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어느날 친구들과 중국집엘 갔습니다.
나는 우동을 시키고 친구 두명은 자장면을 시켰죠.
그러자 종업원은 주방에다 대고 소리쳤습니다.
"우~ 짜짜~"
그런데 조금있다..일곱명이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우동 세개에 자장면 네개를 시켰죠
그러자 종업원은 또 주방쪽에다 소리칩니다
"우~짜 우~짜 우~짜짜"
줄여서 잘도 전달 하는구나...감탄했죠!
그런데 잠시후! 20여명이 단체로 한꺼번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주문도 제각각입니다.
자장면1 우동2 짬뽕3 복음밥2 탕수육2 등등!
아무튼 무지하게 복잡한 저걸 어떻게 전달하나..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러자..그 유능한 종업원은..
단 다섯마디로 일을 처리하더군요..
주방 쪽에다 대고 더 큰소리로 하는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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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도 들었제 ?”
*** 넘 넘 조용하구나.........얘덜아 11월 5일날 안올껴???(x13)
올사람 댓글 달기....
나는 우동을 시키고 친구 두명은 자장면을 시켰죠.
그러자 종업원은 주방에다 대고 소리쳤습니다.
"우~ 짜짜~"
그런데 조금있다..일곱명이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우동 세개에 자장면 네개를 시켰죠
그러자 종업원은 또 주방쪽에다 소리칩니다
"우~짜 우~짜 우~짜짜"
줄여서 잘도 전달 하는구나...감탄했죠!
그런데 잠시후! 20여명이 단체로 한꺼번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주문도 제각각입니다.
자장면1 우동2 짬뽕3 복음밥2 탕수육2 등등!
아무튼 무지하게 복잡한 저걸 어떻게 전달하나..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러자..그 유능한 종업원은..
단 다섯마디로 일을 처리하더군요..
주방 쪽에다 대고 더 큰소리로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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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도 들었제 ?”
*** 넘 넘 조용하구나.........얘덜아 11월 5일날 안올껴???(x13)
올사람 댓글 달기....
2005.10.28 10:39:26 (*.215.3.110)
존숙아, 정말 중국 상인들 계산 정확하다. 계산기 안 두드려도 거스름돈 틀려 본 적이 없다. 시드니 시내에 가면 차이나 타운이라고 하여 한자 간판으로 온통 뒤덮혀서 타고난 전천후 장사 실력을 과시하는 중국 상회들이 많다.
진숙아, 언제나 소녀 같이 글도 항상 시적으로 쓰는구나. 헤맑은 미소를 머금고 가을 동화 속의 소년 소녀를 꿈꾸며 그렇게 순수하게...
진숙아, 언제나 소녀 같이 글도 항상 시적으로 쓰는구나. 헤맑은 미소를 머금고 가을 동화 속의 소년 소녀를 꿈꾸며 그렇게 순수하게...
2005.10.28 10:56:38 (*.114.54.229)
윤옥아 안녕!!!
그래 멀리서도 우리14기 응원하는데....
요기 고국에서 너무 조용하니 걱정이 되는 것 같구나
실은 극성맞기로 치면 우리들 빠질 수 없지
58년 개띠라고 하며 들썩들썩하다가.....
며칠 전 너의 글에 첫번 째로 댓글 달았다가
시간 핑계대고 그냥 나갔었단다.
윤옥아
우리 친구들 이름만 불러도
넘넘 좋아!!!!
어느 때는 그저 까닭없이 밀려오는 사색
같은 시대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지냈던 우리들
흘러가는 강물처럼 가는 세월에
이 모양 저 모양 좀 다른 모습들도 있겠지만
남은 시간들
서로 나누며 아끼며 살기로
다름도 인정하며.....
윤옥아!!!!!!!!!!!
호주 퍼스라는 곳에 나의 아이들 아주 어렸을 때 한 달 동안 보내고
그 곳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만 했던,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넓은 맘과 깊은 속을 가진 친구가 있어
곧 한번 가서 너를 만나고 싶다.
잘 지내~~~~~
그래 멀리서도 우리14기 응원하는데....
요기 고국에서 너무 조용하니 걱정이 되는 것 같구나
실은 극성맞기로 치면 우리들 빠질 수 없지
58년 개띠라고 하며 들썩들썩하다가.....
며칠 전 너의 글에 첫번 째로 댓글 달았다가
시간 핑계대고 그냥 나갔었단다.
윤옥아
우리 친구들 이름만 불러도
넘넘 좋아!!!!
어느 때는 그저 까닭없이 밀려오는 사색
같은 시대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지냈던 우리들
흘러가는 강물처럼 가는 세월에
이 모양 저 모양 좀 다른 모습들도 있겠지만
남은 시간들
서로 나누며 아끼며 살기로
다름도 인정하며.....
윤옥아!!!!!!!!!!!
호주 퍼스라는 곳에 나의 아이들 아주 어렸을 때 한 달 동안 보내고
그 곳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만 했던,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넓은 맘과 깊은 속을 가진 친구가 있어
곧 한번 가서 너를 만나고 싶다.
잘 지내~~~~~
난 너를 모든 이가 쬰숙이라 불러도
요 이름이 더 정겹다.
우리 14기 왜 이리들 조용해
숨고르기 너무 오래 하는 건 아닌 지
우리 학교는 어제 체육대회
오늘은 학교 앞 교회 빌려서 축제 하는 중
나는 그 무슨 일 복 많은 지 인성교육자료 땜시
홀로 학교 남아서
요로코롬 자료제작은 이따로 미루고...
이제 슬슬 걱정하는 맘 표현되네
우리 학교에 12기선배님 2명 계시는데
어제 복도에서 명선선배님 우리 12기는 헨드벨 연주 초청받았는데
14기 뭐하는 겨 물어보기에
글쎄 너무 재수들이 많아
선뜩 결집이 안 되나봐요.
얼떨결에 극성스럽기로
선배님들한테 찍힌 기수인데
진짜 나설 때엔...
근데
짠짠
그 날 어떠코롬 되는 거니
14기 친구들아
그 날 아무래도
나이는 우리들이 제일 어리지 않겠니
어제 체육대회때 우리 학교 제일 어린 여자선생님이 달리기를 하는데
어리다는 것 고것 하나만으로도
같은 여자(?)인데도 얼마나 예쁘던 지.
그날 준비는 없어도 시간되면 만나서
웃으며 박수나 열심히 치자꾸나!!!!!!!!!!!!
그냥 가기 허전하여
<가을 동화 >
강물도 익어가던 어느 오후였지
당신은 자전거에 걸린 햇살을 밀며
반짝이는 사금파리처럼 달려나왔지.
비 그친 언덕 길 먼저 내려와
구절초 같은 당신을 기다리던 나는
잠시 햇살이 너무 붉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당신의 자전거가
차르르 내 안으로 밀려 들어왔지.
어린 시절의 추억은 늘 우리를 아름답게 만든다. 그 옛날, 황혼이 지는 시각, 자전거를 타고 가는 부부를 보며 수줍게 귓불을 붉히면서 저렇게 한 번 달려보고 싶다고 말하던 ... 하지만 한 번 태워보지도 못하고 어느새... 어쩌다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함께 달리는 청춘남녀를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나서 미소짓곤 한다. 그래도 추억이 있으니 즐겁지 않은가?
-서정윤(시인)/시와 함께 하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