눴던 것이
또 인일 홈피 여기저기 들락거리며 폭 빠졌던 날들이 새삼스럽습니다.
그런데 요즘 왜 자꾸 맘이 멀어지려할까요?
그땐 시간이 널널했고 지금은 그 때 보다 바빠설까요?
제 경우는 언제부턴가 내 속에 얘기를 솔직하게 쓴다는 것이
좀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면서였던 것 같아요.
한동안은 꼭 실명으로 댓글을 달아야 하나로
마음 상해하며 생각을 나눴던 적도 있었지요.
‘아, 관리차원이나 이 곳을 지키기 위해선
약간의 폐쇄성은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 했습니다.
그동안 실명이면 코너마다 손님들도 자유롭게 드나들었었는데
이젠 동문게시판에서만 이랍니다.
이 곳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곳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좁게 생각하면 - 인일인 그것도 1회에서 14기로 제한되고
( 이번 단양여행에서 느낀 점임. 그 이후의 깃 수들도 들어와
이 곳에서 함께 생각을 공유 할 수 있을 때
고인 물에서 흐르는 물로 갈 수 있을 것임.)
조금 넓게 생각하면 - 이 곳과 친분이 있었던
아님 살면서 인일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
더 넓게 생각하면 - 그냥 이 곳에 관심 있을 수 있는 사람들
세상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선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요?
제가 댓글 다는 것 이외에 직접 올리는 것은 사진이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그 전엔 사진을 올리면 어디에 올리든 조회 수가 200, 300은 훌쩍 넘겼었는데
이번 단양여행 후 올린 사진들은 특히 봄날겔러리에 올린 것은 몇 십이 고작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요?
찬정이 말처럼 이번 회장단으로 바뀌는 조금 전 시기에
우연하게도 침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책임을 맡게 되신 분들이
더 심리적 부담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 곳에 대한 사랑의 맘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더더욱 힘드시겠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더 귀를 열고, 더 마음을 열어
도약의 시기로 하는 것이 이번 회장단의 역할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주제넘다 생각하시겠지만 그래서 더 힘드시겠다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두서없이 마음을 열어 보이는 것은
첫째는 이 곳을 사랑하는 마음이요
둘째는 이번에 역할을 맡으신 분들도 누구보다 이 곳을 사랑하고
그 맘으로 애쓰신다 믿기 때문입니다.
영주언니, 너무 애쓰셔서 맘이 짠해져요.
너무 그 짐을 혼자 지려 하시지 말고
각 방의 게시판지기에게 그 역할을 넘기고 믿어보세요.
그럼 서로가 맘이 넉넉해 질것 같아요.
가끔은 좀 침체 될 수도 있고 또 문전성시를 이룰 수도 있겠죠.
그것도 다 살아가는 과정 아니겠어요?
아참 애들 아빠가 주당인데요
한밤중에 친구들과 들어오면 짜증 낼 때가 있죠.
그럼 그 취중에도 하는 말
“손님이 없는 집은 망하는 집안이여.
맘 편하게 해야 손님도 오는 것이여.“
회장단과 이 번에 책임을 맡게 되신 여러분들
힘드시겠지만 우리 함께 애써 봐요.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아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점 기억해주세요!
오늘 1부예배 (7시)에 특주하느라 6 시 30분에 집을 나섰다는 거 아니니?
2부에는 굉장히 찬양을 잘하는 손님이 오신다는데 졸리고 감기기운이 살살 있어서 그냥 좀 쉴까봐.
오늘 아침은 이상하게 강풍이 불고 비는 안 와도 험악한 날씨인데 에어콘까지 틀어서(창을 닫으니 좀 답답해서 그랬나봐?) 콧물도 나고 그랬지뭐야.
손주녀석 맞이 준비한다고 한 일주일 부산을 떨었더니 아마 피로가 쌓였나봐.
나도 고거 계산해서 미리 했지. 한 이틀 쉬면 나으니까.
뭐든지 집어 먹고 빨아 먹고 한다길래 대대적으로 쓸고 닦고~~~~~~~~~~~~~~에고 힘들어라~~~~~~~
날씨까지 추웠다 더웠다 해서 준비가 더 많다.
이부자리도 좀 따뜻한 거와 얇은 걸로 둘다 준비해야하쟎아?
어제는 손수기른 상치며 쑥갓이며 양파, 풋고추를 깨끗이 씻어서 배달까지 해주신 언니권사님 덕분에
좀 과식했단다. 정말 야채가 고소하더라.
요즘 반찬은 많이 먹고 밥만 반으로 줄였더니 많이 날씬해졌는데 말장 도루묵 되겠어.
우리집 위치가 가물거리신다길래 큰 길까지 나가서 받아왔더니 고새 4층 엄마가 친구에게 얻었다며
또 한바가지나 되는 상치를 가져다 놨더라구.
이걸 어쩌나? 하는 걱정도 기우!
어제 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우리 세식구가 다 먹어치웠지 뭐야?
덕분인지 지금 계속 졸리네요.
노래 들으러는 도저히 못가겠어.
우리 꼬맹이녀석이 뒤뚱뒤뚱 대여섯발자국 겨우 걷는다는데 글쎄 고 형편에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 춤을 춘댄다.ㅎㅎㅎ
어떤 음악을 준비해야 고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식구들과 의논중이야.
이 봄날에 활력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니 배추 잎은 안 내놓아도 되겠지?
3동의 한선민 방장언니도 손녀딸까지 데리고 열심이시더라.
근데 그 성의를 보고도 한 번 꺼진 불길이 빨리 안 타오는는 게 문제지?
3동도 전에는 좀 침체됬다 싶으면 옆집 손님들이 오셔서 불지펴주시곤 했는데
그 분들도 감감 무소식인 거 보면................... 역시 침체기임에 틀림없나봐.
우리도 이제 수호천사도 떠나가고 봄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모두 마음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하니................................................................... 어이할고.
이럴 때 가장 적임자인 듯 싶은 어떤 님조차 이제 그만 홈피에서 멀어져야겠다고 하더라구.............................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하면 산다는 가르침을 믿고(이런 상황에 적용이 되는지는 몰라두)
죽든지 살든지 냅두까요?
다들 너무 격조해서 궁금하니 근황이라도 알려주고들 잠적하시구랴.
식구 수대로 작별 인사말 쓴다면 그것 또한 한재미하리다.
근데 신영아. 내가 이제 도사가 되려나봐.
어제부터 봄날만 생각하면 자꾸만 신영이 네가 떠오르더라구. 요즘 이런 일이 잦아요 글쎄!!!!!!
ㅋㅋㅋ 언니, 고건 아마도 요 며칠 전 부터
언니한테 계속 신호를 보낸 덕 아닐까요?
언니, 손주 재롱 보시고 자랑도 많이많이 하시고, 야채도 드시고 힘내세요.
전 요즘 텃밭에서 햇빛 흠뻑 먹고 자란 야채들 먹으면
제 세포들이 살아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옥규랑 시간 맞춰야하니 일요일 쯤 가지 않을까 싶어요.
다녀오면 사진도 올리고 그럴께요.
참 요즘 태영이도 어찌 지내는지 궁금해요.
저도 잘지내고 있다고 안부 전해주세요!
얘들아 유태영이가 다음 주에 부산 온다.
그것도 가솔 이끌고 말이야.
우리 오빠네 식구랑 태영이네 식구랑 이 먼 곳까지 우리 꼬마 행사에 참석해 주신다는 거 아니니?
그냥 직계가족이 모여서 밥만 먹는거라 멀리 사는 사람들에게는 연락도 안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야기 하셔서 다들 일부러 놀러도 가는데 왜 못가느냐고 해서 오기로 됬어.
오빠나 태영이야 내 형제들이니까 그렇다쳐도 우리 올케들이 요즈음 나 외롭다고 힘을 실어주려고
여간 고맙게 하는 게 아니야.
후배지만 올케언니가 지난 번에 병원에 와서 "그동안 너무 무심했어요!" 하는데 진짜 뭉클하더라구.
사실 우린 모이면 동창회거든.
유씨 가문에 딸 둘, 며느리 둘, 손녀딸이 둘인데 그중 셋이 인일이고 6명 전원이 대학 동문이 됬어.
그 중 5명이 음악을 하니까 이래 저래 조카들하고도 친하지.
KTX도 생기고 인터넷도 생기고 내가 요즘 호강하며 산단다.
그런데 홈피가 휘청거리니~~~~~~~~~~~~~~~~~~~~ 비상이야.
다음 주에 한남대가 종강을 하니까
24일(화) 쯤에 가고 싶은데....
옥규야 ~
이왕이면 그날 같이 갈래?
나는 그날 오전에 볼일을 좀 보고 오후에 가고 싶거든.
3 ~4시 경이면 좋겠는데.....
시녕이도 같이 보면 좋겠네.
명오기 온니 따블로 부러워서 우짠다요?
대전 촌댁도 가는디 못 가셔서.... ㅋㅋㅋ
그래두 언니는 눈에 넣어도 안 아까운 손주가 있응께 괘안쵸?
암튼 교회 갔다가 와 보니께 봄날에 빨간 불이 반짝반짝 ~
오랜만에 보는 이름들도 있어서 더욱 반갑고 좋네요.
역시.... 봄날 ~~
멀리 사는 사람들이 소외감 잘 느끼쟎아?
난 나대로 즐기고 있을테니까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랴.
명옥언니,
태영이랑 다 모여 집안행사를 치르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저희야말로 가까이 살면 그런 때 가서 축하 드릴텐데...
가족과 행복한 시간 맘껏 만끽 하세요.
춘선아,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그날 뭘 할 것인가 생각해 보자.
오기만 하셔!
순호 언니
24일 차 갖고 오시나요?
갖고 오시면 가나 아트 센터 잘 찾아 가시고, 혹 차 안 갖고 오시면 제가 경복궁 역으로 갈게요.
몇 시까지 오실지 말씀해 주세요.
혜숙이 경래야
니들 차 갖고 올거지? 혜숙이가 그 동네 잘 아니까 그럴 거 같아서.
혹시 안 갖고 오면 느네도 경복궁역으로 와 모시러 갈게.
신영이는 퇴근이 좀 늦을 테니 잘 찾아 오시고.
저녁은 그 좀 밑에 두부집이 있는데 거기가 좋을 것 같다.
암튼 모다들 그날 만나요.
눈팅만 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날 오시고 싶은 분들, 오셔요~
아 ~ ~
이제
말끔히 손 닦고
' 갱생의 길 ' 을 걸어 볼려 했더니
옥규 언니가 발목을 잡네.
내 인생이지만 참 내 맘대로 안돼.
내 의견. 내 목소리를 낼 줄 아는것이 소신있는 용기겠지요?
지금은 밥 벌러 가니까 나중에(주말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