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11월입니다
조락의 계절,사색의 계절... 분위기 있는 달입니다
우리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안톤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기억나십니까?
11월 한달 한시적으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써보도록 하죠.
조락의 계절,사색의 계절... 분위기 있는 달입니다
우리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안톤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기억나십니까?
11월 한달 한시적으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써보도록 하죠.
2005.11.09 14:13:09 (*.121.85.200)
<인일의 밤> 행사에서 제고 총동창 회장님을
뵈었을때.......나는 슬펐다 (x13)
울 작은 오빠가 생각나서.....같은 10회이시거든...::´(::´(::´(
뵈었을때.......나는 슬펐다 (x13)
울 작은 오빠가 생각나서.....같은 10회이시거든...::´(::´(::´(
2005.11.09 17:43:45 (*.79.2.202)
언니, 그 정도로?
저는 제고 30주년 갔을때
죽은 친구를 추모한다고 하면서
우리오빠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다고
했잖아요~. 깜깜한데서 소리도
못내고 울었어요. 울 남편만
안타깝게 쳐다보더라구요.(x15)
저는 제고 30주년 갔을때
죽은 친구를 추모한다고 하면서
우리오빠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다고
했잖아요~. 깜깜한데서 소리도
못내고 울었어요. 울 남편만
안타깝게 쳐다보더라구요.(x15)
2005.11.09 18:17:53 (*.100.37.252)
순호, 혜숙, 니들이겪은 오빠를 잃은 슬픔
오리지널 슬픔이구나(x15)
으스름해지는 11월의 저녁 무렵 데쟈뷰 현상을 일으킬 때
(어디에서 본듯한...전생이던가 )
오리지널 슬픔이구나(x15)
으스름해지는 11월의 저녁 무렵 데쟈뷰 현상을 일으킬 때
(어디에서 본듯한...전생이던가 )
2005.11.10 00:06:55 (*.238.113.74)
며칠에 한번씩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었다.
매일 해드렸음 더 좋아했을텐데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그것도 못해드렸을까?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서는 "엄마한테 전화해야지~" 동시에 "아~ 돌아가셨지~"
몇번인가 그랬다.
이젠 전화하고 싶어도 못한다는것이 보고 싶어도 절대로 볼 수 없다는것이 가슴이 싸~ 하다.
매일 해드렸음 더 좋아했을텐데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그것도 못해드렸을까?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서는 "엄마한테 전화해야지~" 동시에 "아~ 돌아가셨지~"
몇번인가 그랬다.
이젠 전화하고 싶어도 못한다는것이 보고 싶어도 절대로 볼 수 없다는것이 가슴이 싸~ 하다.
2005.11.15 05:55:11 (*.100.37.202)
평생을 한 주제가를 목청 높혀 부르는 사람을 봤을 때
(그들은 다양성이란 단어를 모르는걸까)
지방시가 지은 옷을 입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디젊은 오드리 햅번의 사진을 봤을 때
(그들은 다양성이란 단어를 모르는걸까)
지방시가 지은 옷을 입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디젊은 오드리 햅번의 사진을 봤을 때
2005.11.16 07:53:59 (*.179.94.21)
순간적으로 슬퍼서 울고 싶은데 가족들이 들을까봐
물 틀어놓고 욕실에서 울다가 물기어린 얼굴을 들어 거울보며
내 얼굴을 쳐다볼 때 나는 또 슬픕니다.
물 틀어놓고 욕실에서 울다가 물기어린 얼굴을 들어 거울보며
내 얼굴을 쳐다볼 때 나는 또 슬픕니다.
2005.11.16 07:58:16 (*.179.94.21)
엄마아빠는 이혼하여 할머니랑 사는 어린 꼬마가
할머니는 돈 벌러가서 몇날을 안 오자
아무도 없는 집에서 굶주린 개가 야수로 변하여 그만.......
개에게 물려 사망하고 며칠이 지나 담임에게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또 웁니다. 세상에 대해 슬퍼하며
어린 생명이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기를 이 쓸쓸한 아침에 기도합니다
할머니는 돈 벌러가서 몇날을 안 오자
아무도 없는 집에서 굶주린 개가 야수로 변하여 그만.......
개에게 물려 사망하고 며칠이 지나 담임에게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또 웁니다. 세상에 대해 슬퍼하며
어린 생명이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기를 이 쓸쓸한 아침에 기도합니다
2005.11.20 04:52:59 (*.214.55.162)
I feel sad when people pay too much for their whistles as written on Benjamin Franklin's story.
2005.11.20 06:46:52 (*.100.37.229)
꼬부랑 글씨만 보면 괜시리 자신감이 없어져서 옆지기를 불러대는
스스로를 돌이켜 볼 때(윤옥후배 반가워요, 영어 잘하는 사람 부럽다오.언어생활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까(:y))
스스로를 돌이켜 볼 때(윤옥후배 반가워요, 영어 잘하는 사람 부럽다오.언어생활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까(:y))
2005.11.21 07:41:54 (*.134.220.126)
지난 봄에 위암을 판정 받으시고 투병하는 연세드신 남자 집사님이 계시는데
매 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그 점점 야위어 가고 핼쓱해져 가시는 모습에 가슴이
메어 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죽음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그 모습이 못내 슬픕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그것을 알아 가는게 못내 슬픕니다.
매 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그 점점 야위어 가고 핼쓱해져 가시는 모습에 가슴이
메어 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죽음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그 모습이 못내 슬픕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그것을 알아 가는게 못내 슬픕니다.
2005.11.25 12:03:54 (*.179.94.21)
어제 서울을 가다가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을 거리의 TV에서 보았답니다
가던 길 멈추고 길에서 잠시 보았지요
왜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잘 나가는 사람을
저렇게 뒤흔들까요?
나라의 수치 같아서 슬픕니다
대집단이던 , 소집단이던 위와같은 경우들을 많이 보지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밀어주고 이끌어주고 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가던 길 멈추고 길에서 잠시 보았지요
왜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잘 나가는 사람을
저렇게 뒤흔들까요?
나라의 수치 같아서 슬픕니다
대집단이던 , 소집단이던 위와같은 경우들을 많이 보지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밀어주고 이끌어주고 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2005.11.26 21:53:57 (*.84.109.100)
경선아 뭐하니[작은 소리로..........::$]
오늘 남편의 고교동창분이 참 대학 동문이기도 하지
연말이면 모임을 갖곤 했었는데 연락도중 이 친구분이 쓸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네.
나 부터도 나이를 잊고 살고 있지만 이렇게 졸지에 생사에 기로에 서서
병원신세를 지는 가까운 이웃들을 보면 다시금 내 나이를 헤아려보게된다네.
남은 여생 건강히 산다는 보장이 없는 세월에 기점에서서
쓸쓸한 소식은 이어져서 들리겠지.....
오늘 남편의 고교동창분이 참 대학 동문이기도 하지
연말이면 모임을 갖곤 했었는데 연락도중 이 친구분이 쓸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네.
나 부터도 나이를 잊고 살고 있지만 이렇게 졸지에 생사에 기로에 서서
병원신세를 지는 가까운 이웃들을 보면 다시금 내 나이를 헤아려보게된다네.
남은 여생 건강히 산다는 보장이 없는 세월에 기점에서서
쓸쓸한 소식은 이어져서 들리겠지.....
2005.11.28 23:04:52 (*.84.109.100)
이십여년간 고맙게 사용했던 우리 우물이 정지를해서
다시 우물을 파야 한다고 합니다.
물이 한시라도 안 나올때 그런 일은 염두에 두지않고 살고 있다
닥치고보면 물의 고마움과 중요함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는것 같군요.
더더구나 배관이 늙어서 파열된 상황같다고 하면서 그것도 늙어 생명을 다 했다하네요.
낡아 병드는것 또 돌아오질 못하는곳으로 떠나는것은
일상사에 모든것도 매한가지인듯싶어 오늘 날씨만큼 우울한 날이랍니다.
다시 우물을 파야 한다고 합니다.
물이 한시라도 안 나올때 그런 일은 염두에 두지않고 살고 있다
닥치고보면 물의 고마움과 중요함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는것 같군요.
더더구나 배관이 늙어서 파열된 상황같다고 하면서 그것도 늙어 생명을 다 했다하네요.
낡아 병드는것 또 돌아오질 못하는곳으로 떠나는것은
일상사에 모든것도 매한가지인듯싶어 오늘 날씨만큼 우울한 날이랍니다.
2005.12.16 07:55:16 (*.238.113.69)
병원에 남편을 면회갔다.
말로는 괜찮다고 이제 그만 가서 아버님이나 챙기라고 하지마는 눈빛은 영락없이 엄마 떨어지기 싫어하는 어린애의 눈빛이다.
지금의 상황에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과 그 눈빛이 애잔하기만 하다.
평생웬수라는 생각을 바꿔야할까보다.
말로는 괜찮다고 이제 그만 가서 아버님이나 챙기라고 하지마는 눈빛은 영락없이 엄마 떨어지기 싫어하는 어린애의 눈빛이다.
지금의 상황에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과 그 눈빛이 애잔하기만 하다.
평생웬수라는 생각을 바꿔야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