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하고 만나고 싶던 친구 기라의 소식을 드디어 알게 되었구나.   내가 고 3 시절 잠깐 기라와 자취했던 것 아는 친구들 있을라나 모르겠네.  그 유명했던 제과점(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만,....)  윗층에서 동거했었거든(ㅋ?)
밤에 기라와 같이 듣던 '웨딩케잌' 노래는 그 후 지금까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남아있지.
그때 기라 아버님께서 오셔서 일식집에서 사주셨던 초밥은 내가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보는 초밥이었단다.
그렇게 인연이 깊다면 깊었던 기라가 주최하는 전시회라니 너무 반갑고 고맙구나.

모든 일 다 제끼고 가야할텐데  25일이 학교평가날이라 무지무지 들볶이고 매일 특근하고 있걸랑!  이노릇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혜순아  나중에 전화통화하자.   혹  내가 못가더라도 기라에게 내 소식, 안부 등등등.... 전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