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2008.05.07 06:16:08
아버지가 보내 주신 편지를 읽을때 마다, 집생각이 나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종이가 헤어지도록 읽었는데 .....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종이가 헤어지도록 읽었는데 .....
이렇게 아버지가 흰머리가 희끗 희끗 제가 환갑이 지나도 그리울 줄 알았더라면
가보로 잘 간직 해 둘것을..............
지금은 편지 { 아버지의 체취묻은 필체}가 흔적도 없군요.
첫월급을 타서 아버지께서 수원에 전근가 계실때 아버지한테 달려가 봉투째 안겨 드리고
수원 갈비집에서 단둘이 회식하고 서호에서 서로 독사진 찍어 준사진은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키가 180이 넘으시고 자칭 김진규라고 하시던 우리 멋진 아버지 .......
61세에 암으로 일찍 별세 하셨지만 친정에 아버지 뵈려 가면 현관에서 내려다 보시며
눈에다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동자에 찍어 놓으시려는 듯한
첫월급을 타서 아버지께서 수원에 전근가 계실때 아버지한테 달려가 봉투째 안겨 드리고
수원 갈비집에서 단둘이 회식하고 서호에서 서로 독사진 찍어 준사진은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키가 180이 넘으시고 자칭 김진규라고 하시던 우리 멋진 아버지 .......
61세에 암으로 일찍 별세 하셨지만 친정에 아버지 뵈려 가면 현관에서 내려다 보시며
눈에다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동자에 찍어 놓으시려는 듯한
그 슬픈 그윽한 눈동자의 모습만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려오고 눈가가 촉촉히 젖어 옵니다.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은 나의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은 나의 아버지!
어버이날이 내일이군요.
이 철없는 딸 {제가 31세}때 남편 3딸과 함께
옥계해수욕장에서 텐트치고 자는데
아버지 께서는 선몽으로 이딸을 불러 주셨지요
아버지 께서는 선몽으로 이딸을 불러 주셨지요
.
"새벽 2시쯤 엄마와 아버지께서 흰국화 노란국화밭을 거니시는 꿈을 꾸다 깼었다.
다시 새벽4시쯤 이번에는 엄마 혼자서 흰국화를 쪼그리고 앉아서 들여다 보고 계시며
"새벽 2시쯤 엄마와 아버지께서 흰국화 노란국화밭을 거니시는 꿈을 꾸다 깼었다.
다시 새벽4시쯤 이번에는 엄마 혼자서 흰국화를 쪼그리고 앉아서 들여다 보고 계시며
너의 아버지는 꽃을 좋아하셨다며" 넋을 놓고 들여다 보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부랴 사랴 짐을 꾸려 버스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하여
발인 전날 밤늦게 알고 온것처럼 참석하여
겨우 장례식에 참석 할 수 있었다.
아버지 이 불효녀!
그회환을 기워 갚기 위해 성당 단체에서 하는 무료 급식소 봉사에서
내 아버지 엄마에게 드린다 생각하며
몸이 아퍼 몸살이 나도 정성껏 음식 장만하여 드리며
엄마 아버지에게 못다한 효도를 조금이라도 메워 보려 노력했습니다.
우리 부모처럼 헌신적으로 자식에게 당연히 다 하는 줄 알았더니,
부모님 잘 만나 고생 모르고 곱게 키워 주심
나중에 시집와서 애 낳고 시집살이 호되게 겪으면서야
부모님 고마움을 깨달았습니다.
신혼짐 싸서 여주로 떠날때,
아버지께서는 23세 이 철닥서니 없는 딸을 앉혀 놓으시고
"시부모님께 절대 말 대답하지 말고, 효도하라"는 당부 말씀을 하셨습니다.
딸 3낳다고 그 갖은 설움 주시고, 예수쟁이 라고 남편과 합세하여
갖은 핍박 다 당해도 아버지께서 해 주신 당부 말씀 열심히 지켜 냈죠.
세째아들인 제가 시어머니 난소암으로 복수 차셔서 돌아가실때
지극 정성 안방 내 드리며 간호했더니{우리 부부 거실에서 자며}
어머니는 제손 잡으시며 돌아 가시기 전날 까지
"아프지 말고 부자로 잘 살아다고."..당부하시며
다섯 며느리중에서 제일 입무겁고 , 어머니께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죠
지금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으면 89세
조금이라도 잘 해드릴것 같은데...........
철나니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으시고,
빈자리만 공허하게 나의 가슴을 헤이는구나! ! !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
.
2008.05.07 08:25:05 (*.236.157.223)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있을때 잘 해" 라는 유행가 가사가 구구절절하다.
내리 사랑이라던가.................부모님은 우리에게 우리는 자식에게 자식은 또 그 자식에게.
내리 사랑이라던가.................부모님은 우리에게 우리는 자식에게 자식은 또 그 자식에게.
2008.05.07 15:34:48 (*.195.216.45)
엄니엄니 내어머니 서둘러간 그곳에선
두고가신 외동딸이 눈에밟혀 어찌계슈
청천벽력 대수술전 엄니생각 나더이다
에구에구 잘가셨지 아픈딸년 어찌볼꼬
당신가고 수술한게 효도라고 생각했소
외롭고도 고된인생 살갑지도 못한여식
너착하다 너예쁘다 추켜주며 키웠건만
너더불어 살고싶다 애기처럼 보챘는데
모진딸년 등돌리고 저살겠다 발길재촉
그로부터 한달남짓 인사조차 받지않고
자는듯이 웃는듯이 서둘러서 가시었네
긴긴세월 외로움에 지친한생 뼈아픈데
배웅조차 못한딸년 가슴치게 한답디까
사람도리 일깨워준 엄니덕에 사는딸년
당신위해 기도해요 딸년눈치 보지말고
이제그만 속시원히 울기라도 하시라고
이름붙은 어버이날 갈곳없어 방황하네
정화 글을 읽다보니 2년 전에 가신 울 어머니 생각이 나서....
넌 아버님 사랑 흠뻑 받고 자랐구나 그런 추억을 가진 네가 부럽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난, 얼굴도 기억안나거든~~
두고가신 외동딸이 눈에밟혀 어찌계슈
청천벽력 대수술전 엄니생각 나더이다
에구에구 잘가셨지 아픈딸년 어찌볼꼬
당신가고 수술한게 효도라고 생각했소
외롭고도 고된인생 살갑지도 못한여식
너착하다 너예쁘다 추켜주며 키웠건만
너더불어 살고싶다 애기처럼 보챘는데
모진딸년 등돌리고 저살겠다 발길재촉
그로부터 한달남짓 인사조차 받지않고
자는듯이 웃는듯이 서둘러서 가시었네
긴긴세월 외로움에 지친한생 뼈아픈데
배웅조차 못한딸년 가슴치게 한답디까
사람도리 일깨워준 엄니덕에 사는딸년
당신위해 기도해요 딸년눈치 보지말고
이제그만 속시원히 울기라도 하시라고
이름붙은 어버이날 갈곳없어 방황하네
정화 글을 읽다보니 2년 전에 가신 울 어머니 생각이 나서....
넌 아버님 사랑 흠뻑 받고 자랐구나 그런 추억을 가진 네가 부럽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난, 얼굴도 기억안나거든~~
2008.05.07 16:04:28 (*.240.61.82)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한귀동 선배님께 연락할 길이 없어서 여기로 왔어요.
메일이 자꾸 되돌아 오네요.
아이디와 비번을 가르쳐 드려야 하는데....
한귀동 선배님,
혹시 이 글 보시면 제 말 들어보세요.
아이디는 선배님 이메일 주소와 같구요. 두 단어 중간의 마침표는 빼셔야 해요.
패스워드는 이메일 주소 중 뒤 sun을 빼고 앞 단어에 04를 붙였어요.
그럼 아시죠?
그래도 안 되면 선배님의 전화 번호 여기에 잠시 올려 주세요.
제가 본 다음에 지울게요.
미국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번호 알려주세요.
선배님의 이메일 주소 다시 체크하시고
제게 다시 메일 보내주셔도 되구요.
제 주소는 yjeye45@hanmail.net 입니다.
선배님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08.05.09 06:56:32 (*.128.128.55)
성자야. 고마워 음악까지 배경으로 넣어 주니 더욱 가슴 뭉클하구나.
너는 우리 4기의 보배야. 많이 가르쳐줘......
나의 아버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와 살짝 읽고 나가려다
순호씨의 애잔한 아버지의 사랑이 전해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저도 한줄 저의 아버지의 추억을 더듬어 보렵니다.
저는 2남 3녀의 둘째딸로 태어나 가운데에서 가장 치이고 모질라게 자랐지만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으로 밝게 자랄 수 있었읍니다.
엄마의 눈을 피해 항상 용돈도 주머니에 찔러 넣어 주셨고
오남매 중에 내편은 정화 뿐이라며 친정에 다니러 가면 엉덩이춤을 추시면서
조금만 얼굴 더 보게 늦게 자라며, 초저녁 잠이 많은 저를 잡곤 하셨지요.
선생 발령을 받아 문산에서 자취하며 세상에서 처음 집을 떠나 근무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