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바빠서 홈피에 못들렸더니 새로운 소식이 많네^^

일단 5반 친구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특히 강혜순이 노력해서.... 고명숙, 어진숙 등을 찾을 수있었고.... 또 김은숙,박응원, 김영진, 어진숙 등이 추가로
행사비용을 입금해 주었고, 고명숙이 입금하겠다고 해서 우리반이  좀 더 기여할 수있을 것같다.

추진위가 애쓰는데 .....  지갑이라도 채워줘야지..... 하다못해 마트에 가도 지갑이 얇으면 가슴이 떨리는데...
(내가 소심해서 그런가....)

일단 - 우리 반 참가자 명단은 빨리 알릴께.... 이 글 다쓰면 바로 문자할 예정!
15일까지 장기자랑 내용도 알려 줄께.... 내가 주말엔 시간이 없다.

알다시피  우리 신랑이 제고 21회라 오늘 저녁은 그 곳 모임에 가야하고 내일은 우리 작은 애 논술 보는데 가야하기에...
참고로 우리 남편이 축현국민학교 나오고 고등학교때 써클도 해서 우리 동창들 중에도 친구가 있을텐데,
우리 30주년에는 출장가서 참가할 수없단다...나중에 따로 만나라....(내가 이해해줄께)

내가 하고 싶은 말......

" 이제  이 나이가 되다보니 세상 보는 눈이 조금 뜨이는 것같다.
지난 날 너무 소심하게 신경쓰이고 챙피하던 것도 이제는 삶의 한 자락으로 이해 할 수있게 되고....

또 나는 주로 노인들을 많이 상대하는데, 내가 돌보는 노인들 중에는 과거 대법관 사모님도 계시고,
숙명여고 교장선생님도 계신다. 그런데 그분들 80대에 들어서니까, 한 분은 우울증에 한 분은 치매로
길에서 나물팔며 나이 먹으신 분만도 못하시더라. 많은 돈을 가지신 노인이 치매로 자식들에게 돈 다 빼앗기고
구립 보호시설에서 계시고... 바로 이것이 삶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여기와서 글만 읽고 자기를 드러내길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일단 친구들을 만나면 처음에 걱정했던 것이
다 기우였구나 하고 말하고 싶다.  현재 어떤 위치에 있던 우리들 서로서로에겐 그냥 여고시절의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 한 때 사랑도 했고, 큰 꿈도 가졌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느듯 인생이란 산 길에서 하산을 준비하는
나이가 되버리지 않았냐! 팔팔하게 산을 잘 타는 친구들이 좀 걷지 못하는 친구도, 다친 친구도, 지친 친구도 함께
내려가리라 믿자."

새로운 친구들 전화 번호:

고명숙 : 016 9332 5525  
어진숙 : 018 2524 4082
임향숙 : 018 206 7763

진숙아 우리반 전화번호 내주초에 새로 정리해서 보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