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울적한 마음에 푸른 바다로 달려간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두주동안 몸도 마음도 바뻤다.
점심엔 돌잔치, 저녁엔 결혼식 피로연으로, 막내동생 시어머니 심장 bypass 하러 병원입원 후
신장이 나빠 몰핀만 맞다 소천, 비 맞으며 일하고 등산하며 왔다 갔다 하는데, 수영하시던
80세 교회친구 어머니 심장마비로 소천.
인터넷에선 친구들이 궁금해 부르는데 머리도 가슴도 손도 힘이 없다.
바닷가 1번도로 길가엔 노란 야생 겨자꽃이 온세상을 덮고 있다.
노래를 부른다. 노랗게 꽃핀 들판에 노래가 가득 번진다.
저녁노을 붉게 물들어 가고 등대엔 불이 켜진다.
바다 검은 구름 속으로 해가 넘어 갈 때처럼 내 마음이 어두워질 때
길 밝혀주는 등대같이 나를 생각하고 나를 부르는 친구가 있어 좋다.
함께 먼 길을 동행할 친구들이 그립다.
노랗게 꽃핀 들판에 서서, 빨갛게 서서히 물들어 가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바람에 실려, 먼 바다 너머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나의 노래를 띄운다.
친구들아, 우리 함께 손잡고 가자.
친구들아, 우리함께 웃으며 살자.
친구들아, 너희들이 항상 곁에 있어 행복해.
친구들아, 사랑해.
2월 24일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경숙아, 이렇게 풋풋한 봄 냄새 나는 사진 오랫만에 본다.
많이 낯설지?
그래도 자세히 보면 거기서 거기야. 단지 글을 입력하는데 좀 복잡해 보여서 그렇지..
본문에 글을 올릴때도 마찬가지야. 음악도.
우리가 명령어를 붙여서 그림이나 음악을 올리잖니?
그럴때는, 이렇게 글을 쓰는 사각창 바로 윗 라인 왼쪽 귀퉁이를 보면 HTML이라 쓴 영문 옆에 쬐마난 사각창이 보이지?
일단 그걸 누르고, 거기에 네가 올리고 싶은 그림이나 사진(주소가 필히 있어야 하겠지?), 음악을 태그소스를 붙여서(예전과
똑같이 img~ 나 embe~ 등등) 올리고 체크를 다시 해제하면 돼.
물론,
글을 먼저 쓴 다음에 중간에 그림, 사진등을 붙여 넣으려고 하면,
일단 글을 먼저 쓰고, 그 다음에 HTML을 체크, 그 다음에 태그 소스를 붙이고, 다시 체크해제.
그러나,
사진을 주소 없이 자신의 문서에서 꺼내어 올리려면 그냥 아래의 <파일 첨부>를 누르고 다음에 <본문 삽입>을 누르면
자연히 그 사진이 바로 뜬단다.
글도 마찬가지야.
글을 쓰거나 사진을 첨부하여 올린 다음에 HTML을 한번 체크해 봐봐.
저절로 글의 앞 뒤나, 사진의 앞 뒤에 무슨 명령어 같은 것 들이 붙어있지?
신경을 쓰지 말고 그냥 전 처럼 글을 쓰고 파일 첨부해서 본문 삽입까지 해도 아무 문제 없단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일단 음악을 올리려 할때는 필히 HTML 박스를 체크하고 들어가서
원하는 자리에 커서를 클릭한 다음(글 처음이든, 글 끝이든) embed src~~ 하고 주소를 붙인다음 박스 체크를 해제하고
나오면 돼.
나도 사실 그렇게 조목조목 잘 몰라서 여러번 시행착오를 했어.
경숙이도 자꾸 했다 지웠다 해봐.
무언가 손에 익힐거야.
내가 본문에 네가 올린 음악을 올렸어.
체크박스를 체크하고 들어가 봐봐. 맨 밑에 어떻게 되어있나.
난 그냥 embed src~로 붙여 넣었는데도 옆에 주렁주렁 뜻 모를 글자들이 붙어있지?
우리가 前 게시판에서 그림이나 음악을 붙일때는 꼭 html이란 것을 체크했었지?
여기도 모습만 조금 다를 뿐이지, 그게 그거야.
무서워 하지 말고 자주 글 올려줘. 나도 헷갈린다.ㅋㅋㅋ
그나저나. 경숙아, 조금 야위어 보인다. 필시 경숙이가 봄을 타는게야.ㅎㅎㅎ
이번 일본 여행 갔다가 어느 한적한 동네 예쁜 가게 창 앞에 있는 토끼식구들을 찍어 봤어.
어려서 아버지가 깎아 주신 나무 상자 앞의 토끼 조각이 생각난다.
동생 시어머니,친구 어머니 소천하셔서 많이 놀라구 슬펐겠구나
경숙아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구나
몇년에 한번씩 찾아가는 친정교회,창영교회에서 너무나 연로하신 권사님들을 만나뵈면
가슴이 짠하다,우리가 어렸을때 너무나 당당하고 교회의 모든 일을 담당하시던 어른들이셨는데....
경숙아 노란 유채꽃 밭에서 웃고 있는 너는 여전히 단발머리 소녀같이 곱구나
친구의 노랫말이 오늘따라 가슴에 와 박힌다
경숙아 잘 지내
광희야, 고마워. 참 자세히 친절도 하게 가르쳐 주는구나.
어쩌면 마음씨가 고리도 착할까?
광희야, 너 지금 배가 든든하지? 아마 그럴꺼야.
내가 야위어 보인다니...
80이신 우리 엄만 요즘 나만 보면 말씀하신다.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시며,
"죽을 때 고생않고 자식들 한테 짐되지 말아야 할텐데... "
선미야, 우리 춤도추고 찬양하며 여행도 함께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9988234 !
우리 친구 중에 선미가 제일 88한 것 같애.
부지런히 여행다니며 간간히 글과 사진 올리는 경숙이 보며
시간의 여유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바쁘게 사는 가운데 산에도 가고 여행도 하고 교회도 열심히 다녔나보구나.
나는 요즘 시간 잘 쓰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경숙이 사진 보니 정말 봄이 온 것 같구나.
고마워, 이렇게 소식 올려줘서...
친구들이 다들 그러잖아---살 빠졌다고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나보구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내며 살아햐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겠지?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인생의 풍랑 가운데에도
하나님이 계시고,가족이 있고,친구들이 있어서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일거야.
노란꽃속에 파묻힌 네가 아름답구나!!
지난 엘에이 모임에 너가 오면 만사제껴 놓고 가려고 했었는데...
내년엔 예쁜 두선이를 볼 수 있으려나?
반가운 너를 생각하니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가 생각나네.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경수야, 동그랗다고 놀리는것 다 알어.
그러나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
많이 자야 미인이 된다는데... 빨리 자자
흠뻑 비를 맞은 나뭇가지 끝마다 새싹이 트고
온동네가 노랑 분홍 흰색의 꽃들이 만발한 봄이 왔구나.
봄은 삶의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지?
경수야, 우리 꿈의 봄을 맞이하자꾸나.
경숙아
그곳은 벌써 봄이구나
노란꽃들이 너무나 반갑다
그안에서 미소짓는 네 모습도 반갑고....
그래 나도 요즈음
내가족 그리고 주위의 친구들이 너무도
고맙고 귀하게 여겨진단다
어제는 또래 성당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우리 여자들끼리의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더니 남자들이 모두 수긍해주더라
오랫만에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었어
모두에게 고맙지
2월 26일 오후2시,밤10시
3월1일 오후2시 ,밤10시
첼로 독주하는것 나온답니다.
봄이 오는듯하더니 온통 흰눈이 덮였군요.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누구에게나 마음 아픈 일들이 여기저기에 있지만
씩씩하고 아름답게 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이 나 뿐 아니겠지.
경숙아...다른 무엇보다도 네 얼굴이 들어 간 네 풍경 사진이
언제나 정답고 당당하고 아름답게 보여 좋구나.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사는 송자의 무공해 웃음은 모두를 편안하게 해주지.
언젠가처럼 친구들과 같이, 편안하게 잘 대해 주시는 송자네 서방님 계신 곳에 가 보고 싶다.
송자를 얼마나 사랑하면 그렇게 친구한테 까지도 잘 대해 주실까?
흰눈 덮힌 록키산맥이 거기서도 보이니?
눈 덮힌 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예쁜 꽃들이 수줍게 바위 옆에 피어 있을꺼야.
록키산맥 밑에서 티없이 활짝 웃고 있는 송자의 모습이 보고싶다. 보고싶다.
서울에 눈이 담배 한개피 높이 만큼 쌓였다고 들었어요.
저는 아마 시간이 안맞아 못 볼것 같아요. 혹 하실수 있으면 동영상으로 다시 올려 주실래요?
유튜브로 올리셔도 좋고요.
어제 주일 찬양시간에는 첼로와 함께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어요.
따님이 정말 대견하네요. 나도 딸하나 낳았어야 했는데...
김명아, 요새는 어떤 구두 신고있니?
칠부바지? 후레아 스커트?
너는 발이 예쁘니까 항상 발목이 잘 나오게 하고 있겠지?
내 모습은 항상 꾸밈없는 "자연스런" 모습이지.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면 편안하대.
새학기 첫날 애들 앞에 선 네 모습에 모두들 반할거야. 사진 좀 보여주렴.
명희는 언제나 스커트를 입고 있단다.
난 365일 바지.
.gif)
명희 사진을 어떻게 보여주지? 어디 있나?
인일18.김정환님,
그동안 글에 제대로 한번 댓글을 달아 본 적이 없네요.
오늘 밤 10시에 TV를 보면 되겠네요. 자랑스러우시겠어요.
김명희의 기독인 합창단 정기연주회에도 다녀 오셨다고요?

혹시 짬이 나시면 29일 1시 쯤에 찬조 연주 한번 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강요는 아닙니다. 오늘 플룻을 연습하러 갔다가 제 조카녀석이 남자가 하나도 없다고 해서요.
자유게시판 530번을 한번 읽어 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대충 아실텐데.....요.
많이 듣던 이름이네요. 국민학교 동창--
따님을 잘 카우셨군요. 모쪼록 좋은 음악회가 되시길요.
광희네 음악회에 가셔서 찬조로 우크렐라 한곡조 ---꽝 어떠세요?
인도에 다녀오셨군요?
봄날 음악회에서 연주 청탁도 들어오고 인기가 대단하네요.
따님 기영이의 첼로독주는 잘 보셨겠지요.
정환님은 클라리넷 연주도 잘 하시는 것 알고 있지만, 우리 친구들을 위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크렐라 연주 들려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역시 광희의 아이디어는 최고야.
노래를 본문에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 댓글로 했어.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