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글 수 1,277
여행!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말 하지만 이번 여행은 좀 달랐다. 함께 할수 있다고 뎃글 달아준 친구들 이름이 하나, 둘씩 뉘어지고 (갈수없는 친구들의 이름) 일렬번호는 줄어들고..... 이렇게 잔치 벌려 놨는데 손님이 많아야 할텐데.... 카운트가 시작되고 인천팀과 연락하여 접선장소 차질없게 챙기고.... 드뎌 문학팀,인천팀, 서울팀 접선~~~ 이것 저것 챙겨 버스에 오르니 얼굴 보는 그순간 흥분의 도가니. 신갈에서 또 한팀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졸업 35주년 추억의 졸업여행이 시작!!!!!! 서울이 멀어질수록 흐리더니 부산이 가까워질 무렵 우리의 떠남에 감격한 하늘이 눈물 흘리고.... 날씨가 협조 안해주는데 왠지 나도 모르게 미안한 맘이 들더라구 (삼식이 버리구 나만 놀러 간다구 하늘이 노했나 싶은게) 그런 맘을 알아챈양 한 친구 왈 "비 오니 운치 있고 좋네" 이렇게 잔치에 와 준것도 고마운데 고마운 마음 두배로 커지고.....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횟집에서 우릴 반겨준 애숙, 진순,인복이 35주년을 축하하며 술잔을 부딪쳐 건배하고 분위기 살리고, 살리고 웃고 또 까르르....... 해운대 바다를 뒤로한 채 경주로 추~울~바~알~~~~ 저녁식사후 쉬리가 협찬한 야광으로 모두 귀에, 머리에, 팔목에, 가슴에 달고 흔들며 광란(?)의 밤을 보냈지 언제나 처럼 서로 가져온 뽑기 상품들이 하나, 둘 모여지고 웃고 시끌시끌한 가운데 뽑기도 끝나고.... 격식을 완죤히 벗어난 종이컵에 와인! 그 맛 또한 함께 하지 않으면 모르리라 가는 시간 붙들수도 없고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목이 잠기도록 우리를 즐겁게 해준 지선이 통역하느라고 애쓴 명선이 충청도버젼의 달인 석란이 말 없는 천사 문영희 야광과 시원한 빙과로 우릴 업 시켜준 쉬리 미제친구 잘 챙긴 씩씩해진 주해 5년후 댄스리사이틀 준비 하겠다는 캔디정희 스페인 여행후 더욱 건강해진 모습 보여준 갑례 50대때 사진으로 영정사진 준비 해준다는 고마운 보키 영원히 무정부르스 1절만 불러야 하는 비운의 도인옥 때묻지 않아보이는 순수 그 자체 장명숙 전생에 내 남편 치롸 분위기 좋아 안 먹어도 배 부를것 같다는 조영희 말 없이 있다가 멋진 말 한마디로 날 감동시킨 성실이 과묵해서 믿음직스런 백종선 카페 쉬다가 간만에 벌커덕 나타난 동은이 만년 소녀같은 은희 끝내주는 잠옷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 춘자 원거리상으로도 해결안될 심수봉과 우리 모두를 놀라게한 신인가수 형분이 부동산이 전혀 안 어울릴것같은 옆집아지매같은 문순자 코너에 진열하고픈 인형같은 안영주 푸근해서 안기고 싶은 진종숙 졸업후 첨으로 조직에 발을담군 눈부신 흰살결의 조경희 부산에서 우릴 대신해 애 써준 최진순 웃음이 맑아 보였던 김인복 잠시라도 함께 하고파 우중에 달려온 황애숙 우릴 위해 애써준 포항의 부자 윤부자 모두를 놀라게한 나이를 초월한 댄스의 달인 윤정이 열불나게 번개 참석허다 총무로 뽑힌 최명숙 고3 에미임에도 불구하고 수고 만땅한 화성이 우아함이 언제나 변함없는 옥자 삶에 커다란 추억의 한획을 그어준 친구들아 고맙다!!!!!!!!!!!!! |
2008.05.30 16:57:29 (*.160.70.145)
친구들아!!!!
아~~~~ 보고싶어라!!!!
동영상을 들여다 보면서 가물가물 추억을 더듬느라 쩔쩔 매었는데 이름으로 연결하여주니 너무나 고맙다.
경례도 고맙고,명애,치롸도 고맙다.
나는 언제나 그런 모임에 갈 수 있을까.....
40주년엔 그 자리에 있어야 할텐데.
우리 친구 모두에게 졸업 35주년을 축하한다.
보고싶다. 많이 많이~~~~~~~
2008.05.30 17:20:59 (*.129.1.61)
오늘 Sex and the City Premier movie and Fashion Show가
dana point에 있어서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오면서
"왠 사람들이 이리 많이 왔는지 우이씨" 하고 중얼 거리면서
피 곤이 온몸을 휩싸였지만 그동안 홈피에 들어오지 못해서
혹시 좋은 소식 없나 하고 들어왔더니 ...
오매?? 이런 반가운 소식이 ....
와우 ~ ~ ^^ 정말 고마워 !!!
나도 저 자리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ㅎㅎㅎ
하여튼 반가워 친구들아 !!!
보고싶다 친구들아 !!!!
St. Regis Monarch Beach
우리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너무나도 많이 와서 좀 ... 그랬어
맨 끝에 있는 Kimberly(자주색 옷)는 only 22 살 젊음이 좋긴 좋치? ㅎㅎㅎ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우리 대빵 (president)
추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달려갔던 여고시절의 수학여행지였기에 더욱 그랬던것 같다.
해운대바닷가에 교복입은채 발 담그고 사진찍던 추억.
해돋이보러 새벽같이 오르던 석굴암,
첨성대,경주의 불국사,포석정,안압지 등 등
이번에는 양동마을과 불국사만 들렸지만 경주의 의미가 너무 좋았던것 같애.
부회장의 허락없이 여행후기를 퍼다가 올렸는데 친구들의 이름을 넣어서 쓴 대목이 너무 잘 된것 같애.
그렇다고 전생의 남편인 나를 파묻는다든가 하지는 말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동영상으로 꾸며준 경례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