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눈팅의 즐거움이 차츰 괴로움으로 바뀌려 하네.
정이월 다 가고,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도 가고,
만발하던 개나리 벗꽃 목련은 꽃잎을 떨구고,
오동 나무 보라빛의 꽃으로 한창 자태를 과시하여
오가는 이의 눈길을 독점하고 있는 이때 나는 기지개 펴볼까?
봄은 역시 경사의 계절!
우선 그동안 경사가 있었던 모든 친구들에게
합동으로 축하 보낸다.
눈팅를 즐기고 있는 동지들이여!
우리 3기 홈피 활성화을 위해 끊임없이 애쓰며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선민이와 미선이의
빛나는 얼굴을 장미 동산에 와서 보며 함께 즐기자꾸나.
앤의 자리를 내놓고 어딘지 홀가분하게 여유를 즐기는 거 같아요.
옛날의 초가집이 사라져 갔듯이 요즘은 사진 속의 장독대 있는
저런 집들이 사라져 가고 있지요?
항아리들을 보면 왜 저절로 엄마를 떠올리며 그리워지는요.
윤이 나는 담쟁이의 순이 너무도 여리디 여리네요.
우리 나라에서나 볼 수있는 한가로운 동네의 전경이라
푸근하고 향수에 젖게 해주네요.
아니! 그리운 강남이란 노래에 가사가 9절까지 있었나요?
너무 너무 재미 있어요.
이곳의 봄풍경 무척 보여 드리고 싶은데 저 아직도 콤초보자라
사진 올릴 줄 몰르니 제 기술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 줘요.
종심아~~~~~~~
왠일이고??~~~~
눈팅이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변해가는 것은 진정 양심의 소리를 솔직히 고백한것이지~~~
과연 종심이 다운지고!!~~~~
요즙 전화루두 목소리 듣지 못해 무척 바쁜게로구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눈팅은 쭉 하고 있었구나!!~~
난 요즘 정신이 뱅글뱅글 돌고있는 중이란다.
우리 딸이 만삭인데
아가가 나올 똥 하면서 안나와서.....
아직 출산예정일은 2주가량 남았는데
벌써 이슬이 비춰서 남양주로 인천으로 사까닥질하며 다니는 와중에
울엄마 넘지셔서 무릎다쳐 입원해 계시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 없으셔서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계속 병원에서 요양중이셔
또 병원으로 왔다리 갔다리......
정신이 빠져 버리는것 같은 요즘
그나마 기승부리던 감기가 좀 잠잠해 져서 다행이란다.
오늘 낮엔 영옥이랑 종숙이랑 가게에 놀러와 한참 놀다 갔단다.
몇일전엔 미국다녀온 차남이도 다녀가고.....
모두 자식에 대한 애정이 한량없어
종숙이는 손주 키워주며
아들내외에게 멋진 승용차 선물 받았다고 영옥이가 자랑해주니
종숙이 디게 수줍어 하드라~~
영옥이는 몽매에도 그리워 하는 아들 보러 올해엔 독일에 갈수 있기를 희망하구......
이래저래 자녀들 다키우고
독립적인 생활로 자유를 꿈꾸던 시절을 추구하건만
자녀에 대한 에프터 써비스는 끝이 없는것 같구나!~~
종심아 우야둔둥 무척 반갑고나!
내 시간적 경제적 여유 생기면
니보러 떠난데이~~~
언제라고 기약할수 없지만........
그날을 기다리는 재미로 하루하루 보내야 되겠다.
앞으로 계속 딸내미와 엄마 땜에 좀 바쁠것 같다.
홈에 자주 자주 문안 못함은 나의 성의가 부족함이 아니란것을 이야기 하고 싶구나.
봄소식 올릴만큼 여유롭지 못한 나의 일과를
줄줄히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그나저나 광희가 사진까지 올리며 선배방에 문안 올리는 기특함을
무어라 칭찬해 줄꼬?~~~~~
우선 감사하단 말부터 하고
웬수(은혜의 강도 높인 말)는 나중에 천천히 갚을께~~~~
종심아!!!
하 마음이 울적하고.....
또 5월에 교회 모임에서 "사울에 대한 연구발표"가 우리팀 나에게 왔단다.
학구적이지도 못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내 어찌할까?
피해 갈 수는 없고 워낙 수준은 있는 분들의 모임이니
이참에 할수없지 뭐 컴이 조용하니 사울 공부나 잠을 줄여가며 해야지
하는데....
종심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훨 힘이나네.
종심아!!!
우선은 진실로 진실로 반갑데이.
나 그로끼 상태야 종심아 알지
심신이 피로하고 무조껀 쉬고 싶어
낼 모래 미서니랑 꽃바람 쏘일때까진
미서니네 손주는 조용하게 있다 세상에 나오려마.
함미 친구 부탁이다 아가야
알았다 알았어. 골고루 여러 소식 상세하게
알려주니 이제 전부 알게 됐구나.
역시 우리 미썬일세.
얘야 !미선아 일인 다역하느라 수고 진짜 많구나.
내 곁에 있다면 도울 수 있는 건 거들어주고 싶은 심정이네.
이종심 선배님, 더 괴로워 지시기 전에 빨리 기지개 펴시고 잘 나오셨어요.
눈팅의 즐거움은 글을 올려 놓고 댓글을 기다리는 즐거움 만큼 크지는 않을거에요.
松島 부근을 돌아 다니면서 배꼽산 근처에 갔다가 한가로워 보이는 동네를 phone에 담아 왔어요.
선배님께 보여 드리고 싶어요.
담쟁이가 반짝 거리며 새 순을 보여 주고 있고요,
장독대는 아직 장을 담그지 않았는지 항아리를 거꾸로 엎어 놓았네요?
가끔은 오래된 동네 중간을 걸어 다니는 기분 또한 묘하지만 기분이 좋아요.
마치 타임머신 타고 우리 60년, 70년대의 동네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가슴이 아릿해져요.
이제 종심 선배님의 성함을 자주 뵐 수 있겠지요?
그 곳의 봄 풍경은 어떨지? 기대를 해도 될까요?
생각난 김에 '그리운 강남'을 올려볼게요.
/김석송 작시, 안기영 작곡, 장란희/북한 여가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