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연두색을 조금 넘긴 연초록으로 가득 차 있는 산.
그 산위에 우뚝 서 있는 왕관을 쓰고 있는 형상의 바위, 秀바위.
그 바위 옆에 깊이 숨어 있는 비경, 화암사.
미시령 고개로 접어드는 초입에 있는 화암사 앞 골짜기에 공중걸이 하고 있는 찻집.
바람소리와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와 잘 어울리는 명상음악.
가까이 들리는 사시 예불 독경소리.
정갈한 다다미 바닥.
송화가루에 꿀을 넣어 마시는 <송화밀차> 한잔.
바라보기만 해도 든든하게 훌쩍 큰 아이의 맑은 눈빛, 미소.
낳고 키우던 모든 순간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좌르륵 돌아가면서 가슴이 뭉클...
이제 2주만 있으면 대한민국의 군인.
어느새 다 자랐구나.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하고
그로인해 내 속에서 물씬 피어오르는 행복감.
눈물이 핑그르르.
남자가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으면서 힘이 들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고향에서 기다리실 어머니라고 하던데...
내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내 아들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겠구나.
약해지지 말고 의연한 모습 보여 줘야지.
나이 오십이 되도록 살면서
군인의 애인도 해 봤고
군인의 아내도 해 봤고
군인의 에미도 해 봤는데
제일 가슴이 절절하고 애틋한 것이 에미더라.
아들이 군복을 입고 있을 적에는
자나깨나 아들이 있는 곳으로 마음이 향해 있어서
일기예보도 내가 사는 곳보다 아들이 있는 곳을 먼저 보게 되고
떨어지는 가랑잎에도 뒷통수가 깨진다는 병장 말년까지 다 마치기 전에는
한 순간도 마음에서 군인 아들을 내려놓을 수 없더라.
그냥 내 모성 본능이 그리 시키더라.
아들을 하나만 낳을걸 그랬나.
산고를 두번 겪었듯이 두번 치르는 일.
작은 아들 또 군대에 보내기.
마음은 힘들지만 그래도 둘 낳기를 잘했다.
첫 애는 첫째라 애틋했는데
둘째는 막내라 애틋하다.
이렇게 해서 나도 철이 들고
아이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
나도 머리로는 다 안다.
마음이 짠해서 그렇지...
아들아 ~
건강하게 잘 다녀오너라.
입대할 때의 모습에서 머리칼 하나 훼손하지 말고
오히려 지금 모습에다 <철>을 더 보태서 나오게 되기를
네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으마.
나는 죽어도 고무신 거꾸로 신을 수 없는 바보같은 애인,
군인의 에미.
그 산위에 우뚝 서 있는 왕관을 쓰고 있는 형상의 바위, 秀바위.
그 바위 옆에 깊이 숨어 있는 비경, 화암사.
미시령 고개로 접어드는 초입에 있는 화암사 앞 골짜기에 공중걸이 하고 있는 찻집.
바람소리와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와 잘 어울리는 명상음악.
가까이 들리는 사시 예불 독경소리.
정갈한 다다미 바닥.
송화가루에 꿀을 넣어 마시는 <송화밀차> 한잔.
바라보기만 해도 든든하게 훌쩍 큰 아이의 맑은 눈빛, 미소.
낳고 키우던 모든 순간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좌르륵 돌아가면서 가슴이 뭉클...
이제 2주만 있으면 대한민국의 군인.
어느새 다 자랐구나.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하고
그로인해 내 속에서 물씬 피어오르는 행복감.
눈물이 핑그르르.
남자가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으면서 힘이 들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고향에서 기다리실 어머니라고 하던데...
내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내 아들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겠구나.
약해지지 말고 의연한 모습 보여 줘야지.
나이 오십이 되도록 살면서
군인의 애인도 해 봤고
군인의 아내도 해 봤고
군인의 에미도 해 봤는데
제일 가슴이 절절하고 애틋한 것이 에미더라.
아들이 군복을 입고 있을 적에는
자나깨나 아들이 있는 곳으로 마음이 향해 있어서
일기예보도 내가 사는 곳보다 아들이 있는 곳을 먼저 보게 되고
떨어지는 가랑잎에도 뒷통수가 깨진다는 병장 말년까지 다 마치기 전에는
한 순간도 마음에서 군인 아들을 내려놓을 수 없더라.
그냥 내 모성 본능이 그리 시키더라.
아들을 하나만 낳을걸 그랬나.
산고를 두번 겪었듯이 두번 치르는 일.
작은 아들 또 군대에 보내기.
마음은 힘들지만 그래도 둘 낳기를 잘했다.
첫 애는 첫째라 애틋했는데
둘째는 막내라 애틋하다.
이렇게 해서 나도 철이 들고
아이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
나도 머리로는 다 안다.
마음이 짠해서 그렇지...
아들아 ~
건강하게 잘 다녀오너라.
입대할 때의 모습에서 머리칼 하나 훼손하지 말고
오히려 지금 모습에다 <철>을 더 보태서 나오게 되기를
네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으마.
나는 죽어도 고무신 거꾸로 신을 수 없는 바보같은 애인,
군인의 에미.
2006.05.17 03:14:26 (*.108.144.31)
우리 이쁜 춘선이가 정말 애국자이네.
두 아들이나 군대에 보내고....
난 아들이 셋이나 있어도
그런 아픔은 모르니, 내가
춘선이보다 철이 덜 들었겠다.
우리들의 자식은 우리가 기르는 것 같으나,
우리는 심부름꾼일 뿐
하나님께서 보살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걸
아들 셋 기르면서 절감한단다.
우리 부모들은 그저 기도힐 뿐이지. 춘선아!!
이런 가라앉는 음악 듣지말고
신나고 소망이 넘치는 음악 들으렴!!
두 아들이나 군대에 보내고....
난 아들이 셋이나 있어도
그런 아픔은 모르니, 내가
춘선이보다 철이 덜 들었겠다.
우리들의 자식은 우리가 기르는 것 같으나,
우리는 심부름꾼일 뿐
하나님께서 보살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걸
아들 셋 기르면서 절감한단다.
우리 부모들은 그저 기도힐 뿐이지. 춘선아!!
이런 가라앉는 음악 듣지말고
신나고 소망이 넘치는 음악 들으렴!!
2006.05.17 06:06:52 (*.235.90.12)
춘선이 작은 아들 군에 갔구나.
지나고보니 아들 가진 이들은 어미나 자식이나 군에 보내놓고 철이 드는 것 같더라.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홀로서기를 하는 계기가 되지.
난 이등병의 노래를 참 좋아했는데 작은 놈 군대보내놓고는 단한 번도 안들었다.
군대란 곳이 개인의 자유의사대로 되는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학 보낸 사람과는 전혀 다르지. 나름대로 편한 곳에 있어도 전역할 때까지는 노심초사하는게 어미심정이다만 우리가 언제
우리 힘만으로 산 적이 있었더니? 그 분께 모든걸 맡기고 너야말로 잘지내라.
엄동설한에 간 거보다 낫네그려......(:l)
지나고보니 아들 가진 이들은 어미나 자식이나 군에 보내놓고 철이 드는 것 같더라.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홀로서기를 하는 계기가 되지.
난 이등병의 노래를 참 좋아했는데 작은 놈 군대보내놓고는 단한 번도 안들었다.
군대란 곳이 개인의 자유의사대로 되는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학 보낸 사람과는 전혀 다르지. 나름대로 편한 곳에 있어도 전역할 때까지는 노심초사하는게 어미심정이다만 우리가 언제
우리 힘만으로 산 적이 있었더니? 그 분께 모든걸 맡기고 너야말로 잘지내라.
엄동설한에 간 거보다 낫네그려......(:l)
2006.05.17 07:14:09 (*.234.131.250)
5월 29일에 입대하는 작은 아들과 단 둘이서
1박 2일 여행을 다녀 왔어요.
둔내 번개에 잠깐 들러서 점심 같이 먹고는
그 길로 동해안 바닷가로 설악산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돌고 왔지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5월의 산과 바다를 함께 보면서
속깊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어요.
그 녀석...
맨날 애긴 줄 았았는데 다 컸더라고요.
오직 엄마의 마음 속에서만 자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내가 아들을 위해서 대신 해 줄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나는 그저 내게 지워진 십자가를 지고 내 몫의 삶을 열심히 살고
아들은 또 제게 맡겨진 제 몫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죠.
그래야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고
가장 가깝고도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겠지요.
언니들 ~
이런게 다 사는 재미려니 생각하고 삽니다.
염려하지 마세요.
1박 2일 여행을 다녀 왔어요.
둔내 번개에 잠깐 들러서 점심 같이 먹고는
그 길로 동해안 바닷가로 설악산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돌고 왔지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5월의 산과 바다를 함께 보면서
속깊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어요.
그 녀석...
맨날 애긴 줄 았았는데 다 컸더라고요.
오직 엄마의 마음 속에서만 자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내가 아들을 위해서 대신 해 줄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나는 그저 내게 지워진 십자가를 지고 내 몫의 삶을 열심히 살고
아들은 또 제게 맡겨진 제 몫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죠.
그래야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고
가장 가깝고도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겠지요.
언니들 ~
이런게 다 사는 재미려니 생각하고 삽니다.
염려하지 마세요.
2006.05.17 07:40:52 (*.235.90.12)
아들과 단둘이서 이별(?)여행도 하고 속깊은 대화도 나누고 넌 참 행복하구나.
결격사유가 없이 군에 가는 것도 감사한 일이야. 주위에 보니 군대 못가는 애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
교육이란 결국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고 장차 큰 일을 해야 할 남자아이들이 치루어야 할 과정이니까 인생이 다 이런거 아니겠니?
너한테 가르쳐주는 건 아니야. 이미 다 알고 있는 건데 뭘!
우리끼리 그냥 이야기 해 보는거지.
춘선아 보고 싶다. 이번에는 운전해서 부산으로 오려므나. 대구 부산간 새 고속도로가 생겨서 가까워졌어.
내가 운전을 하면 중간에서 만나면 되는데 에고! 바보 같은 이언니는 운전치란다.(:l)
결격사유가 없이 군에 가는 것도 감사한 일이야. 주위에 보니 군대 못가는 애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
교육이란 결국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고 장차 큰 일을 해야 할 남자아이들이 치루어야 할 과정이니까 인생이 다 이런거 아니겠니?
너한테 가르쳐주는 건 아니야. 이미 다 알고 있는 건데 뭘!
우리끼리 그냥 이야기 해 보는거지.
춘선아 보고 싶다. 이번에는 운전해서 부산으로 오려므나. 대구 부산간 새 고속도로가 생겨서 가까워졌어.
내가 운전을 하면 중간에서 만나면 되는데 에고! 바보 같은 이언니는 운전치란다.(:l)
2006.05.17 08:44:21 (*.238.113.69)
춘선아~
난 이 홈피에 들어와서 눈가에 주름살이 더 많이 생겨버렸다.
모두들 가슴 뭉쿨한 이야기들을 어찌나 잘 풀어내는지 말야~
너랑 대화할때면 가끔 니가 언니같은 착각이 들정도의 속깊은 성숙함을 느꼈지.
정말 부럽다.
아들과의 여행, 너무 멋지다.
첨 군에 간 우리 아들 옷을 받곤 계속 울다가 은행에 갈 시간이 되서 눈이 부어가지고 가다가 길에서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왜 그래? 울었어?" 그 소리 듣자마자 길에서 또 펑펑 운 기억이 난다.
우리 아들은 체격이 외소해서 더 가슴이 아팠는데 윗사람이 남들 클때 모했냐고 먹을것도 더 잘 챙겨주고 했다더라.
다 살게 되 있다는 생각을 했지.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갈수록 편해지더라.
얼마나 좋으냐? 먹여주고 재워주고 국가에서 알아서 챙겨 주는데~
첨엔 제발 핑계좀 만들어 나오라고 성화다가 나중엔 너무 자주 나오니까 귀찮아서
"또 나왔어?" 그렇게 되더라구 ㅎㅎㅎ
사는게 힘이 들어서 지치다가도 새벽이면 어김없이 동이트고 눈부신 오늘의 태양이 또 뜬다는건 우리을 살아갈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아.
명옥아~
22 일 이사회에 무슨 일이 있긴 한데 니가 모처럼 부산에서 온다니까 시간 조절해서 가봐야겠다.
그때 만나자,(:c)(:f)(:l)
난 이 홈피에 들어와서 눈가에 주름살이 더 많이 생겨버렸다.
모두들 가슴 뭉쿨한 이야기들을 어찌나 잘 풀어내는지 말야~
너랑 대화할때면 가끔 니가 언니같은 착각이 들정도의 속깊은 성숙함을 느꼈지.
정말 부럽다.
아들과의 여행, 너무 멋지다.
첨 군에 간 우리 아들 옷을 받곤 계속 울다가 은행에 갈 시간이 되서 눈이 부어가지고 가다가 길에서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왜 그래? 울었어?" 그 소리 듣자마자 길에서 또 펑펑 운 기억이 난다.
우리 아들은 체격이 외소해서 더 가슴이 아팠는데 윗사람이 남들 클때 모했냐고 먹을것도 더 잘 챙겨주고 했다더라.
다 살게 되 있다는 생각을 했지.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갈수록 편해지더라.
얼마나 좋으냐? 먹여주고 재워주고 국가에서 알아서 챙겨 주는데~
첨엔 제발 핑계좀 만들어 나오라고 성화다가 나중엔 너무 자주 나오니까 귀찮아서
"또 나왔어?" 그렇게 되더라구 ㅎㅎㅎ
사는게 힘이 들어서 지치다가도 새벽이면 어김없이 동이트고 눈부신 오늘의 태양이 또 뜬다는건 우리을 살아갈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아.
명옥아~
22 일 이사회에 무슨 일이 있긴 한데 니가 모처럼 부산에서 온다니까 시간 조절해서 가봐야겠다.
그때 만나자,(:c)(:f)(:l)
2006.05.17 09:51:10 (*.241.95.114)
춘선 언니 글 읽고 눈물이 뚜욱~~~~
저도 이제 군대 가야 할 아들 하나가 있어 남의 일 같지 않고
바로 제맘 같아서리....
내년쯤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군복입은 이들만 보면
가슴이 짠하고 눈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x23)
저도 이제 군대 가야 할 아들 하나가 있어 남의 일 같지 않고
바로 제맘 같아서리....
내년쯤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군복입은 이들만 보면
가슴이 짠하고 눈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x23)
2006.05.17 09:55:12 (*.240.234.194)
언니들 안녕하셨어요?
가끔 눈팅을 하며
여전히 너무도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대화들을 보며
언니들을 알게 된 것이 행운처럼 느껴졌어요.
정말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영희네 집을 다녀오며 '계절의 여왕'이란 말이 실감나고
우리 보다 감성이 더 풍부한 언니들이 함께 했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여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춘선이 작은 애인은 넘 사랑스러워요.
그 큰 눈이 뭘 말하려 하는지 보석처럼 빛나고 있더군요.
춘선아 너땜시 다시 운전연수 해야겠다.
한 오십시간하면 괜찮으려나?
우리 아들과도 너처럼 여행하고 싶어졌어 간절히...... 좋은 날 되세요!
가끔 눈팅을 하며
여전히 너무도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대화들을 보며
언니들을 알게 된 것이 행운처럼 느껴졌어요.
정말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영희네 집을 다녀오며 '계절의 여왕'이란 말이 실감나고
우리 보다 감성이 더 풍부한 언니들이 함께 했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여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춘선이 작은 애인은 넘 사랑스러워요.
그 큰 눈이 뭘 말하려 하는지 보석처럼 빛나고 있더군요.
춘선아 너땜시 다시 운전연수 해야겠다.
한 오십시간하면 괜찮으려나?
우리 아들과도 너처럼 여행하고 싶어졌어 간절히...... 좋은 날 되세요!
2006.05.17 10:47:17 (*.119.234.32)
울 오빠 앞에서 할 일없이 얼쩡거리는 건 위험 천만한 일이었습니다.
" 수학책 들고 내뱡으로 와라 " 고 달갑지 않은 소리를 들을 건 불 보듯 뻔하지요.
그런 우리 오빠가 내가 중3 올라가던 해 , 신학기에 군대 간다고 했습니다.
난 내심 을매나 좋은지 , 그렇지만 다른 식구들이 모두 섭섭해하는 것 같아서
드러내 놓고 좋아할 순 없었지요.
중3 이면 입시생이니 울 오빠한테 을매나 닥달질을 당할텐데,
나에게도 이런 쨍하고 해 뜰날이 오다니.
공군 지원했기때문에 서울역 앞 한진고속터미날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고 앉아
있는 오빠를 차창으로 보니 가슴이 울컥해서 찔끔 눈물이 났는데 버스가 출발해서
바로 가는게 아니고 한바퀴를 돌아 나가는데 다시보니
울오빠도 울면서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내 동생이 군대 갈때는 입대 전날 산뜻하게 깎고 온 머리를 보고
" 요즘은 군대 안가는 애들두 많구, 찬길이(사촌)는 석사 장교로 펀하게
때울 모양이던데 넌 삼년을 푹 썩어 어떻하냐. " 라고 애매하게 한마디 거들었더니
" 썩기는 왜 썩어. 걱정 마 . 싱싱해서 돌아올테니. 그리구 육십 평생 사는데
삼년이 뭐가 길다구 그래? "
그래 . 그거야 그렇지.
" 수학책 들고 내뱡으로 와라 " 고 달갑지 않은 소리를 들을 건 불 보듯 뻔하지요.
그런 우리 오빠가 내가 중3 올라가던 해 , 신학기에 군대 간다고 했습니다.
난 내심 을매나 좋은지 , 그렇지만 다른 식구들이 모두 섭섭해하는 것 같아서
드러내 놓고 좋아할 순 없었지요.
중3 이면 입시생이니 울 오빠한테 을매나 닥달질을 당할텐데,
나에게도 이런 쨍하고 해 뜰날이 오다니.
공군 지원했기때문에 서울역 앞 한진고속터미날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고 앉아
있는 오빠를 차창으로 보니 가슴이 울컥해서 찔끔 눈물이 났는데 버스가 출발해서
바로 가는게 아니고 한바퀴를 돌아 나가는데 다시보니
울오빠도 울면서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내 동생이 군대 갈때는 입대 전날 산뜻하게 깎고 온 머리를 보고
" 요즘은 군대 안가는 애들두 많구, 찬길이(사촌)는 석사 장교로 펀하게
때울 모양이던데 넌 삼년을 푹 썩어 어떻하냐. " 라고 애매하게 한마디 거들었더니
" 썩기는 왜 썩어. 걱정 마 . 싱싱해서 돌아올테니. 그리구 육십 평생 사는데
삼년이 뭐가 길다구 그래? "
그래 . 그거야 그렇지.
2006.05.17 11:22:53 (*.4.219.49)
춘선아~~
니들 너무 멋지다!
아들과 함께 둘만이 할수있는 여행(:aa)
우린 꿈도 못꿔보고 세월만 다 보냈쟈너
두아들 군대보내고 그것도 최전방으로...
걱정 으로 보낸 날들이 하세월~~
이젠 그런 걱정 끝난게 휴~~ 다행이지만
어디 사는게 그리 만만터냐
짝 채워서 일가이루어 주면 또 식구가 늘어나고...
애미의 에프터 써비스는 끝이 없을것 같구나.
모쪼록 춘서니 닮아 사슴처럼 눈망울 큰 선하게 생긴 아들
건강히 탈없이 군대 생활 마치기를 우리 몸날식구 모두 기도해주자!
지나보면 긴세월도 아니건만
춘서니글이 심금을 울리누나!!
니들 너무 멋지다!
아들과 함께 둘만이 할수있는 여행(:aa)
우린 꿈도 못꿔보고 세월만 다 보냈쟈너
두아들 군대보내고 그것도 최전방으로...
걱정 으로 보낸 날들이 하세월~~
이젠 그런 걱정 끝난게 휴~~ 다행이지만
어디 사는게 그리 만만터냐
짝 채워서 일가이루어 주면 또 식구가 늘어나고...
애미의 에프터 써비스는 끝이 없을것 같구나.
모쪼록 춘서니 닮아 사슴처럼 눈망울 큰 선하게 생긴 아들
건강히 탈없이 군대 생활 마치기를 우리 몸날식구 모두 기도해주자!
지나보면 긴세월도 아니건만
춘서니글이 심금을 울리누나!!
2006.05.17 11:28:23 (*.208.153.131)
울아들은 이번 10월에 제대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맨처음 군에 갔을땐
지나가는 군인들만 보아도 찡해서 눈물이 나곤 했죠..
그리고 안 써 보던 위문 편지도 써보고..
그러나 요즘은 옛날 같지않아서
콜렉트콜로 군에서 전화를 자주 하는지라
편지는 종친지 좀 되었죠...
며칠전에도 5월에 포상휴가 4박5일 있는데
언제 갈까요?
해서 왔다간지 얼마 안되었죠
그래도 아쉬운지....
하루만 더 있다가 갔으면 하는 아들의 마음
제대할때가 되면 시간이 더 안간다는데
맞는말 인가봐요
아들은 베이스기타 전공했는데
군에선 클라리넷을 한다고 해서
그냥 대학원 보냈다구(클라리넷 배우러) 맘 편하게 생각하지만
항상 매스콤에서 군에 관한 이야기 나오면
가슴 철렁한게 모든 에미의 마음 똑같겠죠
남은 5개월 임무 완수하고 잘 돌아오길 바랄뿐이죠~~
춘선이 언니는 큰 아들때 경험을 해서
아들 하나 있는 엄마보다는 좀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 되지만...
그래도 또 막내니까 애틋하지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맨처음 군에 갔을땐
지나가는 군인들만 보아도 찡해서 눈물이 나곤 했죠..
그리고 안 써 보던 위문 편지도 써보고..
그러나 요즘은 옛날 같지않아서
콜렉트콜로 군에서 전화를 자주 하는지라
편지는 종친지 좀 되었죠...
며칠전에도 5월에 포상휴가 4박5일 있는데
언제 갈까요?
해서 왔다간지 얼마 안되었죠
그래도 아쉬운지....
하루만 더 있다가 갔으면 하는 아들의 마음
제대할때가 되면 시간이 더 안간다는데
맞는말 인가봐요
아들은 베이스기타 전공했는데
군에선 클라리넷을 한다고 해서
그냥 대학원 보냈다구(클라리넷 배우러) 맘 편하게 생각하지만
항상 매스콤에서 군에 관한 이야기 나오면
가슴 철렁한게 모든 에미의 마음 똑같겠죠
남은 5개월 임무 완수하고 잘 돌아오길 바랄뿐이죠~~
춘선이 언니는 큰 아들때 경험을 해서
아들 하나 있는 엄마보다는 좀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 되지만...
그래도 또 막내니까 애틋하지요?
2006.05.17 12:19:11 (*.79.2.181)
춘선아,
그 잘생긴 아들이 군대가?
어쩌니? 근데 이제 고만 애인 해라.
둘째 며느리 생길때를 대비해서 연습해~.
지금 울고있는건 아니겠지?(:f)(:f)(:f)
그 잘생긴 아들이 군대가?
어쩌니? 근데 이제 고만 애인 해라.
둘째 며느리 생길때를 대비해서 연습해~.
지금 울고있는건 아니겠지?(:f)(:f)(:f)
2006.05.17 12:38:20 (*.183.252.228)
난 지금 울고 이써.ㅋㅋㅋ
그 잘 생긴 아들하구 사진 한번 찐허게 못 찍어서...
아지매들 난리통에 정신이 없을때
살짝쿵 찍을 기회였는데...ㅋㅋㅋ
그래두 잘생긴 아들이 커피 써빙해줘서 아짐들이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담 모임때마다 아들 하나씩 델구 오기루 했는데...ㅋㅋㅋ
그 맑고 멋진아들을 모다덜 탐 내더라.
애인에서 사위까지....ㅋㅋㅋ
첨엔 애인 쟁탈전을 미묘하게 하더니
낭중엔 사위 쟁탈전으루 바뀌어서 살짝 살벌하더라구......
그 잘 생긴 아들하구 사진 한번 찐허게 못 찍어서...
아지매들 난리통에 정신이 없을때
살짝쿵 찍을 기회였는데...ㅋㅋㅋ
그래두 잘생긴 아들이 커피 써빙해줘서 아짐들이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담 모임때마다 아들 하나씩 델구 오기루 했는데...ㅋㅋㅋ
그 맑고 멋진아들을 모다덜 탐 내더라.
애인에서 사위까지....ㅋㅋㅋ
첨엔 애인 쟁탈전을 미묘하게 하더니
낭중엔 사위 쟁탈전으루 바뀌어서 살짝 살벌하더라구......
2006.05.17 15:02:55 (*.234.131.250)
원정아 ~
오랜만이네.
반가워.
가슴 짠하긴...
남들도 다 가는건데 뭘.
보낼 때는 서운하지만 건강하게 마치고 오면 더없이 홀가분 해.
대한민국에서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거든.
당장 외국 여행을 한번 하려해도 제약이 많고...
가기 전엔 애리애리한 소년 티가 나던 녀석이
제대를 하고 나면 듬직한 남자 티가 물씬 나게 되니
어찌 보면 꼭 필요한 인생의 관문인거 같다.
그저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만 하면 더없이 좋은 일이야. 군대는...
내 염려 해주는 니가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해.
나도 씩씩하게 잘 지낼거야. 염려 마. ;:)
오랜만이네.
반가워.
가슴 짠하긴...
남들도 다 가는건데 뭘.
보낼 때는 서운하지만 건강하게 마치고 오면 더없이 홀가분 해.
대한민국에서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거든.
당장 외국 여행을 한번 하려해도 제약이 많고...
가기 전엔 애리애리한 소년 티가 나던 녀석이
제대를 하고 나면 듬직한 남자 티가 물씬 나게 되니
어찌 보면 꼭 필요한 인생의 관문인거 같다.
그저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만 하면 더없이 좋은 일이야. 군대는...
내 염려 해주는 니가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해.
나도 씩씩하게 잘 지낼거야. 염려 마. ;:)
2006.05.17 18:19:05 (*.234.131.250)
영희야 ~
그 녀석도 처음엔 저으기 당황했나 봐.
엄마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모이는지 몰랐대.
고작해야 대여섯명 정도 모이는 줄 알았대. ㅋㅋㅋ
아들 녀석을 번개에 데리고 가긴 하면서도
쌍방 간에 다 눈치가 보여 우찌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모두들 자기 아이처럼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고 반겨줘서
정말 고마웠어. (:f)
그 녀석도 처음엔 저으기 당황했나 봐.
엄마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모이는지 몰랐대.
고작해야 대여섯명 정도 모이는 줄 알았대. ㅋㅋㅋ
아들 녀석을 번개에 데리고 가긴 하면서도
쌍방 간에 다 눈치가 보여 우찌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모두들 자기 아이처럼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고 반겨줘서
정말 고마웠어. (:f)
2006.05.18 14:41:43 (*.108.17.2)
춘선아, 너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남는단다.
군에 보내보지 않은 사람은 조금도 이해가 안 될껄
남들 다 가는 군대라하지만,
훈련소에 들여보내고는 떨어지지 않은 발갈을 돌리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나를 주체할 수 없었어.
옆지기가 "누구의 허락받고 데려가는건지 모르겠네"하는데
맞아. 그렇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니까.
그 해 동해를 갔다가 보초서는 군인을 보는 순간
아들이 떠올라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지.
애가 제대할 때까지, 아니 제대 후에도 군인이
그냥 보이지 않았어.
큰 아들을 보내봐서 그래도 나을 것 같건만
엄마의 심정을 누군들 알겠냐마는????
건전한 정신속에서 생활하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품에 안기길 바란다.
주님의 은총속에 24개월을 무사히 보내길 기도하면서.
군에 보내보지 않은 사람은 조금도 이해가 안 될껄
남들 다 가는 군대라하지만,
훈련소에 들여보내고는 떨어지지 않은 발갈을 돌리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나를 주체할 수 없었어.
옆지기가 "누구의 허락받고 데려가는건지 모르겠네"하는데
맞아. 그렇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니까.
그 해 동해를 갔다가 보초서는 군인을 보는 순간
아들이 떠올라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지.
애가 제대할 때까지, 아니 제대 후에도 군인이
그냥 보이지 않았어.
큰 아들을 보내봐서 그래도 나을 것 같건만
엄마의 심정을 누군들 알겠냐마는????
건전한 정신속에서 생활하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품에 안기길 바란다.
주님의 은총속에 24개월을 무사히 보내길 기도하면서.
2006.05.19 01:04:57 (*.234.131.250)
신영아 ~
운전 연수 꼭 해라.
네가 떠나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자유가 생겨.
그래서 아들과 단둘이도 떠나고
내게는 없는 이쁜 딸과도 둘이 떠나 보렴.
너는 정말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 낼거야.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래.
신영아 ~
너는 아주 알찬 알짜배기 부자가 될거야. 그치? (:f)
운전 연수 꼭 해라.
네가 떠나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자유가 생겨.
그래서 아들과 단둘이도 떠나고
내게는 없는 이쁜 딸과도 둘이 떠나 보렴.
너는 정말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 낼거야.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래.
신영아 ~
너는 아주 알찬 알짜배기 부자가 될거야. 그치? (:f)
2006.05.19 23:49:08 (*.215.30.150)
어찌 그리 나의 둘째 아들이 군에 갈때의 맘을 대변해 주는 것 같은지, 구구절절
너의 아들을 `민우`
나의 아들은 `민하`
이 아들은 작년 8월에 제대하고 3개월을 독서실 다니며 공부하고 다시 수능을 쳐서
좋은 대학은 아니나 시립 인천대학교에
당당히 (3개월 공부했으니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지?) 입학했어
앞으로는 국립대가된다고 등록금이 더 싸질 것을 알고 효도한 것처럼 굴어....내 참
어쨋든 큰 아들 겪었으니 뭐 복습(?)하는 마음으로 잘 견디리라 믿어
그리고 민우는 삭삭하고 잘 생기고 순박하니 왕사탕같은 눈을 굴리면서 사려깊게....
군대 고참이나 동료간에도 인기 짱일거야(:y)
춘선양!! 승리!!
너의 아들을 `민우`
나의 아들은 `민하`
이 아들은 작년 8월에 제대하고 3개월을 독서실 다니며 공부하고 다시 수능을 쳐서
좋은 대학은 아니나 시립 인천대학교에
당당히 (3개월 공부했으니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지?) 입학했어
앞으로는 국립대가된다고 등록금이 더 싸질 것을 알고 효도한 것처럼 굴어....내 참
어쨋든 큰 아들 겪었으니 뭐 복습(?)하는 마음으로 잘 견디리라 믿어
그리고 민우는 삭삭하고 잘 생기고 순박하니 왕사탕같은 눈을 굴리면서 사려깊게....
군대 고참이나 동료간에도 인기 짱일거야(:y)
춘선양!! 승리!!
2006.05.20 01:04:12 (*.234.131.250)
고맙네,
연희 동지 ~
우린 다 군인의 에미 노릇한 동지 아닌가?
이것도 다 아들을 키우려면 꼭 내야 하는 세금이라 생각하세.
미리 세금을 다 내신 언니들은 아주 홀가분 하시죠?
연희 동지 ~
우린 다 군인의 에미 노릇한 동지 아닌가?
이것도 다 아들을 키우려면 꼭 내야 하는 세금이라 생각하세.
미리 세금을 다 내신 언니들은 아주 홀가분 하시죠?
2006.07.15 11:39:53 (*.81.74.251)
저도 몇일전에 아들 녀석을 군에 보냈답니다.태풍 에위니아가 남해안에 막 상륙하던 그시간 아들 녀석을 폭풍우속에 내려 놓고 오려니 어찌나 마음이 아리던지..일주일 내내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날씨가 참으로 원망 스럽네요. 이더위에 훈련은 잘받고 있는지...남쪽 하늘만 쳐다봐도 가슴이 찡 하답니다.
2006.07.25 08:06:52 (*.235.106.51)
정학성님 ~
지금 쯤 그 아들은 훈련이 한창이겠군요.
화생방 훈련 한다고 눈물 콧물 흘리는 고비를 통과했으면 반은 지난거예요.
그게 제일 힘든 고비인 것 같더라고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그래도 군대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신병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위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어쨋든 국방부 시계는 쉬지않고 움직일테니
생각보다 금방 마치고 씩씩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올겁니다.
아드님이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건강하게 철든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저도 마음을 다 해서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ab)
지금 쯤 그 아들은 훈련이 한창이겠군요.
화생방 훈련 한다고 눈물 콧물 흘리는 고비를 통과했으면 반은 지난거예요.
그게 제일 힘든 고비인 것 같더라고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그래도 군대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신병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위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어쨋든 국방부 시계는 쉬지않고 움직일테니
생각보다 금방 마치고 씩씩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올겁니다.
아드님이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건강하게 철든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저도 마음을 다 해서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ab)
아들을 둘이나 건강하게 잘 길러
나라를 지키게 보내니....
어떤 군인의 에미되는 사람은
군대보내고 보름이나 앓고 누우며
"아들 없는걸 감사히 여기라~!" 하는 소릴 들었는데....
에미 맘이 오죽하믄 그런 소릴 했을까?
연하디 연한 감성에
군인 마누라,군인에미 노릇을 해대느라
가슴으로 앓았을 터...
건강하게 잘지내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기 바라며
이땅의 모든 군인의 마누라,군인의 에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