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아쉬운 발검을을 떼느라 헤어지는 시간도 한시간이 넘었네요.
아무 사고 없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일인당 한 3kg은 불었을텐데,
앞으로 또 열심히 빼야죠.
한마디로 잘 다녀왔단 말이죠.
다음 모임이 또 기다려지니 마약이 따로 없습니다.
그때 다시 만나요.
2006.12.29 10:59:18 (*.235.101.29)
"춘선아 ~ 밥 먹어 ~~"
"싫어... 나 안 먹을래. 더 잘거야"
"그럼 조금만 더 자고 내려 와."
마지못해 일어나서
다락방으로 가는 좁은 계단을 내려 서려는데 식탁에 앉아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거 춘서니 먹게 남겨 둬라."
"알았어요... 힝....나는 더 묵구 싶은데..."
"그대신 너는 이거 더 먹어.."
"알았어요."
계단을 내려서던 발길이 멈칫...
40여년 전 송림동집 안방에서 늘상 보던 그림이 떠오른다.
먹성이 좋은 언니와 동생들 사이에 끼어있는 편식쟁이 기지배.
얼굴이 하얗다 못해 늘 창백한 입이 짧은 기지배.
엄마는 언제나 내 몫을 떼어 두느라 다른 자식들에게는 인심을 잃었다.
문득, 지금은 가고 없는 내 엄마의 젊은 얼굴이 떠오른다.
눈물이 핑....
"어여 앉아서 이거 먹어 봐. 맛있어."
뒤늦게 내려와서 마지못해 식탁에 앉은 꽁발이에게 서둘러 밥을 퍼 주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나 그만 먹을래."
"너 그렇게 안 먹으면 기운 없어서 운전 못해.
존말 할때 빨랑 푹푹 먹어라 잉 ~"
억지로 눈을 크게 부릅뜨고 을러대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난 원래 아침은 별로 안 먹는데...."
"그래도 무조건 먹어 ~"
이리저리 반찬을 챙겨주며 한 술이라도 더 먹이려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혼자서 늦은 아침 밥을 먹으며 나는 가슴을 베이고 말았다.
쉰 살이 넘은 늙도 젊도 않은 아지매를
아홉살 편식쟁이 기지배로 돌아가게 만드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땜에.
소리없이 고인듯 흐르는 그 물이 능강인것도 이번에 가서야 알았다.
억지로 어른 노릇하며 버티며 살아 온 세월을 잊고
다시 아홈살 기지배 마음으로 강물을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던 외출.
할 수만 있다면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림 언니 ~
병인이는 나를 모른다고 하데.
화림 언니만 찾던걸.
아니지, 참...
시녕이도 찾았어.
나중에 둘이 손 잡고 꼭 가 보세요.
병인이가 반가와할테니....
"싫어... 나 안 먹을래. 더 잘거야"
"그럼 조금만 더 자고 내려 와."
마지못해 일어나서
다락방으로 가는 좁은 계단을 내려 서려는데 식탁에 앉아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거 춘서니 먹게 남겨 둬라."
"알았어요... 힝....나는 더 묵구 싶은데..."
"그대신 너는 이거 더 먹어.."
"알았어요."
계단을 내려서던 발길이 멈칫...
40여년 전 송림동집 안방에서 늘상 보던 그림이 떠오른다.
먹성이 좋은 언니와 동생들 사이에 끼어있는 편식쟁이 기지배.
얼굴이 하얗다 못해 늘 창백한 입이 짧은 기지배.
엄마는 언제나 내 몫을 떼어 두느라 다른 자식들에게는 인심을 잃었다.
문득, 지금은 가고 없는 내 엄마의 젊은 얼굴이 떠오른다.
눈물이 핑....
"어여 앉아서 이거 먹어 봐. 맛있어."
뒤늦게 내려와서 마지못해 식탁에 앉은 꽁발이에게 서둘러 밥을 퍼 주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나 그만 먹을래."
"너 그렇게 안 먹으면 기운 없어서 운전 못해.
존말 할때 빨랑 푹푹 먹어라 잉 ~"
억지로 눈을 크게 부릅뜨고 을러대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난 원래 아침은 별로 안 먹는데...."
"그래도 무조건 먹어 ~"
이리저리 반찬을 챙겨주며 한 술이라도 더 먹이려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혼자서 늦은 아침 밥을 먹으며 나는 가슴을 베이고 말았다.
쉰 살이 넘은 늙도 젊도 않은 아지매를
아홉살 편식쟁이 기지배로 돌아가게 만드는 내 엄마 닮은 언니들 땜에.
소리없이 고인듯 흐르는 그 물이 능강인것도 이번에 가서야 알았다.
억지로 어른 노릇하며 버티며 살아 온 세월을 잊고
다시 아홈살 기지배 마음으로 강물을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던 외출.
할 수만 있다면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림 언니 ~
병인이는 나를 모른다고 하데.
화림 언니만 찾던걸.
아니지, 참...
시녕이도 찾았어.
나중에 둘이 손 잡고 꼭 가 보세요.
병인이가 반가와할테니....
2006.12.29 11:27:37 (*.238.113.65)
춘선아~
야~~~~~ 아침부터 울릴래?(x13)
나두 엄마 생각난다.
우리 엄마는 귀남이 줄려고 후남이 딸들 몰래 항상 반을 뚝 떼어서 감춰 놓았지.
그런데도 며는리가 못 모신다고 해서 혼자 사셨어.
하도 안 되서 내가 아버님 돌아가심 모시겠다고 했더니 우리 작은엄마한테 늘 그 얘기를 하셨데.
그런데 우리 아버님 보다 먼저 가셨잖니?
니가 너무 감동적으로 써서 가슴이 아릿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
"할 수만 있다면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구~ 공감간다.
병인이가 나 찾데? ㅎㅎㅎ
춘선이 같은 이쁜이를 놔두고 날 찾는다면 누가 믿기나 한데?(x18)
야~~~~~ 아침부터 울릴래?(x13)
나두 엄마 생각난다.
우리 엄마는 귀남이 줄려고 후남이 딸들 몰래 항상 반을 뚝 떼어서 감춰 놓았지.
그런데도 며는리가 못 모신다고 해서 혼자 사셨어.
하도 안 되서 내가 아버님 돌아가심 모시겠다고 했더니 우리 작은엄마한테 늘 그 얘기를 하셨데.
그런데 우리 아버님 보다 먼저 가셨잖니?
니가 너무 감동적으로 써서 가슴이 아릿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
"할 수만 있다면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구~ 공감간다.
병인이가 나 찾데? ㅎㅎㅎ
춘선이 같은 이쁜이를 놔두고 날 찾는다면 누가 믿기나 한데?(x18)
2006.12.29 11:36:57 (*.121.5.95)
춘선아, 너 그거 아니?
내가 더 먹겠다고 투덜거리니까 어떤 언니가 그러시더라.
"나간 넘 몫은 있어도 자는 넘 몫은 없다" 고.
그러면서도 네 몫은 우리 것(7인분)보다 훨 더 많이 떼어 놓아서
내가 숟가락을 푹 찔러 놓고 " 나 안먹어" 하려다 참았다. U.c
하여튼 별거 다 가지고 옛날 얘기 꺼내내서 속 이상하게 만드네.
화림언니,
찾긴 누가 찾아요?
죄다 수다 떨고 먹기 바빠서 병인이는 커녕 그림자도 못봤어요. 쌤통. (x10)
내가 더 먹겠다고 투덜거리니까 어떤 언니가 그러시더라.
"나간 넘 몫은 있어도 자는 넘 몫은 없다" 고.
그러면서도 네 몫은 우리 것(7인분)보다 훨 더 많이 떼어 놓아서
내가 숟가락을 푹 찔러 놓고 " 나 안먹어" 하려다 참았다. U.c
하여튼 별거 다 가지고 옛날 얘기 꺼내내서 속 이상하게 만드네.
화림언니,
찾긴 누가 찾아요?
죄다 수다 떨고 먹기 바빠서 병인이는 커녕 그림자도 못봤어요. 쌤통. (x10)
2006.12.29 12:37:42 (*.12.21.69)
젤 먼저 말 꺼냈던 명희가 못 가서 못내 속이 아렸지.
수노언니의 추진력 끝내주잖아요..
혜수기가 갖고 있는 E.S리조트땜시
우리 모두 증말증말 즐겁게 멋지게 잘 다녀쥐이~~~
머얼리(?) 부산에서
KTX를 타고 젤 먼저 출발한 명오기언니!!!
단팥죽, 약식!!!
정말 사랑 받겠수~~~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우리 감독님도 젤 언니라고 맛있는 고기먹여서 기운 차리게 해주고,
새콤달콤한 해파리까지!!!
그 바쁜 중에도 맛있게 준비해 주셔서
모두들 감탄사로 입을 모았지.
우리 수노언니는 준비성도 끝내주지요.
사둔이 주셨다는 맛있는 쌀로 우리 배 채워주셨지요.
키친타올,보리강냉이까지.
또 광희가 가져온 맛있는 청국장을 끓이시느라
광희랑 일찍부터 덜그락딸그락 소리땜시
잠도 못 잤다니까요.
대전서 올라온 춘선인, 명옥언니 모시고 신나게, 힘들게 운전하면서
대전산 던킨도너츠까지,
모든 사람들의 입을 달콤하게시리.
귀여운 애교쟁이 혜수기는
차라는 차는 다 싹쓸이해서 한 자루씩이나.
각종 안주걸이로
우리에게 쉽사리 2K 증가에 수훈을 세웠지.
젤 막내로 온 자미는 슈퍼마켓의 과일을 종류별로
담아온 Box가 낑낑거리게 만들었답니다.
파인애플, 키위등등....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부대가 어디 있겠어요????
정말정말 대단한 파워들의 모임이 아닐 수 없다니까.
참 즐거운 1박 2일이
영원히 뇌리에서 안 사라지겠어요.
리조트 사장님의 탁월한 환경주의 사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모든 업자들이 그런맘으로 사업을 해준다면 우리 같은 소비자가
믿음으로 대해주련만.....
대단한 사장님, 정말 멋쟁이!!!
이런 사람이 훈장감 아닐까???
스위스의 리조트를 다녀온 이 기분
언제까지 내 생활을 UP 하려나.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 박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물로 혜수기한테도.
우리 모두 잘 다녀왔습네다.
20일 뒤에 또 뵈요.

수노언니의 추진력 끝내주잖아요..
혜수기가 갖고 있는 E.S리조트땜시
우리 모두 증말증말 즐겁게 멋지게 잘 다녀쥐이~~~
머얼리(?) 부산에서
KTX를 타고 젤 먼저 출발한 명오기언니!!!
단팥죽, 약식!!!
정말 사랑 받겠수~~~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우리 감독님도 젤 언니라고 맛있는 고기먹여서 기운 차리게 해주고,
새콤달콤한 해파리까지!!!
그 바쁜 중에도 맛있게 준비해 주셔서
모두들 감탄사로 입을 모았지.
우리 수노언니는 준비성도 끝내주지요.
사둔이 주셨다는 맛있는 쌀로 우리 배 채워주셨지요.
키친타올,보리강냉이까지.
또 광희가 가져온 맛있는 청국장을 끓이시느라
광희랑 일찍부터 덜그락딸그락 소리땜시
잠도 못 잤다니까요.
대전서 올라온 춘선인, 명옥언니 모시고 신나게, 힘들게 운전하면서
대전산 던킨도너츠까지,
모든 사람들의 입을 달콤하게시리.
귀여운 애교쟁이 혜수기는
차라는 차는 다 싹쓸이해서 한 자루씩이나.
각종 안주걸이로
우리에게 쉽사리 2K 증가에 수훈을 세웠지.
젤 막내로 온 자미는 슈퍼마켓의 과일을 종류별로
담아온 Box가 낑낑거리게 만들었답니다.
파인애플, 키위등등....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부대가 어디 있겠어요????
정말정말 대단한 파워들의 모임이 아닐 수 없다니까.
참 즐거운 1박 2일이
영원히 뇌리에서 안 사라지겠어요.
리조트 사장님의 탁월한 환경주의 사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모든 업자들이 그런맘으로 사업을 해준다면 우리 같은 소비자가
믿음으로 대해주련만.....
대단한 사장님, 정말 멋쟁이!!!
이런 사람이 훈장감 아닐까???
스위스의 리조트를 다녀온 이 기분
언제까지 내 생활을 UP 하려나.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 박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물로 혜수기한테도.
우리 모두 잘 다녀왔습네다.
20일 뒤에 또 뵈요.

2006.12.30 16:33:44 (*.121.85.206)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다 큰 어른이 "옴마~! 옴마~!" 하며 눈물짓는 모습이....(x16)
나처럼 넘치도록 옴마사랑을 받아봐라.
으~~~~~~(x20)
다 큰 어른이 "옴마~! 옴마~!" 하며 눈물짓는 모습이....(x16)
나처럼 넘치도록 옴마사랑을 받아봐라.
으~~~~~~(x20)
2006.12.30 17:21:01 (*.235.101.29)
언니도 엄마 가시고 나면 그 땐 이 마음을 알거유.
살아 계실 땐 이모저모로 힘드니까 무지 지겹던 마음이
가시고 나니까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존재 자체가 아름다운 신화가 되어
그리움으로 남는게 정말 신기하다우.
그러고 보니 내가 이 방면엔 언니보다 선배네.... 헤 ~ (x10) --쬐깐한게 까불기는...ㅉㅉㅉ (꼴밤 한대 꽁 !)
살아 계실 땐 이모저모로 힘드니까 무지 지겹던 마음이
가시고 나니까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존재 자체가 아름다운 신화가 되어
그리움으로 남는게 정말 신기하다우.
그러고 보니 내가 이 방면엔 언니보다 선배네.... 헤 ~ (x10) --쬐깐한게 까불기는...ㅉㅉㅉ (꼴밤 한대 꽁 !)
2006.12.30 18:11:26 (*.114.55.97)
광숙어니 !!! 젤막내로간자미가아닌데 ......제막내로간샤럄은 춘선이와 혜숙이이옵니다.
나 무슨말인지알지롱 !!!!
언니 ~~! 나 그러면 지난 1월에 미국갔을 때 박광선선배님 구멍가게주인( ????)이라구 그래서 진짜로 슈퍼마켙 사장인인줄알드시 .진짜로 막낸줄안다 언냐 !!! 그리고 손크다면 진짜로 내손이 큰줄알고 !!!!(구멍가게주인이뭐인지는 나만몰랐지 ???)
나 무슨말인지알지롱 !!!!
언니 ~~! 나 그러면 지난 1월에 미국갔을 때 박광선선배님 구멍가게주인( ????)이라구 그래서 진짜로 슈퍼마켙 사장인인줄알드시 .진짜로 막낸줄안다 언냐 !!! 그리고 손크다면 진짜로 내손이 큰줄알고 !!!!(구멍가게주인이뭐인지는 나만몰랐지 ???)
2006.12.31 08:51:30 (*.121.5.95)
춘서나.
너도 뻔대기 앞에서 주름 잡는구나.
난 이 방면에서 언니보다 너보다 더 선배다...헤 ~ (x10) - 이걸 자랑이라고.... 흑~!
너도 뻔대기 앞에서 주름 잡는구나.
난 이 방면에서 언니보다 너보다 더 선배다...헤 ~ (x10) - 이걸 자랑이라고.... 흑~!
사랑은 멀리 있지 않아... Piano Solo - 가족의 탄생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