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여고를 나온 사람들은 다 느꼈을 것이다.
정문부터 시작된 15도 경사길을 오르며 중3, 고3의 6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던 학교.
덕분에 항간에 인일여고 졸업생은 볼링핀같은 다리를 가졌다고 하는 유언비어도 있었는데.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날씬했었고, 주변 여학교 학생들과 비교를 해도 미적으로 전혀 손색이 없었다.

이 만화는 6회 이기순 선배의 글(2003년 10월 22일자 글)을 읽고 잠시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