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어제 본가에 가족모임이 있어 세식구가 다니러 갔다.
모처럼 가서 할아버지,할머니한테 재롱부리고
사랑 많이 받을 생각을 하니 나도 뿌듯한 기분이었다.
저녁때 쯤 되어 에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은범이가 할머니 침대위에서 잠깐 잤는데
쿵~!소리가 나고 우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떨어져 있어~!!!"
아니~! 이런일이~!
놀래서 "그래서?" 하니
"병원을 세군데나 갔는데
토욜이라 다 문닫고 그냥와서 물 멕이고 안정 시키는중이야~"
이마를 찧으며 떨어졌다니 괜찮을 꺼라나?
아니 어른이 그렇게 많은데 애를 떨어지게 냅뒀나? 생각하니
울화가 치민다.
일단 본가에 가믄 난 전화를 안한다.
별나다고 생각할까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야~! 너 뭐하는애야?
가서 얼벙설벙 히쭉대고 뭐하고 있어서 에미가 되갖고
애를 침대에서 떨어지게 맨들어?
너 걔 쪼끔이라도 잘못되믄 니 인생 끝이야~!
니눈에서 애를 단 1초도 떼지 말고 애만 봐~!!!
밤에 잠자지 말고 애 상태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믄 세브란스 응급실로 가!!!"
밤에 잠 한잠 못잤다.
야가 밤에 별일 없었을까?
늘어지지 않았을까?
놀래진 않았을까?
토하진 않았을까?
응급실로 가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아침에 교회갔다가 에미한테 전화했다.
난 한잠 못잤는데 지덜은 늘어지게 잘 들 자고 있었다.
애도 잘자고 밤에 행사도 잘 끝내고
하루종일 놀다 갈거라나?(x6)
다행스럽게 아무일 없다니 정말 감사하다.
자식 키우면서 놀랠 일이 어디 한 두번 이겠냐만
이번일을 계기 삼아 에미,애비가 좀더 조심했으믄 좋겠다.
조금전에 전화가 왔다.
깔깔대며 옹알이를 더 많이 한다나?...ㅋㅋㅋ
모처럼 가서 할아버지,할머니한테 재롱부리고
사랑 많이 받을 생각을 하니 나도 뿌듯한 기분이었다.
저녁때 쯤 되어 에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은범이가 할머니 침대위에서 잠깐 잤는데
쿵~!소리가 나고 우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떨어져 있어~!!!"
아니~! 이런일이~!
놀래서 "그래서?" 하니
"병원을 세군데나 갔는데
토욜이라 다 문닫고 그냥와서 물 멕이고 안정 시키는중이야~"
이마를 찧으며 떨어졌다니 괜찮을 꺼라나?
아니 어른이 그렇게 많은데 애를 떨어지게 냅뒀나? 생각하니
울화가 치민다.
일단 본가에 가믄 난 전화를 안한다.
별나다고 생각할까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야~! 너 뭐하는애야?
가서 얼벙설벙 히쭉대고 뭐하고 있어서 에미가 되갖고
애를 침대에서 떨어지게 맨들어?
너 걔 쪼끔이라도 잘못되믄 니 인생 끝이야~!
니눈에서 애를 단 1초도 떼지 말고 애만 봐~!!!
밤에 잠자지 말고 애 상태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믄 세브란스 응급실로 가!!!"
밤에 잠 한잠 못잤다.
야가 밤에 별일 없었을까?
늘어지지 않았을까?
놀래진 않았을까?
토하진 않았을까?
응급실로 가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아침에 교회갔다가 에미한테 전화했다.
난 한잠 못잤는데 지덜은 늘어지게 잘 들 자고 있었다.
애도 잘자고 밤에 행사도 잘 끝내고
하루종일 놀다 갈거라나?(x6)
다행스럽게 아무일 없다니 정말 감사하다.
자식 키우면서 놀랠 일이 어디 한 두번 이겠냐만
이번일을 계기 삼아 에미,애비가 좀더 조심했으믄 좋겠다.
조금전에 전화가 왔다.
깔깔대며 옹알이를 더 많이 한다나?...ㅋㅋㅋ
2006.07.24 19:11:48 (*.44.112.94)
크~ 많이 놀라셨겠어요.
은범이의 일기 넘 재밌어요.
진작에 들어와 볼걸......
아이 키우며 놀랠일이 한두번 이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좀 유별나 응급실에 많이 들락거렸는데
뭔 일이 있을 땐 삼성병원이 짱인것 같아요.
응급실도 다른 곳에 비해 조용하고 쾌적한 편인데다
각과 의사들이 직접 내려오죠.
안가면 좋지만 밤에 갑자기 열이라도 나서 당황될 땐
여기 저기 다니지 말고 한 곳을 정해서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언니! 은범이 언니의 기도 덕에 잘 클거에요.
아가 튼튼하게 잘 커서 할머니 기둥이 되거라!
요즘 옥규가 빌려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보면
손주에 대한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할배 할미가 되고 싶어요.
순호언니 만만세!
화림언니도 만만세!
은범이의 일기 넘 재밌어요.
진작에 들어와 볼걸......
아이 키우며 놀랠일이 한두번 이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좀 유별나 응급실에 많이 들락거렸는데
뭔 일이 있을 땐 삼성병원이 짱인것 같아요.
응급실도 다른 곳에 비해 조용하고 쾌적한 편인데다
각과 의사들이 직접 내려오죠.
안가면 좋지만 밤에 갑자기 열이라도 나서 당황될 땐
여기 저기 다니지 말고 한 곳을 정해서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언니! 은범이 언니의 기도 덕에 잘 클거에요.
아가 튼튼하게 잘 커서 할머니 기둥이 되거라!
요즘 옥규가 빌려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보면
손주에 대한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할배 할미가 되고 싶어요.
순호언니 만만세!
화림언니도 만만세!
많이 놀랬겠다.
그래서 그렇게 뒤집고 할때는 옆에다 벼개를 받혀 놓아야 하는데~
암튼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