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꽃무늬가 요란한 찬합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오늘 김밥은 왜 이리 요란한지요.
흰밥을 삼가해야해서 늘 쌀은 조금 넣고 온갖 잡곡을 넣어 밥을 해 먹는데
김밥은 흰쌀밥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오늘은 그밥으로 만들었지요.
옆구리 터질까봐 커다란 콩은 하나 하나 골라내서 먹고...
근데 요란한 김밥이 볼수록 참 예쁘네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는 그 고약한 병 때문에 발전도 못하고 나날이 후퇴하면서 사는데
오늘은 또 한번 인간승리네요.
봄날 아가씨들 ~
참으로 오랫만에 불러보네요. 감독님 만난 반가움에 선배님들께도 그렇게 불러대고...
감독님 첫번 만난 일년째 되는날이예요. 오늘이.
작년 그날처럼 간간히 새털 구름이 밀려 다니는 아주 화창하고 아름다운 여름날이예요.
감독님께선 하늘 보시는걸 무척 좋아하시는데...
자동차 소리가 무척 요란하네요.
일주일에 달랑 하루 쉬는 목요일인 오늘
이렇게 옆편 가게를 지키고 있지요.
조금전에 글 쓰다가 컴퓨터 Cable 을 하나 팔았는데 $ 24.80 받아야 하는걸
$ 2.48 받을뻔 했습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같이 마음좋게 생긴 아저씨께서
소숫점을 잘못 본 내게 잘 보라하며 웃더군요.
맨날 이래요. 전날엔 무우채 나물 만들면서 소금 넣는다는걸 후추 뿌리고.
배가 고프네요.
일찍 따라나오려니 해야 할일은 많고.
집에서 들고 나온 보따리를 열어보았습니다.
보따리 1 에는 잘 익은 김치랑 유치찬란한 김밥.
보따리 2 에는 Ziploc 에 넣어온...Peacan 쿠키 다섯알 (전날에 세알 넣어왔더니 모자라서)
오트밀 쿠키 다섯알...그리고 다른통에 여러가지 모양의 쌀과자
보따리 3 에는 구리뿌 12알, 큰머리빗, 스프레이, 화장수
그리고 늘 가지고 다니는 커다란 핸드백에는
수첩, 지갑, 껌, 소화제, 립스틱, 눈썹연필, 트윈케익, 시계, 화상연고, 볼펜, 요즈음 아무도 안가지고 다니는
손수건, 동전, 집열쇠, 치솔, 치약 그리고 작은 깡통통 inside 에 일회반창고, 손톱깍기, 줄자, 아주 예쁜작은 가위,
실, 바늘, 옷핀 다섯알.....아 ~ 이래서 핸드백이 늘 무겁구나...
오늘은 울편도 바빠서 그랬는지 ' 어디 소풍가? ' 소린 안하대요.
감독님 오신 일주년 기념일에 그냥 봄날 언니 동생들 보고프고 그리워서
이야기 하다보니 아주 길어 졌네요.
덧붙이는글 : 수노언니 ~ 애마는 데려오셨나요?
2006.07.21 06:37:16 (*.16.190.220)
순희후배~
정말 정말 반가워.
소박한 밥상 같은 그대의 글이 얼마나 좋은지...
순희 글보고 미소짓고 있는 중.
타국생활 어딘지 모르게 휑하다는 순희의 글 기억나네.
앞으로 이곳에서 가끔 만나자구요(x1)
정말 정말 반가워.
소박한 밥상 같은 그대의 글이 얼마나 좋은지...
순희 글보고 미소짓고 있는 중.
타국생활 어딘지 모르게 휑하다는 순희의 글 기억나네.
앞으로 이곳에서 가끔 만나자구요(x1)
2006.07.22 04:36:50 (*.68.181.4)
(:y) 수노언니 ~
아침에 나오기 바빠 집 컴에 있는 사진부터 올려놓고...글은 나중에 ...했는데.
아직도 꽝. 꽝.꽝 이니
언니 우리 비키니 입고 지중해 언제 가죠?
어제 집에 가다가 마켙엘 들렸지요.
마켙문에 들어서며 김칫거리쪽엔 눈감고 지나가야지 했는데.
제가 수학을 잘못하거든요. 눈감고 가다가 눈을 딱 떴는데
어머나 눈앞에 알타리밭 열무밭 풋배추밭이 좌악이더라고요.
어쨋건 다 하고 나니까 동이 트더라고요.
(8) 경서니 언니 ~
언니께서 소박한 밥상 그러셔서 그랬는지
새우젓이 먹고 싶더라구요.
마켙에서 새우젓 한병 사가지고 와서 - 파 마늘 풋고추 썰어 넣고 조물 거려 먹어야 하는데 -
장봐온것 정리하다 보니 지쳐서 그냥 병채 놓고 먹었지요.
그냥 먹어서 그런지 더 옛생각이 나더이다.
구운 고등어 한점 먹고 시금치 된장국 한술 뜨며 고향의 맛을 즐겼지요,
늘 예쁜 언니께서 미소지으시면...
(:ac) 명제야 ~
화상 연고가 눈에 박혀?
나는 요즈음 네 글을 읽으며 옛생각에 젖어 산다.
덜렁하니 내 동댕이 쳐져 있던 그 교실.
나도 그 교실에 있었지.
그래서 그랬나?
그 시절 생각하면 The young ones 니 When the girl in your arms 니 그런 노래들이
저절로 입에서 새어 나온단다.
목소리도 반갑고 글도 반가운 명제야
고마워.
아침에 나오기 바빠 집 컴에 있는 사진부터 올려놓고...글은 나중에 ...했는데.
아직도 꽝. 꽝.꽝 이니
언니 우리 비키니 입고 지중해 언제 가죠?
어제 집에 가다가 마켙엘 들렸지요.
마켙문에 들어서며 김칫거리쪽엔 눈감고 지나가야지 했는데.
제가 수학을 잘못하거든요. 눈감고 가다가 눈을 딱 떴는데
어머나 눈앞에 알타리밭 열무밭 풋배추밭이 좌악이더라고요.
어쨋건 다 하고 나니까 동이 트더라고요.
(8) 경서니 언니 ~
언니께서 소박한 밥상 그러셔서 그랬는지
새우젓이 먹고 싶더라구요.
마켙에서 새우젓 한병 사가지고 와서 - 파 마늘 풋고추 썰어 넣고 조물 거려 먹어야 하는데 -
장봐온것 정리하다 보니 지쳐서 그냥 병채 놓고 먹었지요.
그냥 먹어서 그런지 더 옛생각이 나더이다.
구운 고등어 한점 먹고 시금치 된장국 한술 뜨며 고향의 맛을 즐겼지요,
늘 예쁜 언니께서 미소지으시면...
(:ac) 명제야 ~
화상 연고가 눈에 박혀?
나는 요즈음 네 글을 읽으며 옛생각에 젖어 산다.
덜렁하니 내 동댕이 쳐져 있던 그 교실.
나도 그 교실에 있었지.
그래서 그랬나?
그 시절 생각하면 The young ones 니 When the girl in your arms 니 그런 노래들이
저절로 입에서 새어 나온단다.
목소리도 반갑고 글도 반가운 명제야
고마워.
2006.07.22 10:47:09 (*.235.101.36)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내 마음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신 순희언니 ~
자잘한 일상이야말로
우리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그래서 눈을 부릅뜨고 네잎클로버를 찾느라 풀밭을 헤맵니다.
숱하게 널려 있는 세잎 클로버 속에 숨은 네잎을 찾느라고....
무수히 우리 손으로 헤쳐 버린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자잘한 행복>.
문득, 풀숲을 더듬던 손이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자잘한 행복에 눈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냥 언뜻 스쳐지나가는 생각입니다.
언니의 가방 속에서 나온 자잘한 소품들처럼....
자잘한 일상이야말로
우리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그래서 눈을 부릅뜨고 네잎클로버를 찾느라 풀밭을 헤맵니다.
숱하게 널려 있는 세잎 클로버 속에 숨은 네잎을 찾느라고....
무수히 우리 손으로 헤쳐 버린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자잘한 행복>.
문득, 풀숲을 더듬던 손이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자잘한 행복에 눈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냥 언뜻 스쳐지나가는 생각입니다.
언니의 가방 속에서 나온 자잘한 소품들처럼....
2006.07.23 01:17:10 (*.68.185.110)
(:f) 춘서니 아가씨 ~
이렇게 가까이 있는걸 모르고 크게 불러보았네요.
어제 내가 부르던 소리 들리던가요?
미안해요.
글 올린다음에 공지사항 글에 들어가 보았거든요.
노래가 겹쳤어요.
해서 어제 춘서니 아가씨 불러보다가 그냥 울면서 나갔지요.
춘서니 아가씨 글 읽고
행운은 내게 복이 있어야 찾아오는것이고
자잘한 행복은 내가 만들며 살아가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고마워요. 아주 좋은걸 깨닫게 해 주었어요.
이렇게 멋들어진
- 식구들이 다 뭉쳐서 무작정 놀고 먹을 거라구요. -
긴 휴가 다 끝났나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걸 모르고 크게 불러보았네요.
어제 내가 부르던 소리 들리던가요?
미안해요.
글 올린다음에 공지사항 글에 들어가 보았거든요.
노래가 겹쳤어요.
해서 어제 춘서니 아가씨 불러보다가 그냥 울면서 나갔지요.
춘서니 아가씨 글 읽고
행운은 내게 복이 있어야 찾아오는것이고
자잘한 행복은 내가 만들며 살아가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고마워요. 아주 좋은걸 깨닫게 해 주었어요.
이렇게 멋들어진
- 식구들이 다 뭉쳐서 무작정 놀고 먹을 거라구요. -
긴 휴가 다 끝났나요?
글은 나중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