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기쁨은 큰 기대없을때
배가됩니다.

부산에서 명옥이의 외출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미스티에는 미리 시간 약속된 일부 봄날식구와
12기 후배들이 주말의 즐거움을 나누는 장소로만 여기고
늘상 바쁘지도 않으면서
시간에 쫒기듯이 사는 나는
아예 미스티는먼훗날시간잡아 꼭 가보기로
마음의 다짐을 했었는데....

예정에도 없던 일정에 합류하게 되어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명옥이의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에
인생 이모작임을 확인 또 확인하고

미스티 단원의 지칠줄 모르는 자기개발과 능동적인 삶의 용기에 그리고 여유로움에
칭송과 함께 박수가 절로 힘껏 쳐졌습니다.
인생 이모작을 실천하는 이들은
봄날식구 말고도
도처에 있음을
그래서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로구나 하고
재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모르게 꽃바구니로
우리를 감동시킨 진수후배는
그성의 자체는 너무나 고마웠는데
어째 그토록 미스티하게 얼굴을 안 보여 주시는지?
언젠가 얼굴 마주 보며
우리 봄날 식구들과
함께 미스티에서 즐거움을 나눌 날이 숙제처럼
남게 되었습니다.

그날 미스티에서 의 기억은
이 봄날을 아름답게 추억하는 보석상자로 남아
내마음속 창고에 담겨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