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내 잠시 외유를 한 사이, 그 틈에 계속 잠수 좀 타려했드만
이 미천한 몸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와 잠시 고개 내밀어 삐죽  보고할까한다.


흐음..
쑥스럽구먼.
소생 지난 해 12월 초에  남아공으로 들어가,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 스와질랜드
다시 남아공으로 컴백해서리,
3개월에 걸친 우습지도 않은  Southern  Africa여행을 무사히 끝마치고 돌아왔느니~~~



아직도 몬 욕심이 그리 많아,
전생의 업이라는 내 배낭의 무게는 여전히 20키로를 넘었고,
그 무거운 배낭을 매고 미련스럽게도 다녔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인 한 여름.
내려찍는 강렬한 태양에 얼굴은 아작이 나고,
아프리카에  사기꾼 많다많다  인도마냥 많을까했드만,
인도는 차라리 귀엽기까정하네.
내그 사람많은  버스깐에서 아프리카 사기꾼놈하구 대판 싸운거하며....
국경을 넘을때마다 심심치않게 벌어지는 사건들.
세렝게티 사파리 간다고 탄자니아에 갔을때,
날은 왜 그리도 더운지 방안의 온도가 34도.ㅠ.ㅠ
차라리 시멘트 땅바닥에서 자겠다고 침대시트 끌어내려 눕기를 몇차례.
그 한밤중에 물을 뒤집어 써봐야 역시 따땃한 물.
거의 4시가 되서야 잠을 들수가 있었다.
새벽 6시,
누군가 방을 두드리는 소리에,
졸린 눈을 비비고 문을 여니  정복차림의 경찰 두명과 떡빠리 좋은 흑인 7명.
나, 꿈인가싶었다.
권총강도 잡는다고 그 새벽에 쌩쑈들을 하고 있다.ㅠ.ㅠ

배낭이 무거워 다리가 꺽이는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깜빡깜빡...
숙소에 두고나오는 애장품이 하나둘이  아니었음을 내 친구들에게 고백하노니....
이제 긴 여행은 쉽지 않을듯싶다.ㅠ.ㅠ



그저, 우리 친구들 아프지말고
이렇게 나이 들어가면서  가끔이라도 얼굴 함 보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사는 얘기 들어보자꾸나.


나를 찾는 '응원'이에게는 참으로 미안하지만,
이 깜빡깜빡 여기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미안허이. 친구


그래도 나를 찾는 친구가 있어 행복한 오늘이다.
누구 응원이 사진 좀 올려도~~~~!!



아, 참 글구 내 없는 동안에 임원진 개편했다고?
야`~~~~~~~
파토야, 파토~!!
우쒸, 이번 회장은 난데~~~~~~~~~~~~!!!
캬캬캬`~~~

다같이 건강하구, 다같이 행복하자~~~~~~~~~~~~~~~!!!!



지금 이 언냐, 3개월동안 비워놓은 집안 치우시랴,
사진 정리하시랴 좀 바쁘시다.
캬캬캬~~


보는 날까지 다같이 안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