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이가 떠날 때만 해도
30 년만에 가는 신옥이가 얼마나 어리벙벙 얼떨떨할까.........그 생각이 먼저 들었었고

형옥이네 혼사하고  은희언니 회갑연이 같은 날이라니까
그 날 이리저리 가야할 사람들
얼마나 분주하고 바쁠까............그런 정도의 생각만 좀 했고

은희언니가 환갑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그 언니의 환갑은
그 옛날 치루었던 우리 시어머니의 환갑하고는 너무나 달라보이고

나아가
조금도 환갑같이 보여지지가 않아서
(미안! 언니,  그치만 정말 그런 느낌이었다구여. 도대체 환갑 논네가 너무나 젊으니 말예여~~)
인생 육십을 살아낸 환갑잔치라는 실감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미안스럽지만 정말 그랬다구여~~)

지금 여기 올라오는 사진들, 감상들, 느낌들을 보다보니까
어쩐 일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예요.   쿨~쩍~ (x13)


언니야,  은희언니야.
환갑 지내고 울었다지요?  

언니의 그 마음이 고스란히 내 맘에 전해져와서 나도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hihihi  여기  PC방인데...  그래도 눈물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x23)

돌이켜보면 짧은 세월이 아니지요.
수많은 사연들이 얽히고 설켰던 수십년의 세월 아니겠어요?

그 많은 날들 지나고 60 번째의 생일.
사랑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둘러싸여 회갑연을 치르신 언니.
어디서 이런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연들이 싹트게 된 걸까요?

신옥아,  꼭 그렇게 날자를 맞추어 간 네가 새삼 대단해 보인다.  흑 (x6)

언니, 행복한 언니.  
또 한번 축하 축하 드리구요.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언니, 사랑합니다.   (:l)

봄날식구들은 물론 모든 동문들에게도 커다란 사랑을 전합니다.  꼭 받아주세요.  (:l)(:l)(:l)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