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회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일시 : 2007-05-10 ~ 2007-05-10
시간 : 오후 7시 30분
가격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장소 : 대공연장
문의처 : 032-420-2781 /기획사 : 032-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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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276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고풍스러운 음악여행>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가 넘치는 5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브람스의 음악여행..!!
공연정보
공연일시 : 2007년 5월 10일(목) 오후 7시30분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 람 료 : R석 1만원 / S석 7천원 / A석 5천원 문 의 처 : 420-2781 (인천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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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No.4 in e minor op.98 |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98
Johannes Brahms(1833 - 1897)
4th Mo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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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 된 교향곡인지라 외부로 향한 외침보다는 50을 넘긴 북부독일 함부르크의 사나이 브람스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그 깊은 고뇌와, 안으로 타오르는 그 처절한 내연(內燃)의 불꽃,
우수의 사나이 브람스. 그 브람스가 작곡한 교향곡 4번이 일상적인 스트레스까지 날려 보내주는 양질의 스트레스 해방구 역할 까지 대신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은 스트레스 치료용 음악으로는 최상급 의 보약인 것만 같다.
[제4번]의 특징은 크게 나누어 2가지이다. 하나는 '인생의 가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브람스의 고독감과 체념이 강하게 표면에 나타나 있다는 점인데, 흔히 '한숨의 모티브'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무엇인가를 절실히 호소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번째로는 지금까지의 어떤 곡보다도 한층 고전적인 형식이나 기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점으로 그와 같은 특색은 파사칼리아라는 옛 형식으로 쓰여진 제4악장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
작품 개요 & 배경 2
교향곡 제3번의 뒤에 곧바로 작곡했으나 3번과는 양식이 전적으로 다르다. 이 곡은 다른 3곡의 교향곡과 비교해 성격적으로 전혀 별나고 거의 고립적인 존재이다. 첫째로 앞의 3곡에서는 볼 수 없는 우수로 얼룩져 있다. 물론 브람스는 이제까지 대개의 작품에서와 같이 우수가 짙은 것이긴 하였으나 이 곡처럼 우수를 전적으로 으뜸조로 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브라암스가 이미 52세나 되었기에 인생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연륜 때문이었으리라. 또는 그 당시 읽고 있었던 그리이스의 비극이라든가 다우마의 음산한 얘기 등의 영향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여간 이 곡에는 교향곡 제3번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동경도 환희도 없고 단지 허전한 적막감 같은 늦가을의 기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교향곡의 제2의 특징은 전체가 고색 창연한 방법으로 씌여 있다는 점이 다. 물론 옛스럽다는 것은 브라암스의 교향곡에, 그리고 그 전체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의 하나인데, 이 곡에선 전체가 옛날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제2악장에는 옛날의 교회음계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 종곡은 150년 이전의 비하를 끝으로 퇴색해 버린 샤콘을 원용한 점이다. 전체의 취급 방법은 대위법적이며 고풍스런 고딕적인 느낌이 있고 또 관현악법도 고풍스럽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 교향곡은 한동안은 일반적으로 이해를 얻지 못했다. 작곡자의 친우인 칼베크마저도 이 곡의 발표를 좀 두고 보자고 권하기도 했고 말러까지도 이것을 텅텅 빈 음의 사닥다리 라고 했다. 그러나 이 곡의 좋은 점은 누구나 잘 알 수 있고 이미 브라암스의 생전에 자주 연주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 곡은 브람스적이며 고풍스러우나 그 고풍스러움은 인간에게 영원히 계속되는 과거에의 추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얼마쯤이라도 인생을 체험한 자에게는 가슴 깊이 와 닿는다. 또 그 허전함은 브람스의 것인 동시에 만인의 것이며 특히 다소라도 인생의 괴로움을 맛본 사람에겐 마음의 위안이 아닐 수 없다. 베토벤적 투쟁이나 동경, 그리고 이상도 인생에의 빛이지만 브람스적인 체관은 그 이상으로 마음에 스며드는 언어이기도 하다. 작곡의 경과 교향곡 제3번을 완성한 다음 해인 1884년 여름, 시타이어의 뮈르쭈실라크란 곳에서 휴양하고 있을 때 착수해서 첫 2악장을 쓰고, 다음 해 여름에 역시 뮈르쭈실라크에서 남은 악장을 완성했다. 칼베크에 의하면 최후에 완성시킨 것은 제3악장이었다. 다 썼을 때, 브람스는 52세로 여름 이외는 거의 비인에 살고 있었다.
초연 작곡된 해의 12월 25일, 마이닝겐의 영주의 궁정 극장에서 개최되었던 영주의 궁정 악단의 제3회 예약 연주회에서 브람스가 지휘를 담당하여 연주되었다. 곧 계속해서 11월 1일, 마이닝겐에서 궁정악단과 한스 폰 뷜로의 지휘로써 재현되었고, 11월 3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또 11월 6일에는 에센등, 여러 곳에서 마이닝겐 관현악단과 브람스에 의해 연주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