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2008.05.17 08:11:16 (*.12.199.161)
맞아요~!
저도 옛날에 쌀이 한줌 밖에 안 남았을때
첨 이사가서 알지도 못하는 쌀집에 가서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한테 외상으로 받아 왔어요.
근데 하나도 안부끄러웠어요.
내새끼가 굶게 생기니 눈에 핏발이 서더라구요.
담이라도 타고 넘어갔을꺼예요.
지금 무지 감사해요.
그때 굶지 않고 남의 담타고 넘어가지 않게 해주셔서.........
그때 쌀 외상으로 준 그사람과는 절친한 친구가 되어
지금도 왕래하며 지난답니다.
언니의 좋은글이 이아침에 감사하는 맘이 생기게 해주셨네요.
저도 옛날에 쌀이 한줌 밖에 안 남았을때
첨 이사가서 알지도 못하는 쌀집에 가서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한테 외상으로 받아 왔어요.
근데 하나도 안부끄러웠어요.
내새끼가 굶게 생기니 눈에 핏발이 서더라구요.
담이라도 타고 넘어갔을꺼예요.
지금 무지 감사해요.
그때 굶지 않고 남의 담타고 넘어가지 않게 해주셔서.........
그때 쌀 외상으로 준 그사람과는 절친한 친구가 되어
지금도 왕래하며 지난답니다.
언니의 좋은글이 이아침에 감사하는 맘이 생기게 해주셨네요.
2008.05.17 19:42:30 (*.222.11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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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질 준비가 되어 있다.
직장에서의 가장이 그러하고,
촌지 교사 앞의 학부형이 그러하고,
애인을 앞에 둔 사람의 마음이 그러하다.
당신의 “중심”이 빛난다면
나는 “오래 더러워”져도 좋으리라.
당신과 무관하게 홀로 독야청청 “깨끗한” 것이
어찌 자랑일 수 있으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사람은 자기 혼자를 위해선 절대 독해지지 않는다.
혼자라면 굶거나 구걸하면 그만이지만,
자식들이 굶게 생겼을 때
부모는 기꺼이 담을 넘고, 법을 어긴다.
사랑은 본래 정치적으로 옳바를 의무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실존이다.
비참한 실존이다. 비참하기에 소중한 실존이다.
비참하고도 소중하기에 눈물겨운 실존이다.
이 글은 이 성복시인의 시 "샘가에서" 의 해설부분 이다.
연극인 박 정자씨의 낭송이 너무 노련해서 좀 부담이 되기도하지만
우리 인간의 삶을 극명하게 노래하기에 몇번씩 되풀이해서
읽고 듣게 되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