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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막연하게 떠나는 꿈을 꿉니다.
꽉 짜여진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도 모르는 곳을 찾아 가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도전이고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다 여행을 하기 원하는 모양입니다.

이 방에서는
함께 공유하고 싶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십시다.

꽃 피고 새 우는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 나들이도 좋고
비행기를 타고 가서 본 우리나라에서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가서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된 이야기도 좋고
한번쯤 꼭 소개해 주고픈 명소를 소개해도 좋고
죽기 전에 꼭 한번 다시 가고픈 곳 이야기도 좋고
내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둔 아름다운 여행기도 좋습니다.

이 방에서의 진솔한 나눔을 통해
큰 맘 먹고 떠났던 귀한 여행의 경험이
허망하게 망각의 늪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기에 썼던 글을 읽으면서
우리의 추억을 생생하게 반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원근각지에 계시는 우리 봄님들은 물론
슬며시 구경하러 오신 손님들도 아무 부담없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여기는 누구든지 오손도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하고 유익한 놀이터요 쉼터니까요.


(위의 사진은 5.임경선님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