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재가 지난 목요일인가 우리집에 메세지를 남겼는데, 나는 그 다음날 미례를 만나  L.A.에 가기로 되어 있어서, 바삐 지내면서, 금재의 사무실로 답 전화를 했었지.  아무도 받지를 않아 그냥 끊고 말았지.  L.A. 에서 돌아온 후, 어제도  금재 사무실에 전화 했다가 아무도 안 받기에 그냥 끊고.  금재 집에는 시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좀 어려워서 사무실로만 전화를 했지.  오늘도 금재 사무실에 전화해서 받지 않으면, 금재 시어머니께 메세지를 남길 작정이었는데, 아침일찍 금재가 전화를 했더구나.  

힘이 없는 금재 목소리에 아픈가 싶었는데, "대상포진"을 앓고 누워 있다내.  대상포진은 몸이 많이 아프다는 말을 전에도 들은 적이 있는대.  

바삐 열심히 일하며 살다가 몸이 아파 누워 있으려면, 서글픈 생각도 많이 나리라 짐작되는구나.  금재를 위해 기도하고, 기회되면, 여기를 통해서나, 전화를 통해서나 위로해주자꾸나.  

금재가 여기 "글사랑"에 글을 올려 놓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