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마음으로 찍은 풍경 사진 (1) - 눈 오는 甲寺
김 희 재
주일 예배를 마치고 사람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푹해서 그런지 눈이 제법 탐스럽게 내리는데도 도로에는 쌓이는 것이 없다.
그래서 옛말에 <눈 오는 날은 거지가 빨래하는 날>이라고 한 모양이다.
눈은 오지만 포근한 날씨 덕에 겁도 없이 내 마음이 갑사로 향한다.
- 눈 내리는 갑사의 풍경을 찍으려면 오늘이 딱 제격인데....
내게 꿈을 찍는 사진사가 되어 눈 내린 계룡산의 모습을 그려달라던 분의 부탁이 떠올라
무작정 계룡산 쪽으로 가고 싶다고 했더니 그도 선선히 핸들을 꺾었다.
눈이 오는 날, 길 미끄럽다고 서둘러 집으로 가지 않고 일부러 길을 나서 본 것도 드문 일이다.
동학사 입구를 지나면서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이
갑사 일주문 앞에 당도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화려했던 이파리들을 다 떨어내 버린 갑사의 나무들 위에
폭신한 흰 목화솜이 한 꺼풀씩 덧입혀지는 광경은 내 평생 처음 보았다.
특히 지난봄에 왔을 땐 그리도 아름다운 노랑과 연두의 향연을 연출하였던 키 작은 동반자 - 황매화 가지 위에
오늘은 다소곳한 하얀 꽃이 피어나고 있는 것이 너무도 반가웠다.
내가 나무들과 같이 눈을 맞고 서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아침에 공들여 매만진 내 머리 위로 눈이 소복이 쌓여도 우산을 찾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길옆에 늘어선 나무들 이름표까지 들여다보며 천천히 걸어가노라니
내 마음은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는 듯 한껏 부풀어 올랐다.
눈이 오는데도 산사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처럼 아무 장비 없이 산보하러 온 사람보다는 대다수가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온 사람들이다.
나는 허위허위 올라가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산에서 내려오고 있다.
하기야 시간이 오후 세시가 넘었으니 겨울 산을 오를 시간은 아니다.
게다가 눈발이 제법 거세어지니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욱 부산해 보인다.
우리도 금잔디고개로 향하려던 발길을 돌려
대웅전 옆 계곡에 있는 전통찻집으로 들어갔다.
꽁지머리를 길게 길러서 묶고 수염까지 부숭하게 자란 주인 총각이 반갑게 맞으며
내가 좋아하는 창가 자리로 안내를 한다.
창을 바라보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위에는
아주 굵은 양초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제 몸을 불사르고 있었다.
촛불을 앞에 두고 감초향이 진한 한방차를 한 모금 마시니
따뜻한 기운이 온 몸과 마음에 확 퍼지면서
순식간에 무장해제를 당하듯이 들떴던 기분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 비 윤씨의 중부(둘째 큰아버지) 윤덕영이 지은 별장이었던
자그마한 기와집을 절에서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단골찻집이다.
창가에 앉아서 계곡을 내다보면 계절마다 다른 친구들을 만나 ( 새, 다람쥐, 나비 같은 )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오래 전에 잊어버렸던 옛날 일들도 어제 일처럼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
마음이 울적하여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날에는
바람 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위로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찻집에서 나와 대웅전 반대편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휘굽어진 길을 따라가면 자그마한 선방이 나오고,
그 앞에는 원숭이도 기어오르다 떨어진다는 커다란 목백일홍 한그루가 우뚝 서 있다.
올 때마다 나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매끈한 나무껍질을 손으로 쓸어보곤 했다.
워낙 나무 결이 단단해서 마디게 자라는 것이라는데
나무가 이만큼 자라려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필요했을까.
문득, 사람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치켜세우지만
어찌 보면 나무만도 못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들은 그저 한 시절 빠듯이 살고 가면 다시 오지 못 하는데,
나무는 수없는 세월 속에서 죽은 듯이 다 벗었다가도
때가 되면 다시 회생하며 한 시절을 새로 사니 말이다.
선방에서 갑사의 보물인 철 당간 지주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능선이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야 한다.
언덕 양옆에 안쪽으로 굽어져 휘어진 대숲은 능선을 따라 도열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길을 지나는 길손들은 자기가 귀인이라도 된 듯 우쭐한 마음으로
가파른 길을 한달음에 내려가곤 하였다.
눈발은 어느새 물기가 많은 싸라기로 변하여 갔다.
나는 행여 미끄러질세라 그의 손을 꼭 잡고 조심조심 대나무 터널 길을 내려왔다.
그의 언 손에 내 온기가 전해지니 오히려 내 마음에 훈기가 가득하다.
하산 길 내내 그는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처음처럼.
일주문 밖 주차장 가는 길에서 밤과 은행을 굽고 앉아 있는 할머니들을 만났다.
얼기설기 엮은 쇠 바구니에다 담은채로 밤을 구워
작은 무더기를 지어 놓고는 2000원 이란다.
나무 등걸처럼 딱딱하고 금이 패인 손에 밤 검댕이가 묻어 시꺼멓다.
커다란 나무를 의지하고 나란히 앉아서 품을 파는 할머니들 얼굴에서
어설픈 장사꾼 냄새가 난다.
서로 자기 것을 팔아달라고 호객을 하는 바람에
나는 아예 눈을 내리깔고 가장 가까운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새로 구워낸 따끈한 것 한 무더기를 얼른 샀다.
돌아오는 길엔 거짓말처럼 눈이 그치고
말갛게 씻긴 해가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덕분에 차는 씽씽 잘 달리니 좋고, 내 마음에는 아직도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좋다.
2007.01.31 23:35:57 (*.116.252.23)
원작이 소설인 영화나 드라마는 소설을 읽어야 제 맛이 나지요.
TV가 없던 시절,
라디오 연속극 '청실홍실' 방송 시간이 되면 식구들이 모두
백열등 아래 라디오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둘러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돌똘이의 모험'은 또 얼마나 많은 긴장과 희열을 주었는지 ... ...
김춘선님의 글을 보면
바람기가 없는 마당에 눈이 내리는 느낌입니다.
가만히 가만히 내려서
온 마당을 가득 채우는 눈송이처럼
김춘선님의 섬세한 느낌이 내 마음을 채워 옵니다.
사진은 상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순간적이 느낌만을 줄 뿐이죠.
김춘선님의 글을 통해
한 동안 잊었던 상상의 날개를 꺼내
편안한 비상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나무들과 같이 눈을 맞고 서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하산 길 내내 그는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처음처럼"
"나무 등걸처럼 딱딱하고 금이 패인 손에 밤 검댕이가 묻어 시꺼멓다."
마음 갈피에 접어 두겠습니다.
TV가 없던 시절,
라디오 연속극 '청실홍실' 방송 시간이 되면 식구들이 모두
백열등 아래 라디오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둘러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돌똘이의 모험'은 또 얼마나 많은 긴장과 희열을 주었는지 ... ...
김춘선님의 글을 보면
바람기가 없는 마당에 눈이 내리는 느낌입니다.
가만히 가만히 내려서
온 마당을 가득 채우는 눈송이처럼
김춘선님의 섬세한 느낌이 내 마음을 채워 옵니다.
사진은 상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순간적이 느낌만을 줄 뿐이죠.
김춘선님의 글을 통해
한 동안 잊었던 상상의 날개를 꺼내
편안한 비상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나무들과 같이 눈을 맞고 서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하산 길 내내 그는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처음처럼"
"나무 등걸처럼 딱딱하고 금이 패인 손에 밤 검댕이가 묻어 시꺼멓다."
마음 갈피에 접어 두겠습니다.
2007.01.31 23:35:57 (*.5.222.205)
사진 참 예쁘네요.
전에 어느 댓글을 보니, 춘선씨의 절친한 친구가,
춘선씨의 글솜씨에 놀라 스스로 진로를 바꾸었다 하더니
그 말이 농이 아니요, 제가 감히 이름을 부르기도 숨이 막힐 분이올시다.::)
전에 어느 댓글을 보니, 춘선씨의 절친한 친구가,
춘선씨의 글솜씨에 놀라 스스로 진로를 바꾸었다 하더니
그 말이 농이 아니요, 제가 감히 이름을 부르기도 숨이 막힐 분이올시다.::)
2007.01.31 23:40:51 (*.12.21.69)
춘선아, 멋진 글 한참 잘 읽었어.
요즘 내 맘이 많이 울적한데 네 글을 읽다보니
1월 초에 나도 다녀온 갑사건만
사실적 표현을 어쩜 이리도 잘 했는고???
한참 잘 읽었단다.
춘서니 글솜씨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춘서니 멋쟁이~~~~

요즘 내 맘이 많이 울적한데 네 글을 읽다보니
1월 초에 나도 다녀온 갑사건만
사실적 표현을 어쩜 이리도 잘 했는고???
한참 잘 읽었단다.
춘서니 글솜씨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춘서니 멋쟁이~~~~

2007.01.31 23:46:42 (*.238.113.25)
춘선아~
나 시간만 나면 극장으로 달려가는데 네 글을 읽으니 갑자기 눈오는 날 갑사로 달려가고 싶구나.
갑자기 달려가서 네가 없으면 할수 없고 있음 나와서 사락사락 내리는 눈을 보며 차한잔 같이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읽고나니 소설 같이 쓰고 싶은 맘 또 발동하네.
아서라~ 또 한계에 부딪힐까봐 아예 미완성으로 남겨두자.
혜경아~
나 문자메시지를 못해서 답장 한번 제대로 못했어.
미안해.
다친데 많이 좋아졌니?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만나자.(:l)
나 시간만 나면 극장으로 달려가는데 네 글을 읽으니 갑자기 눈오는 날 갑사로 달려가고 싶구나.
갑자기 달려가서 네가 없으면 할수 없고 있음 나와서 사락사락 내리는 눈을 보며 차한잔 같이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읽고나니 소설 같이 쓰고 싶은 맘 또 발동하네.
아서라~ 또 한계에 부딪힐까봐 아예 미완성으로 남겨두자.
혜경아~
나 문자메시지를 못해서 답장 한번 제대로 못했어.
미안해.
다친데 많이 좋아졌니?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만나자.(:l)
2007.02.01 07:56:06 (*.183.209.200)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더니
잠들 안주무시고 뭣들 하시는거여???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와지붕에 눈이 담뿍 쌓였네요.
괜시리 장갑낀손으로 뭉치면 똘똘 잘 뭉쳐질것 같아요.
2월의 갑사를 시찰하러 가야 것구먼~~~;:)
잠들 안주무시고 뭣들 하시는거여???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와지붕에 눈이 담뿍 쌓였네요.
괜시리 장갑낀손으로 뭉치면 똘똘 잘 뭉쳐질것 같아요.
2월의 갑사를 시찰하러 가야 것구먼~~~;:)
2007.02.01 09:09:10 (*.121.5.95)
밤새 눈이 많이 왔었나?
계룡산에 다녀 온 것이 재작년 봄날들 1박으로 유성에 머물고 공주에 다녀오고... 그 날 이였었지?
그 날이 마치 수 년이 지난듯 흑백의 사진처럼 다가온다.
계룡산에 다녀 온 것이 재작년 봄날들 1박으로 유성에 머물고 공주에 다녀오고... 그 날 이였었지?
그 날이 마치 수 년이 지난듯 흑백의 사진처럼 다가온다.
2007.02.01 09:35:15 (*.235.101.29)
권오인 선배님 ~
저는 오히려 기가막히게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선배님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힘을 받는 것이지요.
제주도 바다 사진 어딘가에
물새가 나르는 장면이 있는데
새의 눈이 나랑 딱 마주치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새의 마음이 내 마음에 대고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오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육감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어서 쾌차하시도록 섭생 잘 하세요.
그래야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드실 수 있다는 거 꼭 명심하시고요.
저는 오히려 기가막히게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선배님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힘을 받는 것이지요.
제주도 바다 사진 어딘가에
물새가 나르는 장면이 있는데
새의 눈이 나랑 딱 마주치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새의 마음이 내 마음에 대고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오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육감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어서 쾌차하시도록 섭생 잘 하세요.
그래야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드실 수 있다는 거 꼭 명심하시고요.
2007.02.01 09:42:18 (*.235.101.29)
광숙 언니 ~
어머니가 그만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마음 많이 졸이셨지요?
주체할 수 없이 줄줄 눈물을 흘리던 언니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 굳게 잡수시고 더욱 힘내세요.
진짜 멋쟁이, 광숙 언니 ~
화이팅 !!
어머니가 그만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마음 많이 졸이셨지요?
주체할 수 없이 줄줄 눈물을 흘리던 언니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 굳게 잡수시고 더욱 힘내세요.
진짜 멋쟁이, 광숙 언니 ~
화이팅 !!
2007.02.01 09:46:27 (*.235.101.29)
내 사랑, 광야 온 ~
기분이 조금 업 ~ 되얐수?
언니가 너무 젊어서 가끔은 내가 언니의 언니같은 착각이.... 헤헤헤 ~
어제 원고 써서 올린다고 너무 진을 뺐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어지럽네.
언니가 올린 흑백 영화 보니까
계룡산의 봄 풍경도 찍어다 올려야갰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계룡산의 사계를 다 그려볼까요? (x3)
기분이 조금 업 ~ 되얐수?
언니가 너무 젊어서 가끔은 내가 언니의 언니같은 착각이.... 헤헤헤 ~
어제 원고 써서 올린다고 너무 진을 뺐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어지럽네.
언니가 올린 흑백 영화 보니까
계룡산의 봄 풍경도 찍어다 올려야갰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계룡산의 사계를 다 그려볼까요? (x3)
2007.02.01 11:16:16 (*.165.86.104)
아니, 순호온니또 어딜 가고 싶으셔요?
내가 못살아요. 며칠 쉬시고 가세요.
자미언니는 병이 나셨나 왜 안들어오신대요?
한선생이 둘이 싸웠나부다 그러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선후배가 어찌 싸우나 그랬어요.
춘선아, 번개 해라~!
내가 못살아요. 며칠 쉬시고 가세요.
자미언니는 병이 나셨나 왜 안들어오신대요?
한선생이 둘이 싸웠나부다 그러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선후배가 어찌 싸우나 그랬어요.
춘선아, 번개 해라~!
2007.02.01 11:25:13 (*.223.104.79)
난 혜숙이 글 올린것만 보면 재미나 죽겠다!~~
감히 상상도 못했던 순호와 자미와의 싸움!!
참 기발나다!!~~ 한박사!
춘선아 아무래두 안되겠다
니글 읽고 모두 맘속에 꿈틀대는 무엇인가가 있나보다!
순호대장 혼자 발동달구 못떠나게
우리 단체루 일 저질러 볼까?
생각만으로도 재미있네!!~~~(:aa)(:aa)(:ac)(:f)(:f)
감히 상상도 못했던 순호와 자미와의 싸움!!
참 기발나다!!~~ 한박사!
춘선아 아무래두 안되겠다
니글 읽고 모두 맘속에 꿈틀대는 무엇인가가 있나보다!
순호대장 혼자 발동달구 못떠나게
우리 단체루 일 저질러 볼까?
생각만으로도 재미있네!!~~~(:aa)(:aa)(:ac)(:f)(:f)
2007.02.01 12:39:53 (*.11.80.226)
난 갈껴~!!!
갑사 시찰하러......
번개까지 못 기둘러.
한 일주일 근신허구
온니~!
쳐들어 갑시다~ㅇ
쟈가 우릴 꼬셨잖어유~(x10)
혜숙아~!
싸울 시간이 오딨냐?
뎃구 댕기다 호텔에 던져 놓으믄 자기 바쁜데...
글구 자미가 을매나 나를 위해 줬는디
항상 먼저 씻게 해주구...
먼저 먹게 해주구...
먼저 타게 해주구...
하기사 내가 동작이 좀 빨라서리 갸가 좀 어지러웠을 꺼이여 ㅎㅎㅎ
갑사 시찰하러......
번개까지 못 기둘러.
한 일주일 근신허구
온니~!
쳐들어 갑시다~ㅇ
쟈가 우릴 꼬셨잖어유~(x10)
혜숙아~!
싸울 시간이 오딨냐?
뎃구 댕기다 호텔에 던져 놓으믄 자기 바쁜데...
글구 자미가 을매나 나를 위해 줬는디
항상 먼저 씻게 해주구...
먼저 먹게 해주구...
먼저 타게 해주구...
하기사 내가 동작이 좀 빨라서리 갸가 좀 어지러웠을 꺼이여 ㅎㅎㅎ
2007.02.01 15:16:13 (*.241.125.90)
춘선양, 그대는 어쩜 그리도 그대의 맘을 잘 표현하오?
글을 읽고 있는 것 인지? 아님 그림을 보고 있는 것 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소.
그대 따라 그 곳을 거닐었던 날이 꿈처럼 다가오오.
한동안 숲속을 휘젓고 지나는 바람에 마음을 빼앗기고,
두런두런 나누는 친구들 얘기 소리에도 귀가 솔깃하고.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생명들의 꿈틀거림에 삶의 신비도 느끼고,
한상 가득한 차려진 음식에 포만감과 함께하는 뿌듯한 행복도 밀려오고......
아 우리는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에 들어섰는가 보오.
굽이굽이 마다에 숨어있는 삶의 신비를
용케도 캐내는 그대의 멋스러움에 감탄할 따름이오.
권오인 선배님!
가슴 속에 꿈결처럼 자리하고 있는 갑사를
어쩜 그리도 아름답게 잡아내셨는지요.
아! 하는 감탄과 함께 아! 사진은 이렇게 잡아내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시네요. 하지만 맘뿐입니다.
이제라도 선배님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 드릴 뿐입니다.
글을 읽고 있는 것 인지? 아님 그림을 보고 있는 것 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소.
그대 따라 그 곳을 거닐었던 날이 꿈처럼 다가오오.
한동안 숲속을 휘젓고 지나는 바람에 마음을 빼앗기고,
두런두런 나누는 친구들 얘기 소리에도 귀가 솔깃하고.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생명들의 꿈틀거림에 삶의 신비도 느끼고,
한상 가득한 차려진 음식에 포만감과 함께하는 뿌듯한 행복도 밀려오고......
아 우리는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에 들어섰는가 보오.
굽이굽이 마다에 숨어있는 삶의 신비를
용케도 캐내는 그대의 멋스러움에 감탄할 따름이오.
권오인 선배님!
가슴 속에 꿈결처럼 자리하고 있는 갑사를
어쩜 그리도 아름답게 잡아내셨는지요.
아! 하는 감탄과 함께 아! 사진은 이렇게 잡아내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시네요. 하지만 맘뿐입니다.
이제라도 선배님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 드릴 뿐입니다.
2007.02.01 15:33:10 (*.61.243.28)
권오인 선배님~
일년 선배도 선배니까 그렇게 부르겠읍니다.
가끔 사진올리신것 보고 이미 프로이신건 알았지만 대단한 솜씨세요.
사진보니 어디로 떠나고 싶어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책임지세요.
일년 선배도 선배니까 그렇게 부르겠읍니다.
가끔 사진올리신것 보고 이미 프로이신건 알았지만 대단한 솜씨세요.
사진보니 어디로 떠나고 싶어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책임지세요.
2007.02.02 16:22:43 (*.114.55.41)
혜숙이가 어디에다 둘이싸웠나보다라고 섰다고했는데 그게 어딘지 이제야 찾았다 .
흥 !!! 한박사님은 참 쎄미났나부다 .... 호~호 ~우리가 진자로 싸웠으면 좋겠지~~!!!! 담에 여행 재미나게 가는거 보기 또 샘나서 흥!!!!!! ....난 알아요! 요!요!요!!!!!!!!!
궁합이너무잘맞아 신체 생리적현상까지 닮드만요 .처음에는 대장혼자 화장실가곤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화장실가는시간까지 똑같아지드라고요 .궁합이 잘맞으면 입덧도 같이 한다고하잖아요 !!!!
우리는 벌써 다음 여행을 기약했지 !! 순호언니나보고 " 자미야 ~~! !! 댐에 내가 여행가는데는 너 자미는 열일을 져치고 가야한다!! 알겠는냐 !!??" 나 꼼짝없이 " 예 ~ 잇 !!!! 여부가있겠사옵니까 !!!" 했더니만 순호대장 넉대웃음으로 "" 허허!! 그것참 묘~한 인연이로구먼" 하였지요 .
나원~~ 세상에 그렇게 행동빠른 할머니는 세상에서 처음 입니다 .
너무 빠른 나머지 비행기 기내 에서조차 앞에서 뒤로 훨훨 날아다니도만요 .날으는 할머니 원더우먼이었어요 !!
댐에 기회있으믄 한번 같이 경험해보셔요 . 끝내줍니다요.동에번쩍 서에번쩍 ...어딤에서 솟는에너지인지 ...당할제간이없드리고요
흥 !!! 한박사님은 참 쎄미났나부다 .... 호~호 ~우리가 진자로 싸웠으면 좋겠지~~!!!! 담에 여행 재미나게 가는거 보기 또 샘나서 흥!!!!!! ....난 알아요! 요!요!요!!!!!!!!!
궁합이너무잘맞아 신체 생리적현상까지 닮드만요 .처음에는 대장혼자 화장실가곤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화장실가는시간까지 똑같아지드라고요 .궁합이 잘맞으면 입덧도 같이 한다고하잖아요 !!!!
우리는 벌써 다음 여행을 기약했지 !! 순호언니나보고 " 자미야 ~~! !! 댐에 내가 여행가는데는 너 자미는 열일을 져치고 가야한다!! 알겠는냐 !!??" 나 꼼짝없이 " 예 ~ 잇 !!!! 여부가있겠사옵니까 !!!" 했더니만 순호대장 넉대웃음으로 "" 허허!! 그것참 묘~한 인연이로구먼" 하였지요 .
나원~~ 세상에 그렇게 행동빠른 할머니는 세상에서 처음 입니다 .
너무 빠른 나머지 비행기 기내 에서조차 앞에서 뒤로 훨훨 날아다니도만요 .날으는 할머니 원더우먼이었어요 !!
댐에 기회있으믄 한번 같이 경험해보셔요 . 끝내줍니다요.동에번쩍 서에번쩍 ...어딤에서 솟는에너지인지 ...당할제간이없드리고요
2007.02.02 17:14:14 (*.235.101.29)
자미 언니 오셨네 ~
그렇게 신나게 재미있었어요?
에구,,,,,, 부러워라 !!
그란디 날으는 할머니 원더우먼이라고라?
이 동네 할머니가 워딨슈?
다들 아씨 내지는 아가씨 아닌감유? (예: 수노 아씨, 미션 낭자, 화림양.... ) (x10) =3=3=3=3=3=3=3
그렇게 신나게 재미있었어요?
에구,,,,,, 부러워라 !!
그란디 날으는 할머니 원더우먼이라고라?
이 동네 할머니가 워딨슈?
다들 아씨 내지는 아가씨 아닌감유? (예: 수노 아씨, 미션 낭자, 화림양.... ) (x10) =3=3=3=3=3=3=3
2007.02.02 19:21:52 (*.238.113.25)
ㅎㅎㅎ
맞아.
내가 내 입으로 할미라 하는건 괘안치만 남이 할미라함 승질난다.ㅋㅋㅋ
자미야~
그케 재밌었니?
에구 부럽다 못해 배가 아파 죽겠네.(x24)
맞아.
내가 내 입으로 할미라 하는건 괘안치만 남이 할미라함 승질난다.ㅋㅋㅋ
자미야~
그케 재밌었니?
에구 부럽다 못해 배가 아파 죽겠네.(x24)
2007.02.02 21:35:17 (*.235.101.29)
싫음 말구.... ::p
근디...
우째 여태 버티고 계신다요?
영욱이 정지되고도 남을 시간인디...
인도 가서 카레 마이 묵으니께 체질이 바뀌셨슈? (:u)
근디...
우째 여태 버티고 계신다요?
영욱이 정지되고도 남을 시간인디...
인도 가서 카레 마이 묵으니께 체질이 바뀌셨슈? (:u)
2007.02.02 21:43:48 (*.11.80.217)
글씨 말여~
피곤하다구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Life style 이 바뀐거 겉어.
맬 뱅기타구 싸다녔는디
그래두 하루에 500Km씩 뛰는 것 보다 괘 안타
담주쯤 되믄 눈이 또 땡구래져서
워디 또 갈데 읎나 하구 두릿두릿 할꺼여 ㅋㅋㅋ
22일 까정은 자중해야지 (x8)
피곤하다구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Life style 이 바뀐거 겉어.
맬 뱅기타구 싸다녔는디
그래두 하루에 500Km씩 뛰는 것 보다 괘 안타
담주쯤 되믄 눈이 또 땡구래져서
워디 또 갈데 읎나 하구 두릿두릿 할꺼여 ㅋㅋㅋ
22일 까정은 자중해야지 (x8)
2007.02.03 00:00:04 (*.216.133.206)
자미언니, 맞아요. 되게 샘나나봐요.
한선생이 보기는 얌전한데요. 속으로 장난꾸러기에요.
은근히 둘이 싸우기를 기다렸나봐요.
막내딸 스쿨버스 탈때 다 늦어서 우리딸만 타고 가는
상상도 하고 그래요, 막내가 아빠 닮아서 똑같아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한답니다
순호온니, 몸도 좀 생각하시어 쉬시고, 설을 잘 보내시고
그 다음에 놀러 다니시와~요.
한선생이 보기는 얌전한데요. 속으로 장난꾸러기에요.
은근히 둘이 싸우기를 기다렸나봐요.
막내딸 스쿨버스 탈때 다 늦어서 우리딸만 타고 가는
상상도 하고 그래요, 막내가 아빠 닮아서 똑같아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한답니다
순호온니, 몸도 좀 생각하시어 쉬시고, 설을 잘 보내시고
그 다음에 놀러 다니시와~요.
2007.02.05 11:06:15 (*.114.55.41)
에쿠 ~~!! 에쿠!!~~~ 컬나겠다 ...할머니라한번하구.....
훨훨나르는 원더우먼을 더 효과적으로표현하기위함인데...
하기사 여행도중 행동이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여 노인네 행동이 왜이리빠르데요 했다가
" 너 *을래~~!!!하고 혼구녁나고도 내가 정신을 못차레요 ...
행동이 어찌나 빠른지 뻐스앞자리 전망대는 언제나 대장이 맡아놓니 아무도 얼씬대지못한다 .
풍체가 워낙 대장스타일인지라 대전서온 건장한 어느남자는 통성명을 허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 저 큰 누님" 이라하며 말을 건넨다 .... 호~!!호~~! 남자들도 여자의외모에서 서느끼는
감정은 숨기지못하나부다 .남자의체면이고 뭐고 다 불필요한듯....
.
훨훨나르는 원더우먼을 더 효과적으로표현하기위함인데...
하기사 여행도중 행동이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여 노인네 행동이 왜이리빠르데요 했다가
" 너 *을래~~!!!하고 혼구녁나고도 내가 정신을 못차레요 ...
행동이 어찌나 빠른지 뻐스앞자리 전망대는 언제나 대장이 맡아놓니 아무도 얼씬대지못한다 .
풍체가 워낙 대장스타일인지라 대전서온 건장한 어느남자는 통성명을 허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 저 큰 누님" 이라하며 말을 건넨다 .... 호~!!호~~! 남자들도 여자의외모에서 서느끼는
감정은 숨기지못하나부다 .남자의체면이고 뭐고 다 불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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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05:41:03 (*.108.154.10)
춘선작가님!!
내 마음에도 눈이 나림을 느낄 수 있네~~
평화로운 글 아주 편안하게 잘 읽었네~~~
내 마음이 그 곳 계룡산에 가 있을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네~~
순호언니, 혜경이, 자미, 화림이언니, 광숙이, 혜숙이~~
모두들 반가워요~~
자미가 왜 안 보이나했더니 여기서 만나네~~
춘선이 글을 읽으니, 커피생각이 나서 나 커피 한잔 마셔야겠다~~~
내 마음에도 눈이 나림을 느낄 수 있네~~
평화로운 글 아주 편안하게 잘 읽었네~~~
내 마음이 그 곳 계룡산에 가 있을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네~~
순호언니, 혜경이, 자미, 화림이언니, 광숙이, 혜숙이~~
모두들 반가워요~~
자미가 왜 안 보이나했더니 여기서 만나네~~
춘선이 글을 읽으니, 커피생각이 나서 나 커피 한잔 마셔야겠다~~~
2007.02.06 17:10:11 (*.235.101.29)
춘자언니 ~
눈 오는 정경을 내다 보며
커피를 마신다고 상상해 보세요.
커피맛이 더욱 그윽하죠?
날마다 언니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시기를 기도할게요. (:c)(:c)
눈 오는 정경을 내다 보며
커피를 마신다고 상상해 보세요.
커피맛이 더욱 그윽하죠?
날마다 언니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시기를 기도할게요. (:c)(:c)
넘 좋아요.
넘 멋져요.
글구 사랑해요 (:l)
마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