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찍은 사진으로 올려주었으면...
사진 기피증이 심해서...

말괄량이 박정란 모습이 그렇게 멋지게 변하다니!!!
만나보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다

나를 기억해주는 친구들에게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잊었던 과거를 돌려받고 있다

교직이 싫어서 맨발로 땀흘리며 살아보겠다고 이곳에 왔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클리너로 사는 호주 생활이 여고 친구들에게는 왠지 부끄러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하지만 내게도 자랑거리를 찾는다면 한국에서는 김치 깍두기 등을 할 줄 모르는 0점 주부였지만 이제는 할 줄 알게 되었고
언제나 부지런하고, 책 좋아하고 (이곳에서는 수준이 한껏 낮아져서 삽화가 그려진 동화책 정도이지만...),
돈 안드는 기차여행, 도보여행 좋아하는 점 등 제법 행복할 기회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50점은 되지 않을까...

옷을 갖춰입지 않아도,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곳생활이 너무 좋다
윤옥이에게 인일 제고 조인트모임 이야기만 듣지 않았다면 고민이 없었을텐데...

친구들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옷을 갖춰입을 줄 알고, 얼굴 좀 가꿀 줄 아는 그날 만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