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메일을 받고 공항으로...10월11일 목요일 저녁 5시반에
아시아나항공으로 도착할거야... 마중 나올수 있니???
울집이 공항에서 젤로 가까운걸 금재는 잘 알고 있기에~~~

정희..정옥..봉연과 금재 태울자리 한자리 비우고...공항으로...
시간되어 그 이쁜미소를 띄우며 나타난 금재를 보고
30년만에 본다는 정옥인... 어마!!! 나왔다!!! 하나두 안변했어...

친구들 모습이 보이자 더 놀라는 금재... 마중나온 친구들을 보자
" 어쩜... 고대로니..."가 다시 시작되고~~~
함께오고싶어도 쬐금 바빠서 못온 숙용이가 저녁같이 먹자해서
우린 다시 우리의 모임의장소인 부평으로~~~
생일을 맞이한 안미숙을 불러 맛있는 점심과 따뜻한 하루를 보내게
해준 숙용아... 저녁 맛있게... 그보다 함께 모여있던 그시간이 더 행복했다...

모두들 집으로 향하고 금재 친정으로 향하는길에 차안에서 밝은 금재가 하는말...
난 떠나기전날 이말이 절로 나왔어...

"여보... 감사해여..." 짐 챙겨주는 남편에게 머리에서 하는말이 아니고
가슴에서 그냥 불쑥 이런말이 나왔다고~~~
30년만에 만나는 친구들모임인데... 언제 또 이런만남이 있겠어... 잘다녀와!!!

이 아름다운 대화를 나 혼자 들었지만 친구들 모두에게 알려주고파서~~~
그러고보니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내게도 밀려오더라구~~~
돌아갈때 아저씨 선물...아주 좋아하시는걸루 사갔구가렴...이 말밖에는...

월요일 밸리연습하는걸 보고프다는 금재...
일주일만 참으면 울반 재롱을 볼텐데... 벌써 마음이 10월20일 그날에 다다른듯~~~
정옥아..정희야..
금재책 한권은 내게좀 주렴...
캘거리 문인회에 등록되어있는 금재가 쓴책을 동기들에게 소개하고파서~~~

처음 시작하느라 모여서 대책회의를 시작하던 3월이 엊그제 같은데...
그 화려한 봄날도 지나고 무척이나 더웠던 그 여름도 지나고 이제
축배의 가을 10월20일이 코앞에~~~

14기 모두들에게 축하합니다... 그날의 행복을 모두모두 한아름담아 돌아가셔서
40주년때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납시다(: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