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바쁘다는 핑계로 무거운 직책과 번거로운 일들을
추영숙에게 떠넘겨 놓은 염치 없는 서영숙이
조금이라도 일조는 해야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
3학년 8반은 반장이 변변찮아서였는지
아님, 담임 선생님(김창수 선생님)께서 우리의 자율성을 너무나도 존중해주셨기 때문인지
늘 짖궂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많아서
선생님들께 야단맞기 일쑤였고,
그래서였는지 성적은 늘 반 가운데 꼴찌를 도맡아했었고,
우리들은 왜그리 말도 많고 탓도 많았는지,
늘 허허 웃기만 하시던 담임 선생님께 많이도 투덜거렸지.
그래도 난 그렇게 자유로운 우리반을 너무나 좋아했었고,
지금도 모이면 아마도 각양각색일 우리들의 모습이 훤히 내다보이는데,
그 모든 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너무나 보기좋을 것 같은
즐거운 예감에 휩싸인단다.
나대신 애써주고 있는 추영숙, 김정원, 이미정, 정해리, 한연주, 박영숙, 이영순......(이름 다 불러주지 못해서 미안)
모두에게 고맙고,
고3 때 다하지 못한, 그리고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시작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반 첫모임을 시작하려고 한다.
다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다가
거울 앞에서 머리 만지작 거리고, 분 한번 더 바르고
가슴 누르며 달려 나오겠지.
그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날은......
5월12일(토) 낮 1시.
인천시청 앞에있는 대하가든(032 - 434- 1900)
(인천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 서로 미리 그립던(아님 얄밉던인가? 그래서 더 그리운^^) 목소리좀 듣자.
서영숙: 011.9624.2574
추영숙: 011.356.0549
박영숙: 011.495.2673
한연주: 016.577.2281
이영순: 011.9076.3768
김정원: 019.9201.3342
이미정: 032.517.7777
정해리: 017.339.9513
2007.03.13 00:59:07 (*.107.57.226)
영숙아, 많은 시간의 강의로 바쁘게 지내는 너를 생각하니 안스럽구나. 생각하면, 네가 바쁘지 않아서, 혼자 척척 일을 해내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런저런 사정 가운데 너를 이해하고 아끼는 친구들이 마음을 다해 돕는 기회가 생긴 것이 또한 감사하구나. 네가 새삼 언급을 하니, 나도 너희반 기억이 난다. 항상 어수선하고, 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한 그런 분위기. 김창수 선생님 좋은 분이셨는데....
선희야, 너는 어떤 색깔을 갖고 지내니?
선희야, 너는 어떤 색깔을 갖고 지내니?
2007.03.13 12:46:06 (*.111.166.112)
영숙아,
오랜만이다.
얼마전 접이 부채가 생겼어.
그걸 보니 춘향가 불러주던 네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 되었네.
다음에 만날 때 부채는 내가 가지고 갈테니
판소리 한번 듣자꾸나.
오랜만이다.
얼마전 접이 부채가 생겼어.
그걸 보니 춘향가 불러주던 네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 되었네.
다음에 만날 때 부채는 내가 가지고 갈테니
판소리 한번 듣자꾸나.
2007.03.13 13:14:43 (*.180.70.115)
영숙이가 무지 바쁘다운 이유로 친구들에게 전화할수 있는 행복한 기회를 갖게되서 좋구나.(영완이버전 ㅎㅎ )
하여튼 난 좀 시간이 되어 앨범보면서 친구들 생각하며 친구들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고 마치 늘 만나고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도 술술나오고 별별얘기 다하고.....그렇게 지내고 있다.
선희야 맞아 그러고보니 보경이랑 그렇게 붙어 다녔던 기억이 나는구나. 둘 다 이쁜 애들이말야.
영숙이가 30년전 우리반의 모습을 잘도 그려냈구나.
얘들아, 우리반 애들 중에 연락 안되는 친구들 좀 찾아주라.
연락 안된 친구들 : (21명)
송영희, 전혜숙, 김이경, 김순숙, 이윤복, 신영선, 이정옥, 윤혜성, 이운옥,이상화, 박명순,
손영진, 유연숙, 임연근, 임추자, 송영란, 김명희, 김미경, 조연희,김경순, 이은주
연락 되는 친구들 : (34명)
서영숙, 이명숙, 손연숙, 오은자, 윤경옥, 김희영, 손한진, 남인순, 최현진, 김정임, 이미정, 정해리, 김미애,
최낭수, 고경옥, 나수은, 박영숙, 남갑순, 이경옥, 한연주, 이영순, 최혜경, 김정원, 송수자, 김상숙, 박보경,
정영경, 추영숙. 염은경, 김병년, 이은심,정혜자, 박무순, 신동숙
햬외거주 : 최승경 +정금자 (미국), 한혜련+ 임경숙 (캐나다)
얘들아 우리반 애들 이름 보면서 친구의 친구 좀 찾아줘라.
하여튼 난 좀 시간이 되어 앨범보면서 친구들 생각하며 친구들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고 마치 늘 만나고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도 술술나오고 별별얘기 다하고.....그렇게 지내고 있다.
선희야 맞아 그러고보니 보경이랑 그렇게 붙어 다녔던 기억이 나는구나. 둘 다 이쁜 애들이말야.
영숙이가 30년전 우리반의 모습을 잘도 그려냈구나.
얘들아, 우리반 애들 중에 연락 안되는 친구들 좀 찾아주라.
연락 안된 친구들 : (21명)
송영희, 전혜숙, 김이경, 김순숙, 이윤복, 신영선, 이정옥, 윤혜성, 이운옥,이상화, 박명순,
손영진, 유연숙, 임연근, 임추자, 송영란, 김명희, 김미경, 조연희,김경순, 이은주
연락 되는 친구들 : (34명)
서영숙, 이명숙, 손연숙, 오은자, 윤경옥, 김희영, 손한진, 남인순, 최현진, 김정임, 이미정, 정해리, 김미애,
최낭수, 고경옥, 나수은, 박영숙, 남갑순, 이경옥, 한연주, 이영순, 최혜경, 김정원, 송수자, 김상숙, 박보경,
정영경, 추영숙. 염은경, 김병년, 이은심,정혜자, 박무순, 신동숙
햬외거주 : 최승경 +정금자 (미국), 한혜련+ 임경숙 (캐나다)
얘들아 우리반 애들 이름 보면서 친구의 친구 좀 찾아줘라.
2007.03.13 14:10:59 (*.252.228.243)
150명이나 되는 아이들 놓고 난감해하며 되는 얘기 안되는 얘기 떠들고 나오다 인희 전화를 받았다. 늘 세심하게 챙겨주는 인희 고맙고, 사람이 모자라면 늘 이렇게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들이 생기는 모양이구나. 번거롭고 힘들텐데 기쁘게 즐겁게 친구들 챙겨주는 추영숙 너무 고맙고, 영완아, 나 방학 동안 답사 가있을 때 네가 전화한 모양인데, 그곳이 산골 오지라 전화가 불통이라 아마 통화가 잘 안된 모양이야. 또 어쩌다 통해도 한참 어르신들 말씀하시는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사정이었고, 절대 전화 일부러 피하는 것 아니니 오해 말것. 내가 그럴리가 있니. 전화 안받으면 답사 중이거나 강의 중으로 이해바람, 아무튼 미안, 이 나이에 왜 이러구 사는지, 너희 모두에게 면목이 없다. 너희들이 모든 것 이해해주리라 믿을게.
2007.03.13 14:16:51 (*.252.228.243)
그러고보니 댓글 달아준 이선희 반가워. 언제 한번 회포 야무지게 풀자, 그리구 숙아, 네 얼굴 보면 내 얼굴 같아 늘 안쓰럽단다. (물론 네 얼굴은 훨 미인이지만^^) 요즘 그래도 오며가며 차안에서라도 배운 판소리 다시 회상하려 노력하고 있단다. 그것도 안부르니 자꾸 잊어버려서. 내가 판소리 배웠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사가 먹먹하니 하나도 생각 안난단다. 이게 나이 들어가는 징조인가, 슬프기도 하고, 세월을 거슬러 살아서는 안되는데, 요즘 내모습은 악착같이 거슬러올라가는 연어같단 생각 든다. 그래도 잘 되살려서 네 앞에서 나지막한 소리로 불러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 듣기 싫다고 만 해봐^^;;;
2007.03.13 14:54:04 (*.114.54.241)
나도 댓글 달고 싶다.
선희야. 너 어떻게 오광수 시인을 아는거야..
아니 그 시인의 한 줄을 외우고 사는 친구라니 새삼 부러버라.
내가 좋아 하는 시를 아주 잘 뽑아내어 지면에 풀어내는
시인이라 한 때 즐겨 보았단다.
남을 배려하는 친구 선희
동창이라는 끈 하나로 우리는 이렇게 할까 하는 사이가 되었당...그런게 있어~~~~요.
영숙아!!!!
건강도 꼭 챙겨라.
숙이랑, 너랑 한번...그까이꺼 언제든지 표는 사면 되는거지 뭐...
내가 말만 앞세우고...근데 참말로 너 생각해서 전화도 안 한 겨...
알쥐 요 동생맘 ㅋ
추영숙아!!!!
너 진짜 젊은 언니 같애.
왜 이렇게 시간이 빨라 하지만 2달 금방 안가네...
날짜 잊지 말그라... 이것저것 챙기느라...내가 고것은(?) 연락할께
숙아 꼭 전화 받고 싶은 날이 있더라....ㅋㅋㅋ
잘 지내지.
선희야. 너 어떻게 오광수 시인을 아는거야..
아니 그 시인의 한 줄을 외우고 사는 친구라니 새삼 부러버라.
내가 좋아 하는 시를 아주 잘 뽑아내어 지면에 풀어내는
시인이라 한 때 즐겨 보았단다.
남을 배려하는 친구 선희
동창이라는 끈 하나로 우리는 이렇게 할까 하는 사이가 되었당...그런게 있어~~~~요.
영숙아!!!!
건강도 꼭 챙겨라.
숙이랑, 너랑 한번...그까이꺼 언제든지 표는 사면 되는거지 뭐...
내가 말만 앞세우고...근데 참말로 너 생각해서 전화도 안 한 겨...
알쥐 요 동생맘 ㅋ
추영숙아!!!!
너 진짜 젊은 언니 같애.
왜 이렇게 시간이 빨라 하지만 2달 금방 안가네...
날짜 잊지 말그라... 이것저것 챙기느라...내가 고것은(?) 연락할께
숙아 꼭 전화 받고 싶은 날이 있더라....ㅋㅋㅋ
잘 지내지.
2007.03.14 02:18:58 (*.107.57.226)
서영숙아, 네가 내 전화를 피한다고 한 얘기가 아니걸랑.... 미국에서 하는 전화라서 이상한 번호가 뜰 것이고, 혹, salesman전화라고 여겨 안 받는 것 아닌지....그런 얘기였어. 암, 이해하지. 나도 이 3월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단다. 친구들에게 전화하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아. 4월이 되면, 조금 여유가 있게되리라 짐작하는데...그때 한번 통화하자. 영숙아, 나도 여분의 접이 부채 많이 갖고 있어. 다음 모임에 나도 가지고 간다.
추영숙아, 내 말이 맞지? 서영숙이에게 고맙지? 수다 떨 기회를 만들어 주니 말이다. 네 시원한 목소리 듣는 친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진숙 선생님, 오랜만!!!!
추영숙아, 내 말이 맞지? 서영숙이에게 고맙지? 수다 떨 기회를 만들어 주니 말이다. 네 시원한 목소리 듣는 친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진숙 선생님, 오랜만!!!!
2007.03.14 18:28:58 (*.102.132.240)
서영숙네 반은 반가운 친구들이 많네.
게스트로 끼어 볼까나...ㅋㅋㅋ
다른 반 친구도 댓글을 많이 달아서
나도 용기내어 들어왔다.
진숙샘 영완 이숙 선희~~~
니네들도 새삼 반갑다!!!
영숙아~~~
가까이 산다고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지면에다 고맙다고 말하니 민망하고 송구하네...
이제부터 잘 해줄게...ㅎㅎㅎ
그래도 가까이 산다고 마음은 정말 친근한 생각이 많이 들거든.
신학기라 힘들겠지만 밥 잘 챙겨먹고 목소리 아끼고
턱도 잘 관리하구~~~~
근데 뭐부터 잘 해준다니?~~~아유 미안해라!!!
언제나 그 날이 그 날 같이 참 좋은 친구,추영숙아!!!
잘 지내지?
더욱 반갑다!!!

게스트로 끼어 볼까나...ㅋㅋㅋ
다른 반 친구도 댓글을 많이 달아서
나도 용기내어 들어왔다.
진숙샘 영완 이숙 선희~~~
니네들도 새삼 반갑다!!!
영숙아~~~
가까이 산다고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지면에다 고맙다고 말하니 민망하고 송구하네...
이제부터 잘 해줄게...ㅎㅎㅎ
그래도 가까이 산다고 마음은 정말 친근한 생각이 많이 들거든.
신학기라 힘들겠지만 밥 잘 챙겨먹고 목소리 아끼고
턱도 잘 관리하구~~~~
근데 뭐부터 잘 해준다니?~~~아유 미안해라!!!
언제나 그 날이 그 날 같이 참 좋은 친구,추영숙아!!!
잘 지내지?
더욱 반갑다!!!

2007.03.14 22:37:22 (*.180.70.115)
인희야, 너도 잘지내지? 우리반에 자주 놀러와라. 사진이 너무 좋다. 옛날 우리집 화단같이 정겹구나.
활련화, 채송화 , 샐비아 등이 이쁘다.
진숙아, 새 학년이 되어 바쁜가운데도 우리의 모임을 잊지 않고, 아니 너무 빨리기억해서 기특하구나.
곧 만날날이 기대된다.
영완아, 안녕 ? 요즘홈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구나. 덕분에 우리14기 홈피에서 봄의 활기를 느낀다.
서영숙아, 이 봄날에 나도 너의 되는 얘기 안되는 얘기듣고싶다. 정말로 넘 재미있을것 같은데 뭘...
그리고 오늘 정원이가 염은경일 찾아내서 우리반 미아가 1명 줄어들어 수정했다.
활련화, 채송화 , 샐비아 등이 이쁘다.
진숙아, 새 학년이 되어 바쁜가운데도 우리의 모임을 잊지 않고, 아니 너무 빨리기억해서 기특하구나.
곧 만날날이 기대된다.
영완아, 안녕 ? 요즘홈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구나. 덕분에 우리14기 홈피에서 봄의 활기를 느낀다.
서영숙아, 이 봄날에 나도 너의 되는 얘기 안되는 얘기듣고싶다. 정말로 넘 재미있을것 같은데 뭘...
그리고 오늘 정원이가 염은경일 찾아내서 우리반 미아가 1명 줄어들어 수정했다.
2007.03.15 03:21:56 (*.83.224.34)
영숙아,잘지내지?
어제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시간을 잘못알아서 자고있었나봐.
해리하고는 한참 수다떨었지. 많이 건강해진것같아 내맘이 참좋았어.
좀전에 영완이에게 네ㅌ-mail주소좀 보내달라했는데....
홈피를 먼저 봤으면 바쁜 영완이 귀찮게 안하는건데 미안해지네.
미주 친구들 주소는 지난번에 박주경과 이숙에게 보냈었어.
네게도 메일로보낼께. 그래도오늘 다시전화할께.
한국시간으로 오후3시쯤에~~
모두모두 잘지내(:l)
어제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시간을 잘못알아서 자고있었나봐.
해리하고는 한참 수다떨었지. 많이 건강해진것같아 내맘이 참좋았어.
좀전에 영완이에게 네ㅌ-mail주소좀 보내달라했는데....
홈피를 먼저 봤으면 바쁜 영완이 귀찮게 안하는건데 미안해지네.
미주 친구들 주소는 지난번에 박주경과 이숙에게 보냈었어.
네게도 메일로보낼께. 그래도오늘 다시전화할께.
한국시간으로 오후3시쯤에~~
모두모두 잘지내(:l)
2007.03.15 10:50:45 (*.180.70.115)
어머 그래 용숙아, 다른날 같으면 전활 받았는데 그전날 너무 늦게자서 애들 학교 보내고
그냥 곯아 떨어졌단다.
그래 오늘은 내가 네 전화 기다리고 있을게.
혹시 캐나다의 혜자 연락처나 멜 주소좀 가르쳐줘.
그냥 곯아 떨어졌단다.
그래 오늘은 내가 네 전화 기다리고 있을게.
혹시 캐나다의 혜자 연락처나 멜 주소좀 가르쳐줘.
2007.03.15 23:09:02 (*.112.172.186)
영숙아, 추영숙아!!!
우리 이번 모임에서
명선이 동기회에 확 끌어내자.
명선이 몇 반이었다고 했지?
이렇게 친구들 서로 연락하고 있는데
우리들만 즐겁고 반갑게 만날 수 없잖아.
우리 이번 모임에서
명선이 동기회에 확 끌어내자.
명선이 몇 반이었다고 했지?
이렇게 친구들 서로 연락하고 있는데
우리들만 즐겁고 반갑게 만날 수 없잖아.
2007.03.16 13:39:04 (*.252.228.243)
그 사이에 댓글이 많이 붙었네^^ 학생들에게 늘 이야기하지. 무플은 네티즌의 노티켓(네티켓의 반대말^^ 나 국어선생님스럽지 못하지?)이라구, 난 위에 용숙이가 달아놓은 글이 내게 한 말인 줄 알고, 감정이입해서 한참 읽었는데, 밑에 추영숙의 댓글 보면서 혼자서 얼굴 붉혔네. 그래 추영숙이 서영숙이고 서영숙이 추영숙이니라. 예전에 자랄 때는 용숙이가 영숙이었는데, 늘 붙어다녀서 어르신들이 이름을 맨날 헷갈려하셨거든, 용숙이도 가을 홈커밍데이에는 볼 수 있겠네, 좋아라~~
2007.03.18 14:18:48 (*.83.224.34)
지금 들어와보니 서영숙이 서운했겠네?
지난해에 몇번 연락을했는데 연결이 잘 되지않아서......
이리저리 물어서 네 소식은 듣고있는데, 너무 바쁜것같더라구.
지금 바로 전화할께.
지금이 토요일밤 10시10분이니까 한국은 일요일낮 2시10분이겠지.
지난해에 몇번 연락을했는데 연결이 잘 되지않아서......
이리저리 물어서 네 소식은 듣고있는데, 너무 바쁜것같더라구.
지금 바로 전화할께.
지금이 토요일밤 10시10분이니까 한국은 일요일낮 2시10분이겠지.
2007.03.18 16:12:55 (*.110.55.135)
용숙아, 전화 잘 받았어. 이동 중이라 전화 제대로 못 받아서 미안해. 오랫만에 딸내미랑 외식하러 가는 중이었거든. 식사하고 들어와 네가 댓글 달아났다길래 만사 제치고 여기부터 들어왔단다. 내 생애사를 꿰뚫고 있는 유일한 친구가 용숙이지.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려 많이 허전하고 서운했는데, 이제 남은 날들은 가까이 있지 못하더라도 이렇게나마 다독거릴 수 있어 다행이다. 언제 예전처럼 따뜻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수다를 떨 수 있을까.
2007.03.18 23:57:23 (*.107.91.44)
규연아, 승경이 전화번호는 내가 한참전에 입수해서 가지고 있는데, 아직 연락을 못해보았어. Philadelphia인가 산다고 들었는대....연락해보고 네게도 알려줄께.
잘 지내지?
잘 지내지?
2007.03.19 08:56:57 (*.180.70.115)
용숙이, 규연이 덕분에 캐나다의 혜자와 어제 통화가 이루어졌다.
늘 느끼는거지만 혜자랑 통화할때도 바로 전에 우리가 만나서 얘기했듯이 자연스럽게
이얘기기 저얘기가 나오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몰라.
정말로 30년이 숫자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어.
용숙아 정금자 번호도 알려주면 고맙겠구나. 내메일은 autumn-0@hanmail.net
서영숙아, 위의 우리반 친구들 연락처를 찾아 통화하게되면 내가 연락되는 친구들로 수정해놓고있단다. 해외의 정금자와 한혜련이도 곧 통화할것 같애. 승경이도 최혜경 통해 알아봐야겠구나. 만일 영완이가 승경이 번호 알면 내게 좀 보내주라.
임경숙은 좀 찾아봐야겠는걸.
늘 느끼는거지만 혜자랑 통화할때도 바로 전에 우리가 만나서 얘기했듯이 자연스럽게
이얘기기 저얘기가 나오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몰라.
정말로 30년이 숫자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어.
용숙아 정금자 번호도 알려주면 고맙겠구나. 내메일은 autumn-0@hanmail.net
서영숙아, 위의 우리반 친구들 연락처를 찾아 통화하게되면 내가 연락되는 친구들로 수정해놓고있단다. 해외의 정금자와 한혜련이도 곧 통화할것 같애. 승경이도 최혜경 통해 알아봐야겠구나. 만일 영완이가 승경이 번호 알면 내게 좀 보내주라.
임경숙은 좀 찾아봐야겠는걸.
반장님글 다음에 웬 불청객
그래도 난 3-8반이랑 가깝다고 생각해서-.-;;
김창수선생님이 너희반 박보경이랑 나랑 매일 붙어다녀서 나도 8반인줄 아실 정도 였으니 준 8반 해주라!
속 속 반창회 공고가 붙고 정말 우리가 고등학교를 떠난지 30년이 되었나보네.
어느덧 나이로는 남부러울게 없는 중년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오광수 시인의 시에서처럼 우리 다시 만나 미처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미처 보지 못한것을 바라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