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정옥이 딸 결혼식에 가기위해 아침 5시에 강원도에서 부지런히 올라왔다.
어릴적부터 보아오던 아이였기땜에 더욱 의젓하고 이뻐보임은 당근이고...
신랑신부 친구들이 얼마나 많던지, 친구 사진촬영을 2회로 나누어 하는 구경도 난생처음이었고
우리 친구 정옥이의 단아한 모습은 이조시대 신사임당 같은 모습이더구만.
결혼식후 남은경이 교회에 가서 담소를 나누던중 영희한테 얼마나 내가 혼줄이 났는지...
눈팅만 하고 댓글 하나 안 단다고 말이야.
애쓰는 친구들을 위해 관심 갖고 힘좀 실어주자는 얘기겠지?
나서지 않는게 우리9기 특성이라고 슬적 말미를 돌리긴 했지만 양심에 찔리긴 하지.
그래서 전임 회장으로 오는 장줄의 댓글을 다노라.
근데, 친구들아! 나 요즘 무지 바뻐, 정년을 2년 남짓 남겨둔 이 나이에 경찰제복 입고
교통순찰차 타고 구로구 일대를 휘젓고 다닌단다.
농사땜시 얼굴탄것 아니라니깐.....
하여간 계속 수고해주는 영희, 창임이 고맙고, 회장을 맡아 애쓰는 금옥이 정말 고맙다.
영희야, 이 정도 하면 어제 꾸지람에 화답은 되겠지?
역시 미순이의 글이 올라오니
게시판이 든든해지는구먼~~ㅎㅎ
내가 감히 미순이 혼줄(?)내긴~!
어제 돌아 오는 발걸음이 무겁긴 했어..
많은 친구들이 들어 와 소식들도 전하고
정겨운 마당이 되기 바랬는데..
몇명만이 들락거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지.
그래도 살짝 왔다가는 친구들은 관심이 있는 건데...!
미순이 얼굴은 탔어도 건강해뵈고,
손주사랑에 푹 빠져있는 자애로움을 느꼈단다~
바쁜 중에 가끔이라도 이렇게 격려 행차 주시구랴~~
고마워!
많은 친구들~
반가운 글 올려줘!
축하한다~~
반가운 친구들 얼굴도 보이고~
영희와 순애는 홍길동인가봐~
동에 번쩍~!!~~서에 번쩍~!!
정옥이가 새각시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