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3번째 대통령이었던 Harry Truman의 책상 위에는 'The buck stops here.' 란 표어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말을 직역하면 buck은 이곳에서 멈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말은 원래 있었던 관용 어구인 'Pass the buck.'을

변형시켜 만든 표현으로 더 이상의 책임전가는 없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표현이다.

'Pass the buck'하는 얘기는 poker에서 나온 표현이다. poker에서는 돌아가면서 패를 돌리는데, 패를 돌리는 사람을

dealer라고 부른다. 보통 dealer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기 위해서 dealer앞에다가 buck라고 불리우는 작은 표를

놓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dealer 가 되는 것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왜냐하면 poker의 dealer는 급한

poker game의 종류를 정해야하고, 패를 돌려야하고, 또 가장 먼저 betting(돈을 거는것)을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바로 여기서 'Pass the buck.'란 표현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말은 dealer를 상징하는 표를 넘기다. 다시 말하면

'dealer의 책임을 넘기다'라는 뜻이다.

오늘날 'Pass the buck.'란 말은 일반적으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다, 책임을 회피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이와 정반대의 표현인 'The buck stops here.'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