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우리 인일 장미동산에
무수한 인재들과 그인재와 더불어 함께사는
더 큰인재가 있으니
2기 김은희 선배님의 부군 되시는분이시다.
옆지기께서 시인이신가 본데
댓글에 올려진 시가 범상치 않아서
요기 봄날 게시판에 함께 음미하고자 올려본다.
<물기 그리운 봄날>
아내가 바겐세일에서 사온
건포도 몇 알 먹다가
문득, 물기 그리워지는 봄날
창 밖은 온통 황사빛 하늘
해마다 이맘때면 몇 차례씩 이는
황사바람을 굳이 탓할 뜻은 없습니다
세월의 모래바람 속에서
투르판의 건포도처럼
어느덧 포도의 미라가 된
뜻 모르게 흘리다 만 지난날
내 눈물의 남은 건포도 한줌이
불현듯 마음의 혓바닥에 매만져지고
마지막 남은 식량처럼
슬픔으로 번져왔기 때문입니다.
2005.07.16 09:58:15 (*.100.37.168)
송선배님 고선배님 어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언니들한테 아무래도 과외공부 받아야 되나봐요.
生(전혜린 버전)을 다채롭게 사는 법을(:f)(:f)(:l)
언니들한테 아무래도 과외공부 받아야 되나봐요.
生(전혜린 버전)을 다채롭게 사는 법을(:f)(:f)(:l)
2005.07.16 11:28:20 (*.221.56.136)
전혜린은 스무 살 내 젊음의 초입을 너무나 지배했던 사람이에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거예요.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완전히 와서 박히더라구요.
그냥 줄줄 외울 수 있을 정도로 그 책들에 빠져 있었죠. 일기였을 뿐인데...
갈등과 번민으로 범벅이 된 내 스무 살 언저리에는 그녀가 늘 검은 망토로 어두운 장막을 펼치고 있었답니다.
그 좋은 나이에 늘 검은 옷을 입고 머리를 길러 온통 가리고 어두운 얼굴로 본질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나에게 그녀의 영향이 무관했다고 할 수 없지요.
시간이 흘러 그녀의 사회 의식이나 역사 의식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게거품을 뿜으며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과의 자리에서 긍정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난 처절할 정도의 생 인식과 완벽한 삶을 추구하려던 그녀의 절실한 진실과 노력을 비판만 할수 없더군요.
일 년에 한 번은 다시 읽어보는 그녀의 책.
아직도 그녀는 나를 두드려요.
스무 살 적의 충격과는 다르지만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무엇이 그녀의 생에는 있어요.
"지나간 삶을 추억하는 것은 그 삶을 다시 한 번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누가 그랬다는데
언니들과 벗들의 글을 보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일이 너무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거예요.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완전히 와서 박히더라구요.
그냥 줄줄 외울 수 있을 정도로 그 책들에 빠져 있었죠. 일기였을 뿐인데...
갈등과 번민으로 범벅이 된 내 스무 살 언저리에는 그녀가 늘 검은 망토로 어두운 장막을 펼치고 있었답니다.
그 좋은 나이에 늘 검은 옷을 입고 머리를 길러 온통 가리고 어두운 얼굴로 본질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나에게 그녀의 영향이 무관했다고 할 수 없지요.
시간이 흘러 그녀의 사회 의식이나 역사 의식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게거품을 뿜으며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과의 자리에서 긍정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난 처절할 정도의 생 인식과 완벽한 삶을 추구하려던 그녀의 절실한 진실과 노력을 비판만 할수 없더군요.
일 년에 한 번은 다시 읽어보는 그녀의 책.
아직도 그녀는 나를 두드려요.
스무 살 적의 충격과는 다르지만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무엇이 그녀의 생에는 있어요.
"지나간 삶을 추억하는 것은 그 삶을 다시 한 번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누가 그랬다는데
언니들과 벗들의 글을 보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일이 너무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05.07.17 01:23:30 (*.222.231.35)
경선 후배,
보니엠 공연 참 즐거웠지요?
거기서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공연보며 오랫만에 화끈하게 웃었습니다.
한 5년은 젊어진 기분이랍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조금 일찍 돌아왔는데 뒷풀이가 대단했던 모양!!!
그 즐거운 시간을 놓쳐 좀 아쉽구먼유.
경선후배,
2회 선배님 챙겨드리며 함께 즐기는 모습 아주 보기 좋았고 흐뭇했답니다.
과외공부라니요? 오히려 제가 경선후배한테 배워야할끼구먼유.
옥규 후배,
나도 한때 전혜린을 무지 좋아했었지요.
전혜린 이야기에 저도 까마득한 젊은날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이제와 돌이켜보니 삶에 대한 진지함에서 한걸음 나아가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했지 않았나 생각해봐요.
3회 짱 미선이가 올려준 [물기 그리운 봄날]을 읽고
저도 건포도처럼 남겨진 추억들을 돌이켜보노라니......
시인께선 슬픔이 번져왔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로 물기가 다 말라서 그런가요? 그냥 꿈만 같군요.ㅎㅎㅎ
그런데 엉뚱한 이야기지만 황사바람이 우리에게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네요.
건설현장에서 모래를 많이 쓰잖아요. 황사바람이 알게 모르게 그 모래를 보충해주기도 한다네요. 우리의 국토를 보존해주는 순기능이 있다는 거예요.
그처럼 세월의 모래바람도
우리 삶에 보약이 되어줄 수 있다고....
어느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귀에 쏘옥 들어옵디다.
옥규 후배,
이제 전혜린을 넘어서 옥규의 하늘을 바라보세요.
그 하늘과 대화해보시면 책 읽는 것보담 더 재밌지 않을까요? (:l)
보니엠 공연 참 즐거웠지요?
거기서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공연보며 오랫만에 화끈하게 웃었습니다.
한 5년은 젊어진 기분이랍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조금 일찍 돌아왔는데 뒷풀이가 대단했던 모양!!!
그 즐거운 시간을 놓쳐 좀 아쉽구먼유.
경선후배,
2회 선배님 챙겨드리며 함께 즐기는 모습 아주 보기 좋았고 흐뭇했답니다.
과외공부라니요? 오히려 제가 경선후배한테 배워야할끼구먼유.
옥규 후배,
나도 한때 전혜린을 무지 좋아했었지요.
전혜린 이야기에 저도 까마득한 젊은날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이제와 돌이켜보니 삶에 대한 진지함에서 한걸음 나아가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했지 않았나 생각해봐요.
3회 짱 미선이가 올려준 [물기 그리운 봄날]을 읽고
저도 건포도처럼 남겨진 추억들을 돌이켜보노라니......
시인께선 슬픔이 번져왔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로 물기가 다 말라서 그런가요? 그냥 꿈만 같군요.ㅎㅎㅎ
그런데 엉뚱한 이야기지만 황사바람이 우리에게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네요.
건설현장에서 모래를 많이 쓰잖아요. 황사바람이 알게 모르게 그 모래를 보충해주기도 한다네요. 우리의 국토를 보존해주는 순기능이 있다는 거예요.
그처럼 세월의 모래바람도
우리 삶에 보약이 되어줄 수 있다고....
어느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귀에 쏘옥 들어옵디다.
옥규 후배,
이제 전혜린을 넘어서 옥규의 하늘을 바라보세요.
그 하늘과 대화해보시면 책 읽는 것보담 더 재밌지 않을까요? (:l)
2005.07.17 09:09:49 (*.126.134.166)
우리 젊은 시절 전혜린증후군이 있었지요.
그녀의 남편이 S大 법대 교수였었지요.
그녀의 책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등에 등장하는 이니셜 `T`던가요?
아무튼 그녀가 죽은 후 그는 아주 푸근한 아줌마형의 가정 선생님과 결혼을 했답니다.
해서 푸근한 아줌마들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던 젊은 시절
제가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고민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런데 세월과 체중이 비례하면서 쪽집게 과외 받지 않고도
자연습득한 사실.
예민한 깍쟁이들이 얼마나 스스로와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x6)
그 당시 루이제 린저의 `生의 한가운데`도 대단한 베스트 셀러였지요.
주인공 `니나`의 삶이 우리들의 화두가 되기도 했고...
`니나`를 꼭 닮은 우리 친구는 지금 K大 철학교수가 돼 있으니
책의 영향력은 대단한거지요.
쪽계회원 옥규후배 곰배령에 온다고? 반갑고.
영자언니 떔에 나도 쪽계회원 자격이 충분하쟎어?
이제 제일 무서운 건 찍사들이라고 답해야 할 나이
고로 사진기=세월 공식 나오네
그녀의 남편이 S大 법대 교수였었지요.
그녀의 책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등에 등장하는 이니셜 `T`던가요?
아무튼 그녀가 죽은 후 그는 아주 푸근한 아줌마형의 가정 선생님과 결혼을 했답니다.
해서 푸근한 아줌마들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던 젊은 시절
제가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고민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런데 세월과 체중이 비례하면서 쪽집게 과외 받지 않고도
자연습득한 사실.
예민한 깍쟁이들이 얼마나 스스로와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x6)
그 당시 루이제 린저의 `生의 한가운데`도 대단한 베스트 셀러였지요.
주인공 `니나`의 삶이 우리들의 화두가 되기도 했고...
`니나`를 꼭 닮은 우리 친구는 지금 K大 철학교수가 돼 있으니
책의 영향력은 대단한거지요.
쪽계회원 옥규후배 곰배령에 온다고? 반갑고.
영자언니 떔에 나도 쪽계회원 자격이 충분하쟎어?
이제 제일 무서운 건 찍사들이라고 답해야 할 나이
고로 사진기=세월 공식 나오네
2005.07.17 10:10:06 (*.236.141.214)
경선후배~~
쪽계회원 이라 고라 고라?
그러다 보면 쪽계회원으로 다 빠져 나가는것 아닌감?
그 뭐시냐...
옛날엔 고저 고상틱하게 살풋한 미소 띄우고 그냥 자리 지키고 있는것이
교양이고 미덕인지 알았는데
때에 따라선 분위기 잡쳐놓는데 한몫하더라구.
세월이 흐르니 나이 먹어서인지
조금씩 용감해지더라구
그래서 요즈음은 가는세월 붙잡을수 없으니
그 순간 순간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하자!
프러스 알파로 즐기자!
뭐 요러다 보니깐 마구 무너져 내리더라구
그러다 보니남들도 꽤 즐거워 하더라구
때론 비아냥 거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갖은 사람은 그사람 몫 만큼 덜 행복하니깐
그것도 못 말리는것이고.....
어떻튼 보니엠 공연에 생각치 못한 만남이 너무 반가웠고
경선이를 보는 순간
문화에 샤워하고 싶다는
봄날~모임 후배들 생각도 꽤 나더구먼....
우리 젊었을 쩍
누구나 열병처럼 전혜린에 빠지고
생의 한가운데 안 읽어 본 사람 있을까?
요즈음은 생을 너무 처절하게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더라구
왜냐하면 좀 심각하게 인생을 고뇌하며 사는척 해보려두 안되더라니깐..
고렇게 사는게 멋있어 보일때가 있었걸랑
아마 이는 어려서 부터 세뇌 당하며 자란 신앙심에 근간을 둔건 아닐까?하며 생각해 보았어.
그래도 아직도 뮨헨의 가스등 켜진 밤거리를 전혜린이 되어
걷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가봐
형오가 맞지 우덜 마음은 세월 만큼 늙은것 아니지?
쪽계회원 이라 고라 고라?
그러다 보면 쪽계회원으로 다 빠져 나가는것 아닌감?
그 뭐시냐...
옛날엔 고저 고상틱하게 살풋한 미소 띄우고 그냥 자리 지키고 있는것이
교양이고 미덕인지 알았는데
때에 따라선 분위기 잡쳐놓는데 한몫하더라구.
세월이 흐르니 나이 먹어서인지
조금씩 용감해지더라구
그래서 요즈음은 가는세월 붙잡을수 없으니
그 순간 순간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하자!
프러스 알파로 즐기자!
뭐 요러다 보니깐 마구 무너져 내리더라구
그러다 보니남들도 꽤 즐거워 하더라구
때론 비아냥 거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갖은 사람은 그사람 몫 만큼 덜 행복하니깐
그것도 못 말리는것이고.....
어떻튼 보니엠 공연에 생각치 못한 만남이 너무 반가웠고
경선이를 보는 순간
문화에 샤워하고 싶다는
봄날~모임 후배들 생각도 꽤 나더구먼....
우리 젊었을 쩍
누구나 열병처럼 전혜린에 빠지고
생의 한가운데 안 읽어 본 사람 있을까?
요즈음은 생을 너무 처절하게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더라구
왜냐하면 좀 심각하게 인생을 고뇌하며 사는척 해보려두 안되더라니깐..
고렇게 사는게 멋있어 보일때가 있었걸랑
아마 이는 어려서 부터 세뇌 당하며 자란 신앙심에 근간을 둔건 아닐까?하며 생각해 보았어.
그래도 아직도 뮨헨의 가스등 켜진 밤거리를 전혜린이 되어
걷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가봐
형오가 맞지 우덜 마음은 세월 만큼 늙은것 아니지?
2005.07.17 10:29:54 (*.238.113.75)
경선아~
지금 같이 컴에 있네.ㅎㅎㅎ
전혜린 얘기를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우리때는 대부분 전혜린 책을 읽고 그녀의 모든 것을 신비로워하고 그런것 같구나.
이사오면서 "생의 한가운데"란 책을 버리고 온 생각이 난다.
계속 책을 끌어안고 있다가 다 읽은것, 못 읽은 것까지 반이상 다 버리고 왔어.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백과사전도 필요없어 버리고, 이젠 뭘 사지 말아야지 생각했어.
그래서 지금은 읽고 싶은 책 사서 보면 깨끗이 보고 그 책을 읽고 좋아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려고 해. 그러면 그 사람은 또 다음 사람에게~ 짐도 안되고 경제적이고 손때 묻은 정도 느끼고 ~
전혜린이 자살했을때의 그 충격~
머리 좋은 사람들이 좋기만 한건 아니더라구~
그 집안이 다 수재잖어.
기냥 대충 살면 살다보면 답이 나오잖아?
아냐~ 실은 지금도 인생의 정답은 모르겠지만 말야.
우리 그냥 이 정도로 살자.
생의 한 가운데 있건 변두리에 있건 직시하고 봄 어쩔건데?ㅎㅎㅎ
그냥 겪으면서 사는거야.
힘들면 힘든데로 또 얻는게 있으니까~
내가 이래서 엉덩이가 안 줄어드나봐.
하지만 담에 만났을땐 우리 약속대로 허리라인 살아있게 해야하는데 어제도 집에서 종일 이것 저것 먹어대고,
김은희 언니한테 간장게장 약속 지키라고 하고 암튼 이게 다 우리 엄마가 남 동생하고 먹을거 처별해서 준 결과야.
비가 한차례 푸부을것 같구나.
곰배령 꼭 가서 그 총각 만나보고 싶은데 될라나 모르겠다.
휴일 잘 보내라 (:c)(:f)(:l)
지금 같이 컴에 있네.ㅎㅎㅎ
전혜린 얘기를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우리때는 대부분 전혜린 책을 읽고 그녀의 모든 것을 신비로워하고 그런것 같구나.
이사오면서 "생의 한가운데"란 책을 버리고 온 생각이 난다.
계속 책을 끌어안고 있다가 다 읽은것, 못 읽은 것까지 반이상 다 버리고 왔어.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백과사전도 필요없어 버리고, 이젠 뭘 사지 말아야지 생각했어.
그래서 지금은 읽고 싶은 책 사서 보면 깨끗이 보고 그 책을 읽고 좋아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려고 해. 그러면 그 사람은 또 다음 사람에게~ 짐도 안되고 경제적이고 손때 묻은 정도 느끼고 ~
전혜린이 자살했을때의 그 충격~
머리 좋은 사람들이 좋기만 한건 아니더라구~
그 집안이 다 수재잖어.
기냥 대충 살면 살다보면 답이 나오잖아?
아냐~ 실은 지금도 인생의 정답은 모르겠지만 말야.
우리 그냥 이 정도로 살자.
생의 한 가운데 있건 변두리에 있건 직시하고 봄 어쩔건데?ㅎㅎㅎ
그냥 겪으면서 사는거야.
힘들면 힘든데로 또 얻는게 있으니까~
내가 이래서 엉덩이가 안 줄어드나봐.
하지만 담에 만났을땐 우리 약속대로 허리라인 살아있게 해야하는데 어제도 집에서 종일 이것 저것 먹어대고,
김은희 언니한테 간장게장 약속 지키라고 하고 암튼 이게 다 우리 엄마가 남 동생하고 먹을거 처별해서 준 결과야.
비가 한차례 푸부을것 같구나.
곰배령 꼭 가서 그 총각 만나보고 싶은데 될라나 모르겠다.
휴일 잘 보내라 (:c)(:f)(:l)
2005.07.17 10:35:49 (*.238.113.75)
어머머머 미선언니~
지금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반가워죽겠구먼유~
경선이 글을 읽고 썼는데 찍고나니 언니 글이 올라와 있네요.ㅎㅎㅎ
아침 드셨어요?
우리 지금 베란다 공사해요.
어제 하는건데 일하는 사람들이 오다가 접촉사고가 났다나~
모델하우스랑 넘 다르게 해놔가지고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몇집이 단체로 하는거라 빠짐 나중에 혼자하기 더 힘들까봐~
아~~ 나 이런거 정말 귀찮은데~
언니 나 좀 살려줘~
왜 언니만 봄 이렇게 어리광 부리고 싶은지~
휴~ 휴일 잘 보내세요. 고만 할게요.(:f)(:l)
지금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반가워죽겠구먼유~
경선이 글을 읽고 썼는데 찍고나니 언니 글이 올라와 있네요.ㅎㅎㅎ
아침 드셨어요?
우리 지금 베란다 공사해요.
어제 하는건데 일하는 사람들이 오다가 접촉사고가 났다나~
모델하우스랑 넘 다르게 해놔가지고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몇집이 단체로 하는거라 빠짐 나중에 혼자하기 더 힘들까봐~
아~~ 나 이런거 정말 귀찮은데~
언니 나 좀 살려줘~
왜 언니만 봄 이렇게 어리광 부리고 싶은지~
휴~ 휴일 잘 보내세요. 고만 할게요.(:f)(:l)
2005.07.17 12:00:50 (*.222.231.35)
미선아,
조 위에
'형오가 맞지 우덜 마음은 세월 만큼 늙은것 아니지?'
네가 나한티 요렇게 물었더구나. ㅎㅎㅎ
고럼고럼, 우리 몸이야 자연현상을 따라 세월을 거스를 수 없겠지만
영혼은 시간을 초월하여 있는 것. 늙을 염려가 없지요.
지난번 최수사에서 민병숙 전도사를 만났을 때
병숙이도 '영혼은 나이가 없다'라고 말했었던 것 기억나지?
가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묵상하곤 하는데
겉사람은 날로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는 말씀.....
늘 그렇게 새롭기 위해
난 정~~~말 '봄날'이 넘넘 좋아.
옥규, 화림, 경선........
그대들 봄날의 이쁜 꽃들과 한데 어울려 놀 수 있게
나를 끼워줘서 월매나 좋은지.....
미서나 니두 그렇지? (:f)(:f)(:f)
조 위에
'형오가 맞지 우덜 마음은 세월 만큼 늙은것 아니지?'
네가 나한티 요렇게 물었더구나. ㅎㅎㅎ
고럼고럼, 우리 몸이야 자연현상을 따라 세월을 거스를 수 없겠지만
영혼은 시간을 초월하여 있는 것. 늙을 염려가 없지요.
지난번 최수사에서 민병숙 전도사를 만났을 때
병숙이도 '영혼은 나이가 없다'라고 말했었던 것 기억나지?
가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묵상하곤 하는데
겉사람은 날로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는 말씀.....
늘 그렇게 새롭기 위해
난 정~~~말 '봄날'이 넘넘 좋아.
옥규, 화림, 경선........
그대들 봄날의 이쁜 꽃들과 한데 어울려 놀 수 있게
나를 끼워줘서 월매나 좋은지.....
미서나 니두 그렇지? (:f)(:f)(:f)
2005.07.17 12:46:37 (*.236.141.214)
고럼 고럼!
봄날~ 넘넘 좋구 말구!
내가 처음에 순호 출세 했다고 댓글 달곤
한참후에 불붙어 난리 부르스 난 다음에
내가 뛰어들어가
바람잡이하고 부채질하고 정신없게 만들어 놨쟈너
그리고 내 생애 처음으로 제일 높은감투 내가 만들어서 쓰고
임원들두 모조리 내가 뽑아놓구
요렇게 할때는 그냥 홈피 지면에서만 북치구 장구 칠줄 알았는데
정열의 화신 순호회장이
드디어 일을 저지르더니
모두가 뿅가서 무릉도원 봄날을 거닐고있쟈너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인연이란 말인고?
우덜 전생에 언니 동생하며 무릉도원에서 같이 산것 아닌가 몰러...
날마다 새롭기 위해 나두 봄날~ 정말 좋아하고(:l)한다.
화리마~~
이 덥고 짜증나는날씨
거기다 잔뜩 찌뿌린하늘이 습기를 잔득먹고있어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를 판인데 베란다 공사 까정?
너무너무 애 많이 쓰누나.
친정일 까지 겹쳐져서
정신이 없겠구나.
곰배령 가서 세상 근심 날려 보내구
모든것 다 잊고 즐겁게 보내보렴
그런데 생태씨는 전엔 같이 잘 다니드만
요즘은 같이 즐길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지
혼자 호수공원 거니는 이야기 들으면 가슴이 쨘하다.
나래도 곁에 있으면 밤산책 동반해주고 싶구나.
화리마 오늘 땀꽤나 흘릴텐데
이열 치열이라고 생각하렴
다음에 인천오면 연락해라
인형통닭 삼계탕 사줄테니
힘내라 !(:ad)(:i)(:ac)
봄날~ 넘넘 좋구 말구!
내가 처음에 순호 출세 했다고 댓글 달곤
한참후에 불붙어 난리 부르스 난 다음에
내가 뛰어들어가
바람잡이하고 부채질하고 정신없게 만들어 놨쟈너
그리고 내 생애 처음으로 제일 높은감투 내가 만들어서 쓰고
임원들두 모조리 내가 뽑아놓구
요렇게 할때는 그냥 홈피 지면에서만 북치구 장구 칠줄 알았는데
정열의 화신 순호회장이
드디어 일을 저지르더니
모두가 뿅가서 무릉도원 봄날을 거닐고있쟈너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인연이란 말인고?
우덜 전생에 언니 동생하며 무릉도원에서 같이 산것 아닌가 몰러...
날마다 새롭기 위해 나두 봄날~ 정말 좋아하고(:l)한다.
화리마~~
이 덥고 짜증나는날씨
거기다 잔뜩 찌뿌린하늘이 습기를 잔득먹고있어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를 판인데 베란다 공사 까정?
너무너무 애 많이 쓰누나.
친정일 까지 겹쳐져서
정신이 없겠구나.
곰배령 가서 세상 근심 날려 보내구
모든것 다 잊고 즐겁게 보내보렴
그런데 생태씨는 전엔 같이 잘 다니드만
요즘은 같이 즐길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지
혼자 호수공원 거니는 이야기 들으면 가슴이 쨘하다.
나래도 곁에 있으면 밤산책 동반해주고 싶구나.
화리마 오늘 땀꽤나 흘릴텐데
이열 치열이라고 생각하렴
다음에 인천오면 연락해라
인형통닭 삼계탕 사줄테니
힘내라 !(:ad)(:i)(:ac)
2005.07.17 19:42:07 (*.126.134.166)
송미선선배님!
요즈음 인터넷 검색어에 `전혜린이 떠서 이상해서 봤더니
고현정이가 전혜린에게 빠져있다고...
해서 우리 청소년을 문화산책하는데
연예인을 전방위로 내세우면 되겠더라구요
장동건....세익스피어에 빠져있다
욘사마.....괴테에
최지우.....박경리에
이영애....토스토에프스키 等等等
이렇게 기사가 뜬다면 문화 shower가 확실할 것 같죠?
요즈음 인터넷 검색어에 `전혜린이 떠서 이상해서 봤더니
고현정이가 전혜린에게 빠져있다고...
해서 우리 청소년을 문화산책하는데
연예인을 전방위로 내세우면 되겠더라구요
장동건....세익스피어에 빠져있다
욘사마.....괴테에
최지우.....박경리에
이영애....토스토에프스키 等等等
이렇게 기사가 뜬다면 문화 shower가 확실할 것 같죠?
2005.07.17 19:55:43 (*.84.38.59)
와~
여기는 또 이리 심오한 얘기가...
우리 작곡과 교수님이셨던 이영자 선생님은
전혜린이랑 아주 친한 친구셨대요.
자기방에 전혜린이 놀러와서 배깔고 엎드려서
시를 암송하며 놀았다고 하시던데요.
몇시간씩 그러구 놀았대요.
그래도 그분이 가진 생각을 다 몰랐던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대단하긴 대단한가봐요.
여기는 또 이리 심오한 얘기가...
우리 작곡과 교수님이셨던 이영자 선생님은
전혜린이랑 아주 친한 친구셨대요.
자기방에 전혜린이 놀러와서 배깔고 엎드려서
시를 암송하며 놀았다고 하시던데요.
몇시간씩 그러구 놀았대요.
그래도 그분이 가진 생각을 다 몰랐던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대단하긴 대단한가봐요.
2005.07.17 22:33:32 (*.238.113.75)
미선언니~
이 방 저방에다 쓰느라고 나 바뻐죽것시유~
공사를 분야별로 하느라고 내일도 또 한다네요.
가끔 숲속에 황토방 하나만 있어도 될텐데~ 그런 생각을 해요,
필요없는 것을 무진장 껴안고 사는 것 같아요.
생태씨는 요즘 운동을 안해서 걱정이에요.
산에 가자고 해도 안가고 호수 공원에 가자고 해도 안가고 뭔 일에 의욕이 없나봐요,
첨엔 좀 채근했는데 이제는 그냥 놔둬요,
어쩌겠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
글고 혼자 가는 맛도 괜찮아요,
생각도 정리하구요,
난 혼자있는 시간도 소중하고 또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랍니다.
언니~
가까우면 가실때 읽으시라고 책이라도 드리고 오련만 암튼 여행 잘 다녀오세요,(:f)(:aa)(:ab)(:ac)(:S)(:*)
이 방 저방에다 쓰느라고 나 바뻐죽것시유~
공사를 분야별로 하느라고 내일도 또 한다네요.
가끔 숲속에 황토방 하나만 있어도 될텐데~ 그런 생각을 해요,
필요없는 것을 무진장 껴안고 사는 것 같아요.
생태씨는 요즘 운동을 안해서 걱정이에요.
산에 가자고 해도 안가고 호수 공원에 가자고 해도 안가고 뭔 일에 의욕이 없나봐요,
첨엔 좀 채근했는데 이제는 그냥 놔둬요,
어쩌겠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
글고 혼자 가는 맛도 괜찮아요,
생각도 정리하구요,
난 혼자있는 시간도 소중하고 또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랍니다.
언니~
가까우면 가실때 읽으시라고 책이라도 드리고 오련만 암튼 여행 잘 다녀오세요,(:f)(:aa)(:ab)(:ac)(:S)(:*)
2005.07.17 23:48:47 (*.236.143.150)
경선후배~~
전혜린에게 고현정이 빠졌다고라?
쪼께 걱정되는데....
상처받은 마음에 행여 덧나서 전혜린 흉내내면 어쩌지..
그런일 없이 문화홍보대사 역활 잘 해주면 좋으련만,,,,,
화리마 ~~
우리 옆지기는 매주 토요일은 거의 산에가서 살어
비가오나 눈이오나...
목요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바둑모임
주중에는 친구들만나고
일없이 바쁘기만하네
그러니 나는 나대로 바뻐야 하지 않겠니?
봄날 모임도 가고
보니엠 구경도가고
이니르 장미동산이 나의 구세주란다.
이쁜 후배들 만나는 인연도 이루어지고
그래서 사랑 주고싶고...
그러다 보니 사랑과 관심도 받고....
늙으막에 웬 횡재냐?
나 없는동안
우리 메눌하고 작은아들이 우리 옆지기 건사해주고
늙으막에 나두 자유 좀 구가하게 되는것 같다.
화리마 기둘려봐라
너도 후리한 날이 오게 될터이니....
전혜린에게 고현정이 빠졌다고라?
쪼께 걱정되는데....
상처받은 마음에 행여 덧나서 전혜린 흉내내면 어쩌지..
그런일 없이 문화홍보대사 역활 잘 해주면 좋으련만,,,,,
화리마 ~~
우리 옆지기는 매주 토요일은 거의 산에가서 살어
비가오나 눈이오나...
목요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바둑모임
주중에는 친구들만나고
일없이 바쁘기만하네
그러니 나는 나대로 바뻐야 하지 않겠니?
봄날 모임도 가고
보니엠 구경도가고
이니르 장미동산이 나의 구세주란다.
이쁜 후배들 만나는 인연도 이루어지고
그래서 사랑 주고싶고...
그러다 보니 사랑과 관심도 받고....
늙으막에 웬 횡재냐?
나 없는동안
우리 메눌하고 작은아들이 우리 옆지기 건사해주고
늙으막에 나두 자유 좀 구가하게 되는것 같다.
화리마 기둘려봐라
너도 후리한 날이 오게 될터이니....
남자분이신데 참 청정하신 가슴의 소유자 이신듯 합니다
미사여구는 없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언니의 소녀같은 깨끗함도 전해져 오네요
잘읽었습니다 (:ab)(:a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