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하구 생활하다 보니 여지없이 교회에서도 주일학교 샌님이지.
유치부에 아주 귀여운 남매가 있는데 종종 개그를 방불케 하는 언행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1. 집사님인 아빠하고 큰아이인 아들이 주고받은 대화

   아빠 : 종민아, 우리 등산갈래?
   종민 : 응, 좋아좋아.

   산을 한참 올라가는데 종민이가 힘들었나 보다.

   종민 : 아빠, 아직 멀었어?
   아빠 : 뭘?
   종민 : 등산간대매? 등산까지 아직 멀었어?
   아빠 : ???


2. 종민이 엄마하고 여동생이 주고 받은 말

   엄마 : 종민아, 너 그렇게 말 안듣고 말썽부리면 지옥갈거야.

   밥먹고 있던 동생 다은이가 가만히 엄마를 쳐다 보다 울음을 터뜨리며

   다은 : 엄마 나빠, 미워. 나두 갈래. 왜 오빠만 간대? 나두 따라 갈거야.
   엄마 : ???

주님이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 가기 어렵다 하셨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