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얘들아, 잘 있었니?
그동안 우리 반이 잠잠했지? 소식을 전하려 하였더니
한 달 넘으면 댓글이 달리지 않는댄다.
그래서 선생님 뵙고 올리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지.
우선 반창회 재공지할께.
날짜 및 시간: 5월19일 토요일 1시
장소: 인천 구월동 뉴코아백화점 7층 양자강
이제 얼마 안남았네. 토요일이라 바쁜 친구들은
천천히 와도 좋으니 꼬옥 오렴.
먼저온 친구들끼리 수다떨며 기다릴께.
그럼 우리 그날 만나자아.
그리고 김정식선생님 만나 뵈었어.
아무래도 반창회 전에 한번 뵙고 싶어서
망설이다가 갑자기 날짜를 잡았어.
그래서 많은 친구들에게 연락도 못했고,
날자도 잡다보니 5월5일이고 해서,
우선 연락된 친구들,
박경자, 방미숙, 유진숙,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찾아뵈었단다.
선생님은 건강이 좋지 않으셨지만,
우리를 기다리느라 이층 창, 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으셔서
손을 흔들며 우리를 맞아 주셨어.
선생님은 말씀을 많이 하지는 못하셨어.
그래도 사모님은 선생님이 기분이 좋으셔서
평소보다 흥분하셨다고 하시더라.
많은 말들을 함께 나누지는 못하였지만,
선생님의 가슴 속에
제자를 만난 기쁨이 가득하신 듯하시고,
우리도 선생님이 오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그리 오랜 시간 뵙지도 못하고 나왔단다.
그리고 우리끼리 또 회포를 한참 풀고
다음을 기약하여 헤어졌어.
30년만에 만난 선생님, 친구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따사로운 정을 일깨우네.
반창회 날 만나게 될 새로운 얼굴들을
기대할께.
그동안 우리 반이 잠잠했지? 소식을 전하려 하였더니
한 달 넘으면 댓글이 달리지 않는댄다.
그래서 선생님 뵙고 올리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지.
우선 반창회 재공지할께.
날짜 및 시간: 5월19일 토요일 1시
장소: 인천 구월동 뉴코아백화점 7층 양자강
이제 얼마 안남았네. 토요일이라 바쁜 친구들은
천천히 와도 좋으니 꼬옥 오렴.
먼저온 친구들끼리 수다떨며 기다릴께.
그럼 우리 그날 만나자아.
그리고 김정식선생님 만나 뵈었어.
아무래도 반창회 전에 한번 뵙고 싶어서
망설이다가 갑자기 날짜를 잡았어.
그래서 많은 친구들에게 연락도 못했고,
날자도 잡다보니 5월5일이고 해서,
우선 연락된 친구들,
박경자, 방미숙, 유진숙,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찾아뵈었단다.
선생님은 건강이 좋지 않으셨지만,
우리를 기다리느라 이층 창, 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으셔서
손을 흔들며 우리를 맞아 주셨어.
선생님은 말씀을 많이 하지는 못하셨어.
그래도 사모님은 선생님이 기분이 좋으셔서
평소보다 흥분하셨다고 하시더라.
많은 말들을 함께 나누지는 못하였지만,
선생님의 가슴 속에
제자를 만난 기쁨이 가득하신 듯하시고,
우리도 선생님이 오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그리 오랜 시간 뵙지도 못하고 나왔단다.
그리고 우리끼리 또 회포를 한참 풀고
다음을 기약하여 헤어졌어.
30년만에 만난 선생님, 친구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따사로운 정을 일깨우네.
반창회 날 만나게 될 새로운 얼굴들을
기대할께.
2007.05.09 05:30:46 (*.214.55.162)

14.박윤옥
( 2006-03-20 17:21:43 )
우리 3학년 1반 담임선생님, 김정식 선생님(국어, 고문 담당),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박윤옥이 인사올립니다.
2007.05.09 09:50:45 (*.232.121.245)
바깥 출입도 힘들 만큼 연로하셔서
창문 너머로 애정의 눈길 보이며 손흔들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며칠 동안 내내 가슴에 맴돌았다.
실제 연세보다도 많이 쇠약해지시고...
당뇨의 합병증으로 눈도 잘보이시질 않아 라듸오를 늘~ 들으신다고...
들릴 듯 말릴 듯한 말씀 속에서
많은 제자들중에 인일여고 제자를 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시는 듯...
좀더 일찍 건강 하실 때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
이제사 찾아 뵘이 송구스럽고 죄송했다.
총총 걸음으로 다과를 준비해주시고 선생님과의 의사 소통에도
간간히 중간 역할을 해주신 사모님의 융숭한 대접에도 감사하고.
친구들아~!
선생님의 낙이 이제는 찾아오는 제자들과의 얼굴 봄이 아니겠니?
다음주 토요일에 많은 친구들이 나와 선생님께 30년전의 얘기도 들려주자.
중년의 나이에 좋은 친구를 둔 것이 몇억의 연봉의 효과라 하였는데
우리반 친구들 만나 내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갑부가 되고 싶다.
창문 너머로 애정의 눈길 보이며 손흔들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며칠 동안 내내 가슴에 맴돌았다.
실제 연세보다도 많이 쇠약해지시고...
당뇨의 합병증으로 눈도 잘보이시질 않아 라듸오를 늘~ 들으신다고...
들릴 듯 말릴 듯한 말씀 속에서
많은 제자들중에 인일여고 제자를 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시는 듯...
좀더 일찍 건강 하실 때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
이제사 찾아 뵘이 송구스럽고 죄송했다.
총총 걸음으로 다과를 준비해주시고 선생님과의 의사 소통에도
간간히 중간 역할을 해주신 사모님의 융숭한 대접에도 감사하고.
친구들아~!
선생님의 낙이 이제는 찾아오는 제자들과의 얼굴 봄이 아니겠니?
다음주 토요일에 많은 친구들이 나와 선생님께 30년전의 얘기도 들려주자.
중년의 나이에 좋은 친구를 둔 것이 몇억의 연봉의 효과라 하였는데
우리반 친구들 만나 내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갑부가 되고 싶다.
2007.05.09 10:41:27 (*.108.200.37)
경자가 시간이 나서 좋았겠군^^*
다녀온 소감 감동으로 읽었다.
선생님이 건강해지시면 좋겠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갑부가 되는 거라구??
그래 갑부가 별거더냐???(x8)(x8)(x18)
다녀온 소감 감동으로 읽었다.
선생님이 건강해지시면 좋겠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갑부가 되는 거라구??
그래 갑부가 별거더냐???(x8)(x8)(x18)
2007.05.09 13:33:56 (*.114.54.241)
윤옥이가 선생님 젊은 시절 사진 퍼다 놓았는데
지금 선생님 모습을 올릴까 말까 좀 망설이다가...
세월은 강물처럼 흐른다는
은유를 떠올리며
선생님이 바라만 보셔도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인 지 아는 나이가 되어버린 우리들.
2007.05.09 16:28:46 (*.114.54.241)
사진만 올리기엔 좀 아쉽다.
난 선생님과 인연의 끈이 얼마나 애잖한 것인 지 새삼스럽지가 않다.
너무 길다.
제고 행정실에 계셨던 친정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신 인연이 첫 덕이였는가!
그 찬란했던(?) 고3 졸업식도 안 가고 아니 못 가고...
77년 1월 22일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다.
하늘이 노랗다는 것을 아직도 어린 만19세에 느낀다.
수봉공원 집에 선생님이 다녀 가셨다.
.......
그 후로
나의 작은딸이 관교여중 1학년에 입학하여
중간고사 *등 먹고 교장실에 들어가서 인사드린다.
아이아빠와 선생님과 동신참치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술은 백세주만 드시고
참치요리를 그렇게나 좋아하신다.
새록새록 잊혀졌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기 시작한다.
1999년 5월 아이를 교장실로 불러 족보를 주신다.
대원군파라 ....
나이 어린 14살짜리 녀석이 엄마 오늘 교장실에서 1시간 정말 힘들었어요...
난 그날 하염없이 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해 7 월에 퇴임을 하신다.
그 학교 선생님들께 폐끼치지 않겠다고 퇴임식도 안 하신다고 한다.
그 후로 8년이 지나고
오늘.....
미숙이가 나의 마음에 그림을 그린다.
건강하실 때 찾아 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어제 어버이날을 지내면서 자식 키운다고 부모님 소홀히 했던 뉘우침에
눈물만은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으리
다짐다짐 하며 매시간 수업한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간다운 삶을 ...
선생님은 조팝꽃을 좋아하는데 풍성하지만 소박하게 살거라...
고 3교실이 우리반 만큼 재미없는 반도 없었을 것이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묵묵히 별 말씀없이 때론 가장 최선의 다정함으로 우릴 대해 주셨던 것이
나의 잠재적 교육의 자료가 되어 있던 것이다.
우리가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도 끝은 있으련만...
오히려 새로운 만남이라는 인연의 덕을 선생님을 뵈옵고
이제사 맘으로부터 날아가련다.
친구들아 오늘이 가면 내일은 오지만
과거는 갈 수 없지.
하지만 우린 그 교실 그 선생님 그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잖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인일여고에 계신 심정인 선생님
교장선생님 전화번호 손수 찾으셔서 알려 주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후배가 꼭 저녁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시간 내 주실거죠.
난 선생님과 인연의 끈이 얼마나 애잖한 것인 지 새삼스럽지가 않다.
너무 길다.
제고 행정실에 계셨던 친정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신 인연이 첫 덕이였는가!
그 찬란했던(?) 고3 졸업식도 안 가고 아니 못 가고...
77년 1월 22일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다.
하늘이 노랗다는 것을 아직도 어린 만19세에 느낀다.
수봉공원 집에 선생님이 다녀 가셨다.
.......
그 후로
나의 작은딸이 관교여중 1학년에 입학하여
중간고사 *등 먹고 교장실에 들어가서 인사드린다.
아이아빠와 선생님과 동신참치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술은 백세주만 드시고
참치요리를 그렇게나 좋아하신다.
새록새록 잊혀졌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기 시작한다.
1999년 5월 아이를 교장실로 불러 족보를 주신다.
대원군파라 ....
나이 어린 14살짜리 녀석이 엄마 오늘 교장실에서 1시간 정말 힘들었어요...
난 그날 하염없이 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해 7 월에 퇴임을 하신다.
그 학교 선생님들께 폐끼치지 않겠다고 퇴임식도 안 하신다고 한다.
그 후로 8년이 지나고
오늘.....
미숙이가 나의 마음에 그림을 그린다.
건강하실 때 찾아 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어제 어버이날을 지내면서 자식 키운다고 부모님 소홀히 했던 뉘우침에
눈물만은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으리
다짐다짐 하며 매시간 수업한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간다운 삶을 ...
선생님은 조팝꽃을 좋아하는데 풍성하지만 소박하게 살거라...
고 3교실이 우리반 만큼 재미없는 반도 없었을 것이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묵묵히 별 말씀없이 때론 가장 최선의 다정함으로 우릴 대해 주셨던 것이
나의 잠재적 교육의 자료가 되어 있던 것이다.
우리가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도 끝은 있으련만...
오히려 새로운 만남이라는 인연의 덕을 선생님을 뵈옵고
이제사 맘으로부터 날아가련다.
친구들아 오늘이 가면 내일은 오지만
과거는 갈 수 없지.
하지만 우린 그 교실 그 선생님 그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잖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인일여고에 계신 심정인 선생님
교장선생님 전화번호 손수 찾으셔서 알려 주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후배가 꼭 저녁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시간 내 주실거죠.
2007.05.09 17:36:23 (*.104.203.102)
선생님이 많이 늙으셨네 . 하기야 우리도 50이 되었으니 학창시절에 배웠던 선생님의 모습도 늙으신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이 무겁네
다들 반창회 준비하느라 바쁘지? 수고한다. 나도 이번주 월요일에 출근을 했단다 . 5주간 교원대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와 정신없이 밀린업무 보느라 우리 홈피도 지금와 보았어
뒤에 서있는 사람이 경자맞지? 얼굴 모습이 학창시절 수줍음이 많았던 모습 그대로다. 19일날 반창회 잘하고
많은 친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들 반창회 준비하느라 바쁘지? 수고한다. 나도 이번주 월요일에 출근을 했단다 . 5주간 교원대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와 정신없이 밀린업무 보느라 우리 홈피도 지금와 보았어
뒤에 서있는 사람이 경자맞지? 얼굴 모습이 학창시절 수줍음이 많았던 모습 그대로다. 19일날 반창회 잘하고
많은 친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2007.05.09 21:55:19 (*.111.246.155)
진숙아, 경자야, 고마와. 멋진 글과 사진 모두 감사, 감사.
진숙아, 근데 내가 보낸 다른 사진들 받았니?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가운데
흔들리지 않은 것 골라서 보냈어.
선생님하고 너희들 모두 멋지게 나온 것 있잖니,
그 가운데 하나 골라서 다시 올려주렴. 선생님 모습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말야.
윤옥이는 한글로 인사했네. 선생님 젊은 사진 올려준 것도 윤옥이니? 반갑다.
영완이는 아직 미국인가보구나. 15일날 모임에 나는 못나갈것 같네.
달리 연락해서 만나자.
은아가 돌아왔으니 동창회가 다시 들썩거리기를 기대할께.
그럼 모두 잘 지내고 우리 학년 동창회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서로 격려하자꾸나.
진숙아, 근데 내가 보낸 다른 사진들 받았니?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가운데
흔들리지 않은 것 골라서 보냈어.
선생님하고 너희들 모두 멋지게 나온 것 있잖니,
그 가운데 하나 골라서 다시 올려주렴. 선생님 모습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말야.
윤옥이는 한글로 인사했네. 선생님 젊은 사진 올려준 것도 윤옥이니? 반갑다.
영완이는 아직 미국인가보구나. 15일날 모임에 나는 못나갈것 같네.
달리 연락해서 만나자.
은아가 돌아왔으니 동창회가 다시 들썩거리기를 기대할께.
그럼 모두 잘 지내고 우리 학년 동창회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서로 격려하자꾸나.
2007.05.10 09:00:22 (*.120.59.67)
1반 친구들이 선생님을 찾아뵈었구나~!!
내겐 특별히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시라 (선생님은 기억을 못하시겠지만)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너무 안타깝네...
어느 봄 날.... 내 가슴이 풍선처럼 들뜨고 연습장처럼 헤졌을 때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을 조용히 내미시면서
<선물이야.... 봐도 별 거 없겠지만 그저 내 생각들이야.... 살다가 가끔 들여다보던지.>
책의 첫 장에는 --- 언제나 맑은 하늘을 바라보아라. 기쁠 때 슬플 때. 사랑하는 제자 숙용에게>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동안 문득 문득 선생님 기억 많이 떠올랐었건만
이렇게 쇠약해지시도록 단 한 번 찾아뵙지 못하고 허둥댔던 세월이 참으로 송구스럽구나.
선생님을 떠올리면 무색무취의 담백함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시던 성품이 느껴져서
갑자기 숙연해지기도 평온해지도 했다고 전해드려줄래?
선생님 말씀처럼 하늘을 보아야할 때 정말 큰 용기를 어린 가슴에 심어주셨었노라고도 말야.~!!
1반 친구들~~반갑다~
내겐 특별히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시라 (선생님은 기억을 못하시겠지만)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너무 안타깝네...
어느 봄 날.... 내 가슴이 풍선처럼 들뜨고 연습장처럼 헤졌을 때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을 조용히 내미시면서
<선물이야.... 봐도 별 거 없겠지만 그저 내 생각들이야.... 살다가 가끔 들여다보던지.>
책의 첫 장에는 --- 언제나 맑은 하늘을 바라보아라. 기쁠 때 슬플 때. 사랑하는 제자 숙용에게>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동안 문득 문득 선생님 기억 많이 떠올랐었건만
이렇게 쇠약해지시도록 단 한 번 찾아뵙지 못하고 허둥댔던 세월이 참으로 송구스럽구나.
선생님을 떠올리면 무색무취의 담백함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시던 성품이 느껴져서
갑자기 숙연해지기도 평온해지도 했다고 전해드려줄래?
선생님 말씀처럼 하늘을 보아야할 때 정말 큰 용기를 어린 가슴에 심어주셨었노라고도 말야.~!!
1반 친구들~~반갑다~
2007.05.15 21:06:28 (*.111.246.155)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이제서야 글을 올리는구나.
숙용아, 선생님이 너의 말을 들으시면 힘이 번쩍 나실 것 같다.
우리도 흰 머리가 소록소록 돋아오르는데,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 되새기면 흠찟 놀라게 되곤 하지.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다르게 살아볼 수 있을까. 그래, 그러자. 서로 도닥이면서 말야.
우리 반창회가 이번 토요일로 다가왔단다. 반창회날 친구들 많이 만나
지난 시간 건너뛰어 새로운 동반자되자고 약속하고 싶구나.
토요일 바쁜 친구들은 좀 늦게 와도 좋으니 잠깐이라도
참석해 주기 기대할께.
숙용아, 선생님이 너의 말을 들으시면 힘이 번쩍 나실 것 같다.
우리도 흰 머리가 소록소록 돋아오르는데,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 되새기면 흠찟 놀라게 되곤 하지.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다르게 살아볼 수 있을까. 그래, 그러자. 서로 도닥이면서 말야.
우리 반창회가 이번 토요일로 다가왔단다. 반창회날 친구들 많이 만나
지난 시간 건너뛰어 새로운 동반자되자고 약속하고 싶구나.
토요일 바쁜 친구들은 좀 늦게 와도 좋으니 잠깐이라도
참석해 주기 기대할께.
2007.05.16 15:50:23 (*.114.51.19)
은순이의 따뜻하고 고운 성품이 얼굴보다 더 이쁜 듯해서 괜히 나까지 흐믓해진다.
나이들어가면서 친구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살아왔다는 뜻이겠지.
늘 좋은 말로 서로를 감싸고 격려하며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나이가 된 우리들이라...
1반 친구들의 모습도 보기 좋고...다들 이쁘다!!
비가 내리는 오후 그냥 이렇게 새로운 만남들로 들떠있는 홈피에 들어와보니 반가운 얼굴들도 많구나!!
진숙이와 은순이가 애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1반 화이팅^^*
나이들어가면서 친구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살아왔다는 뜻이겠지.
늘 좋은 말로 서로를 감싸고 격려하며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나이가 된 우리들이라...
1반 친구들의 모습도 보기 좋고...다들 이쁘다!!
비가 내리는 오후 그냥 이렇게 새로운 만남들로 들떠있는 홈피에 들어와보니 반가운 얼굴들도 많구나!!
진숙이와 은순이가 애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1반 화이팅^^*
2007.05.17 09:45:49 (*.232.121.245)
계절의 여왕 오월엔 감사하는 일도 많아서인가 친구들이 행사도 많은가보다.
감사 할 일이 많으면 행복도 절로 오니 이것 또한 일거양득이고...
현옥이는 올 수 있나?
갑작스레 홍콩을 갔지만 지척에 두고도 얼굴보지 못함이 많이 아쉬웠다.
이번 만남에서는 볼 수 있으려나?
홍콩과 상하이 뿐 아니라 북경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하기에 많이도 바쁘겠지?
그래도 너를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단다.
한국에 올 때 꼭 연락해라.
왠만하면 공항까지 마중간다. 친구야~! 보고싶다.
감사 할 일이 많으면 행복도 절로 오니 이것 또한 일거양득이고...
현옥이는 올 수 있나?
갑작스레 홍콩을 갔지만 지척에 두고도 얼굴보지 못함이 많이 아쉬웠다.
이번 만남에서는 볼 수 있으려나?
홍콩과 상하이 뿐 아니라 북경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하기에 많이도 바쁘겠지?
그래도 너를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단다.
한국에 올 때 꼭 연락해라.
왠만하면 공항까지 마중간다. 친구야~! 보고싶다.
2007.05.17 11:24:25 (*.114.54.241)
경자야. 그날 만나고 왜 오늘에야 댓글 다는거야.
은순이랑 네 명이 다 나온 건 요것 하나 그래도 볼만했어
나머진 다 흔들렸단다.
근데 은순이가 보내준 사진에는 너 아주 또렷하게 또 예쁘게... 내가 나중에 메일로 붙여줄께.
인숙아 우리반에 와 주었네. 히히.
항상 옆에서 언니처럼 챙겨주는 인숙아 증말 고마워~~~~
우리 반 댓글이니 맘놓고 또 대놓고 말하고 싶었당.
맞다 너도 항상 상큼 발랄하니 항상 격려해주고 흐뭇해 할 줄 알고~~~
내가 만나면 보충심화까지 결론 낼게ㅋㅋㅋㅋㅋ
은순아
드디어 영희 통화!!!!
영희도 나도 넘 보고 싶다고 짝짝 맞으니 꼭 오마 했다.
정말 기대돼~~~~
선희도 통화~~~~~
현숙이도,
참 인숙이랑은 저번에 무려 1시간 정도 였던가( 헨드폰 값 줄이느라 상담실 전화로 했는데...)
요것이 공공시설 전화니 전화비 많이 나오면 내가 이럴려고 인생상담 ,와신상담...
뭔말인감?
그것은 19일 만나서 얘기보따리 풀다보면 해결이 날 거구먼.
기회에~~~
은순아 내 진작 너의 그 모습 첫날 대하며 알고도 남음직 했지만
말이 필요 없다.
바쁜 중에도 세심하게 정말 사려깊게 추진하는 네 모습 보며 감탄하고 감탄한다.
고향을 지키고 있던 덕에 이런 고마운 친구 만나게 하신 축복에 감사하는 시간이다.
우리 19일 몇 명 이나 모일까?
그날 혹시 시간 안 되고 또 혹 여러 기우들 땜에 못 나오는 친구들 있다면
30주년 행사때까지 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에 더욱 찬찬하게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
은순아 네가 있어 바로 1반이 더욱 멋지다..찬사에다 감사까지. 더 쓰고 싶은데
종 났어!!!!
은순이랑 네 명이 다 나온 건 요것 하나 그래도 볼만했어
나머진 다 흔들렸단다.
근데 은순이가 보내준 사진에는 너 아주 또렷하게 또 예쁘게... 내가 나중에 메일로 붙여줄께.
인숙아 우리반에 와 주었네. 히히.
항상 옆에서 언니처럼 챙겨주는 인숙아 증말 고마워~~~~
우리 반 댓글이니 맘놓고 또 대놓고 말하고 싶었당.
맞다 너도 항상 상큼 발랄하니 항상 격려해주고 흐뭇해 할 줄 알고~~~
내가 만나면 보충심화까지 결론 낼게ㅋㅋㅋㅋㅋ
은순아
드디어 영희 통화!!!!
영희도 나도 넘 보고 싶다고 짝짝 맞으니 꼭 오마 했다.
정말 기대돼~~~~
선희도 통화~~~~~
현숙이도,
참 인숙이랑은 저번에 무려 1시간 정도 였던가( 헨드폰 값 줄이느라 상담실 전화로 했는데...)
요것이 공공시설 전화니 전화비 많이 나오면 내가 이럴려고 인생상담 ,와신상담...
뭔말인감?
그것은 19일 만나서 얘기보따리 풀다보면 해결이 날 거구먼.
기회에~~~
은순아 내 진작 너의 그 모습 첫날 대하며 알고도 남음직 했지만
말이 필요 없다.
바쁜 중에도 세심하게 정말 사려깊게 추진하는 네 모습 보며 감탄하고 감탄한다.
고향을 지키고 있던 덕에 이런 고마운 친구 만나게 하신 축복에 감사하는 시간이다.
우리 19일 몇 명 이나 모일까?
그날 혹시 시간 안 되고 또 혹 여러 기우들 땜에 못 나오는 친구들 있다면
30주년 행사때까지 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에 더욱 찬찬하게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
은순아 네가 있어 바로 1반이 더욱 멋지다..찬사에다 감사까지. 더 쓰고 싶은데
종 났어!!!!
2007.05.17 11:51:22 (*.34.230.133)
진숙이와 숙용이 글에 가슴이 뭉클했어.
선생님 불편하시긴 해도 백발 고운 모습이 평안해 보이신다.
그래도 선생님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왜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까?
평생을 제자들 길러내셨으니 늘 그 제자들 사랑과 섬김 받으시면 좋겠다.
선생님 불편하시긴 해도 백발 고운 모습이 평안해 보이신다.
그래도 선생님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왜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까?
평생을 제자들 길러내셨으니 늘 그 제자들 사랑과 섬김 받으시면 좋겠다.
2007.05.17 19:46:53 (*.111.246.155)
진숙아, 그런 말 하지 말아라. 내가 몸둘 바를 모르겠다.
나는 늦게 동창회에 나타나서 분위기도 잘모르고,
그래서 그냥 조심조심 해보는거야. 너랑 우리 반 친구들이 다 나서서 도와주는게
너무 고마울 뿐이지. 인숙이, 정원이 다른 반 친구들도 들러주고 글 남겨주어 더욱 고맙고.
동창회라는 게 우리 모두의 만남이며 축제가 아니겠니.
서로들 관심가지고, 조금씩 일 나누고 그러면 되는거겠지.
어쩌면 삶의 여분이 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람이 왜 그런 거있잖아.
가끔은 조금 남은 듯할 때 갑자기 더 행복해지는 거.
우리들의 만남으로 그 행복이 더해진다면 뭐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니.
소박한 행복. 그런 거 만들려고 우리 만나는 거라 생각한단다.
그래서 작은 도움에도 감사하고, 칭찬에도 감사하고,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자꾸나.
나는 늦게 동창회에 나타나서 분위기도 잘모르고,
그래서 그냥 조심조심 해보는거야. 너랑 우리 반 친구들이 다 나서서 도와주는게
너무 고마울 뿐이지. 인숙이, 정원이 다른 반 친구들도 들러주고 글 남겨주어 더욱 고맙고.
동창회라는 게 우리 모두의 만남이며 축제가 아니겠니.
서로들 관심가지고, 조금씩 일 나누고 그러면 되는거겠지.
어쩌면 삶의 여분이 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람이 왜 그런 거있잖아.
가끔은 조금 남은 듯할 때 갑자기 더 행복해지는 거.
우리들의 만남으로 그 행복이 더해진다면 뭐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니.
소박한 행복. 그런 거 만들려고 우리 만나는 거라 생각한단다.
그래서 작은 도움에도 감사하고, 칭찬에도 감사하고,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자꾸나.
연로하셔서 기력이 없으신거니? 달리 병환이 있으신거니?
아무튼, 30주년 행사날에 참석하여 좋은 시간 갖으실수 있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