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어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모두의 덕분으로 잘 끝났습니다.
수험생 아들, 딸들도
수험생 부모님들도
그리고 학문이나 인성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도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학교가 고사장으로 제공되어
시험이 잘 끝나기를 긴장하며 하루를 채웠답니다.
다행히 잘 치르고 참으로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우이동의 강혜순이 빨리 번개를 쳐야 한다고 야단입니다.
왜냐하면 그 아름다운 단풍색이 곧 사라지고 말 테니까요.
그래서 갑자기 번개 한번 치고 천둥소리 크게 울립니다.
언제 : 2007년 11월 17일 (토욜) 오후4시
( 갑작스럽지만 양해를 바라며--- , 시간이 가능하면 최대한 오기 )
어디서 : 우이동 4,19 국립묘지
( 전철 4호선, 수유역 6번출구에서 지선 1119
수유역 2번 출구에서 지선 01 )
누가 : 우이동의 강혜순과 수유리의 공양희가
누구한테 : 강혜순과 공양희를 아는 모든 친구들에게, 그리고 선배님과 후배님까지
번개를 너무 먼 곳에서 치니까 소린 좀 더 기다려야 들리려나? (거리 계산 중)
어쨌든 조만간에 강북에서 천둥번개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는 충분히 했는디...
난 내일 4시에 수유리 4,19 국립묘지로 가서 기다릴 거다.
말이 국립묘지지 실은 거기가 강북구의 명소로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나 마찬가지야.
찾기도 쉽고, 저녁 6시까지 넓은 주차장에 무료주차 가능하고, 게다가 산책하며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고...
더 좋은 건 주차장 끝(화장실 쪽)의 쪽문으로 몇 계단만 내려오면 바로 '티롤'이란 잔디마당의 2층 카페가 있는데 그 곳 또한 명소로
커피도 맛있고 음악도 조용한 나와 3반 박영희의 단골, 2층에 있으면 4,19와 북한산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단다.
얘들아, 내일은 양희랑 내가 쏘는 거야. 늦으면(6시 이후) 찾기 쉬운 장소 잡아 놓고 알려줄게 폰(011-893-0469나 019-211-0866)해서 찾아오렴.
나 내일 4시부터 양희랑 티롤 2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