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앨범 - 12회
내눈에 보이는 것처럼 전할 수있으면 좋을텐데.
그냥 예뻐서..
**
사인암에서
**
외로웠냐구요? 우리는 숲속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지요.
산을 뚫어 의왕 저수지로 바로 가는 길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주말에는 차없는 거리라네요.
아스팔트위에서 국토순례 기분을 내며
의왕호수
호수 끝에서 끝으로
주차장도 멋져요.
항아리집에도 들러보고
1년후쯤 이 하천도 멋지게 변신하겠지? 돌다리 건너기는 언제나 재밌더라.
의자밑 긴 의자에 앉아 주말의 여유를
- IMG_4871.JPG (157.6KB)(4)
- IMG_4874_3.JPG (337.0KB)(2)
- IMG_4877.JPG (142.3KB)(2)
- IMG_4880_3.JPG (70.2KB)(1)
- IMG_4882_3.JPG (188.7KB)(2)
- IMG_4884.JPG (165.3KB)(2)
- IMG_4885_3.JPG (105.3KB)(3)
- IMG_4886_4.JPG (111.5KB)(1)
- IMG_4888_3.JPG (60.0KB)(1)
- IMG_4889_3.JPG (80.5KB)(3)
- IMG_4891.JPG (173.0KB)(2)
- IMG_4893_3.JPG (143.6KB)(1)
- IMG_4894_3.JPG (127.2KB)(2)
- IMG_4897.JPG (128.6KB)(5)
글구 너무 좋았겠다.봄기운 많이 많이 저장하구 왔지?
담에 기회가 될때 또 만나자~
정화야 ~ 사진 잘봤구..
혜선이랑 설경이두 있네...반가워~
12. 이설경
역시 봄은 와 있었다.
아니, 그보다 반가운 친구들이 먼저 와 있었다!!
30주년 행사 이후 오랜만에 보는 순선인 딸 시집보낸 어엿한 친정엄마이자 장모님 모습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들의 선배노릇을 톡톡히 해낸 모양이다.
어렵지만 거쳐야 하는 멋진 역할의 순서있는 상황 설명과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조화를 갖춰 잘 치러낸 빅 이벤트의 경험담은 '특강’그 자체였다.
정말이지 삶의 지혜가 곳곳에 밴 값진 경험담이었다!
<우린 걍 들었지만 다음에 들을 사람들은 돈내고 들어야 할 정도!>
출퇴근길에 곁눈질로 대충 보던 봄꽃들의 다른 모습들.
모락산 오르는 길섶,
나즈막이 양탄자처럼 깔려 빠꼼이 쳐다보며 맞는 초록빛 환영 미소.
꽃처럼 예쁜 정화(그래서 이름도 '화'아니더냐..)가 새싹들의 초록과 봄전령들의 꽃잔치에 환호와 감탄으로 연방 셔터를 눌러댄다.
혜선이와 순선이도 꽃인양 환하게 웃는다.
그럼 나도 (덩달아) 꽃일래... (---> 용서하라우! 이런 대목 앞으로는 진짜루 삭제할께!)
널찍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르고 깨끗이 단장한 새 길.
봄바람에 나부끼는 벚꽃들의 함성을 들으며 여고생마냥 봄에 들뜬 가슴으로 끝도없는 얘기와 산책과 사진찍기와 봄바람에 밀려 짧은 하루를 보냈다.
연중 가장 바쁜 3월과 이사가 겹쳐 계절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뻔 했는데,
모락산에서 봄을 만끽하고 더불어 꽃보다 이쁜 친구들과 즐기고 오니
오히려 이제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산의 풍요로움이 시야에 들어오고,
끝만 조금 다듬어 달라고 했는데 확! 짤라버린 미용실 원장도 더이상 밉지 않고
일상이 여유롭다.
인옥아,
미국가서도 바쁜 와중에 열심히 홈피에 눈길주고 답글달고.. 암튼 나보다 훨씬 낫다.
근데 손가락은 많이 회복된거니?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미국생활이 그토록 오래 생활한 네게도 만만찮아 보이니 참...
명진아!
혹시,
날씬하고 발그레한 뺨에 늘 명랑하고 무용 잘하던 그 명진이 맞니?
내 기억이 맞나???
정말 반갑다~~
졸업 후 한 번도 못봤지만 이렇게 글로라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짧지않은 세월이 흘렀건만
우린 그리도 좋은 추억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 갈 수 있어
이렇듯 서슴없이 짜릿한 반가움에 몸서리치는구나.
열심히 사진찍어 준 정화, 고맙~~~
비록 지금 은 나이들어 발그레 볼터치로 대신하곤 있지만 ,그..발그레가 그시절엔 왜그리도 싫었던지.ㅎㅎ
인천 서 자란 우리들은 서울 아이들 보단 덜 하얀게 싫어서 어떻게 하면 뽀얀 얼굴로 보여질까
무척이나 애썼던게 갑자기 떠올라 혼자서 웃어보게 되는구나~~
졸업후에 한번도 보지못한 친구 들 애기지만 이곳에 들어와 소식 접하고 나니
이친구..저친구 보고픈 친구 들이 생기더라.
아마도 나이 탓 인듯해..
나두 반갑구~~~
담에 기회되면 한번 보자~~(순선이랑 혜선인 봤어)
혜선이도 오랜만에 보네. 모두들 반갑다.
설경이 바쁜중에도 모락산 간것 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