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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팔의 주 먹거리.
"달밧"
큰 접시에 밥과 반찬을 다 담고.
그리고 우리네 국과 같은 토장국(?)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식탁에서 볼수 있는 밥그릇.반찬그릇이 따로 없다.
반찬으로 나오는 나물 무침은 우리네 입맛에도 잘 맞더라.
식수의 질이 좋지 않아 우리는 꼭 끓여서 준비해간 녹차를 우려 마셨고,
식사를 담당하는 키친보이들이 가져다 주는
야크젖에 설탕 또는 홍차를 가미한 약간 달달하고 따끈한차를 주로 마셨다.
지금도 구미가 당긴다.
그곳에서 먹은 육류는
물소고기와 염소...그리고 토종닭.
특히 토종닭은 풍년압력솥에 마늘 마이 넣고 푹~~~삶아서
우리 대원모두 먹는 동안 정신을 놔 버렸다는....ㅋㅋㅋ
그후로 산행중 토종닭만 보면 침 꽤나 흘렸다.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라
땀이 비오듯 ...머리에서 어찌나 땀이 흐르는지 눈을 뜰수가 없었고,
오후에는 거의 탈진 상태여서 쉬는 시간이면 삼겹살이야기...백숙이야기로 청승을 떨었슴.
물소고기(스테이크)맛났고,염소고기 먹을만 했고,
네팔 마늘은 의성육쪽 마늘 뺨 치더라....
늙은오이로 만든 노각무침.무우채장아치.양배추쌈.가지무침....
모두모두 우리 소싯적 먹었던 비료로 안 키운 갸네들 그대로의 맛이었다.
참고로 사진과 같이 주방 깔끔.
화장실 깔끔.
침구류...그곳 사정을 감안할때 대체로 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