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디카모 출사 - 테마:인일여고와 자유공원으로 추억여행  
11.전영희   2005-08-16 13:10:31  |  조회 : 945 >에 있는 3. 송호문 선배님의 댓글입니다.

3 송호문
( 2005-08-19 02:27:38 )  

우리땐 송도 수영 한번 가는것이 무척 즐거움이였는데

어느날 양가 허락이 떨어져 흥분을 휘감고 갔네려

헌디 제서니가 빨리 가자는거야 저녂 해야 된다고

그래서 난 아직 물도 바르지 않아는데 벌써!

그랬더니 탈의실 쪽으로 나가기에 버스요금은

내가 갖고 있는것 알지? 하면 조금 더 놀줄

알았지만 교복을 입고 나가는거야 그땐 외출은 거의 교복을 입었으니깐

그때도 허겁 지겁 대강 대강 소금물 털지도 못하고 헐떡거리며

부르짖으며 쫒아 가는데 아니 방향이 버스 정류장이 아니고

계속 걷는거야 또 따라 따라 ... 산돌아 들돌아 제서나 버스 타자 사정 하면서

그래도 계속 계속 나도 그냥 따라 따라 ... 그때 버스 요금이 35원

합이 70원 세이브 된것을 계산하기엔 1시간을 걷는것이

더욱 힘이 들었던 것이였지 한여름에 결국 집근처에

다달했을때 서너발 앞서 가던 제서니가 미안 해서였는지

서성거리는 강아지를 발로 차니 그강아지가 깨갱 하고

뒤에 나를 덮쳐 겨드랑밑을 물어 버린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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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은  미국에 거주하시는 3. 송호문 선배님께서 댓글로 올려주신
여러 내용중에서 택하여 그려봤습니다.
열심히 글도 올려주시고 재미있는 얘기도 전해주시는 송호문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재선 선배님과의 재미있는 학창시절의 에피소드가 여럿 있었지만 자신이 없었고,
제일 만만해 보이는 윗글을 골라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