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연휴이다 
 
 이나이에도   연휴가  오면   어디론가  떠날 수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설레임이 피어오른다 

남편은  한라산을  지목하지만  밤새 배타고  

가자는  제의를  받아드리기가  싫다

설악산 백담사 코스로  정하고  준비하지만

아버님도  그렇고  을씨년스러운  대피소에서의  

밤도  내키지않는다

새벽5시에  가자고  깨우는데  나~  가기싫어! 안갈래.....

 

7시에  겨우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아버님점심 차려놓고   

치악산으로  향하는데

영동고속도로가   40키로나  정체되고 등등

여기저기  갈 곳을  정하여봐도  어디든  주차장  비슷하게  

차가  많아서  결국에는  북한산으로 

방향이  정해져  구파밭에  도착하였다

 

한창때는  3시간이면  왕복등산이  끝나던 곳인데

오랫만이기도  하지만    어?  이렇게  경사가  있었던가....

정상에  도착할수록  경사도  어렵지만  눈이 녹아  얼어붙은  

미끄럼판은 철로 세워논  줄에 의지하여  있는 힘을

 다해  붙잡고  매달리며  올랐다

오르는사람  내려오는 사람  뒤죽박죽  뒤엉켜서 

 간신히  백운대까지  가기는  하였는데....

 

힘들게  내려온 시간을 보니  4시간20분이나   소요되었다

휴일이며,  입장료가  없어지니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들끊는다

북한산을  바라보면

체격좋고  잘생긴  건강한남자가  연상된다

서울시내에  이러한 산이 있음은  세계적인 자랑이고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