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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호주친구들!!!
일월말에 인일 여사모에서 인도를 다녀왔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 오는 인도~~~
아직도 나를 사로잡고 있단다.
초딩홈에 인도에 대해 여러편 실었었어.
응원이에겐 두개 정도 나갔고~~~
사진과 함께 보낸다.
니들 다아 잘 지내렴!!!
샬롬!!!
마음으로만 상상하던 인도!!!!
작년 봄부터 내가 다닌 학교에서 공지를 하고 있었는데
나는 해가 바뀌어야만 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적금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갈 수 있을지 몰라서....
그러나 관심이 많아서
우선 책을 여러 권 빌리고 사서 보기 시작하였다.
가장 흔한 책이 류시화의 것이었는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과 "지구별 여행자"!!!
이 두 책은 그가 문학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픽션이 많았고 인도를 가서 보니 마치 호박밭에 있던 신데렐라가
요술지팡이를 맞고는 아름답게 변한 것 같은 인상이 많이 들었다.
그 다음이 강석경과 법정스님,그리고 원성스님의 "인도기행"~~~
이 책들도 약간 정신적인 부분이 많고 아주 주관적이었다.
이지상의 "슬픈 인도"나 자이뿌르의 아예사공주의 "내사랑 인도""책도 약간 도움이 되었으나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듯~~~~
시공디스커버리의 "무굴제국"과 이거룡교수의 "아름다운 파괴"도
그닥인 것 같았고~~~~
인도 백배즐기기가 차라리 나은듯 했다.
론니 플래닛같은 책도~~~~
그리고 인도갔다 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들어가서
사진을 보고
조선일보 이인열특파원의 블로그에서 정보와 사진을
보고는 인도를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다음의 "인도방랑기"라는 카페도 도움이 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니 준비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사실 책을 보면서
이런 일들이 더 혼돈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기도 하였다.
그냥 가서 보고 즐기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여서~~~~
여행은 주관적인 것이니까!!!
일월초에
내 주변의 스케쥴을 정리하고 인도를 간다고 돈을 내려니
인원이 다 찼다는게 아닌가...
그 때의 섭섭함이란~~~~
나의 불찰이고 다소 건방지게 생각했다는 미안함이 들었다.
그런데 운좋게 합류해서 가게 된 것이었다.
어찌나 떨리고 좋던지~~~
마지막으론
아는 형님이 12월에 인도를 다녀와서는
나에게 이멜로 다큐를 여덟편이나 쏴 주셔서
그 걸 봤는데
역사적인 배경과 지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다.
또한 여행사의 여행코스도 돌아보면서
일정내용을 참고로 하니
지명과 주요보는 곳의 명칭이
마음속에, 그리고 입으로 술술 나오는 것 같았다.
아마 내가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준비를 한 것 같았는데
이게 얼마나 부질없었던지...
그냥 보면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지....
그 이야길 하려고 이렇게 장황을 늘어놓는 것이다.
인도~~~~
주마간산의 여정이었지만
다녀 왔다!!!!
뭄바이로 들어가서
아우랑가바드,우다이뿌르,자이뿌르,아그라,오르차,카주라호,
바라나시,델리까지~~~~~~
내가 본 인도를 하나씩 풀어놓겠다!!!!
사진은 잘 못찍었지만
아직 올리는 것을 모르니
배워서 하나씩 올릴 것이다.
끝으로 이런 여행을 허락해 준
나의 옆지기와 아들 상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군대에 가 있는 상진이에게도~~~~
다음에 갈 기회가 된다면
폰디체리와 고아 그리고 뭄바이를 자세히 보고 싶다.
인희씨의 다른 글들과 함께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연구하고 그것을 즐기고 다정한 눈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보는 인희씨가 내 눈에는 아주 고와 보입니다.
우리 학교 알죠?
차 마시러 와요.내가 근사한 곳 바라보며 차 마시게 해 줄게요.
월, 화는 3, 4 교시가 비고 수요일은 오후가 통째로 빕니다.
교보에 갔다가 차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오는 길에 그냥 내리세요.
내 방이 있답니다. 오른쪽 창으로 무슨 산이 보이는지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