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없고 너무 아파
눈시울 적셔질때에
나는 잡았던 모든것을 스스로 놓으며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내가 늘 건강하다면
당신을 잊고서
내 힘으로 살아간다 하겠지요...

곤고하고 마음아파
외로움에 적셔질때에
나는 가졌던 모든꿈을 놓으며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나를 통해 이루실일
내가 늘 강건하다면
그 당당함에 당신을 잊겠지요...

계절의 빛깔에서조차도
당신의 음성을 들을수 있는것은
내안에 허락하신
나의 약함때문이었습니다...

문득 지나다 멈춘 발걸음
올려다 본 하늘구름에서조차도
당신의 미소를 발견할수 있는것은
내 영혼에 허락하신
나만의 아픔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터치할수 없는
설명할수 없는 이 서러움을.....

깊어가는 가을밤에
오직 당신과만 나눌수 있는것은
내 깊은곳에 허락하신
아무도 채울수없는 외로움 때문이었습니다...

   *삼형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