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8271.JPG

로키산
돌고 돌아 온 눈바람
나의 알몸 덮어오고

하얀 침묵만이
나를 감싸도

남아있는 여름의 체온 느낄 수 있어
견딜 수 있다네

스탬피드 말발굽소리
뜨거웠던 그 열기

버티고 있는
네 다리에 힘주어보고

겨울잠자는 곰들처럼
가사상태로 버티며

레이크루이스의 얼음조각처럼
차디찬 아름다움으로 남는다해도

누군가의 하루 피로 덜어주고
새들의 쉼터되던
그 위로의 충만감

언젠가 찾아올
한 줄기 따스한 남녘의 바람이여!
나의 편안한 의자여!
fb.png
googleplus.png
twitter.png
gmail.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