쬰숙인 대단해.
두해를 한결같이 참으로 열심이야.   그덕에 우린 앉아서 즐기지만.
어디를 쑤시고 다니면서 건져오고 퍼오는지 종횡무진, 밑천이 뵈질않아.
음담패설하나 하면  선문선답하고 , 울 동기인가 하면 선배님들  방에 가서
진을 치고 있어.   모르는 선배님이 없고 , 아는 체 안할 수 없는 동기가 없는것 같네.
하기야  인천에서 쬰숙이  모르면 간첩이라고  누가  그러긴 하더라만.
나는 꼴랑 14기 방에나 들팎거리지 선배님들 앞에는 간이 쫄려서
얼씬도 못하는데 재주많고  숫기좋은 쬰숙이는  손을 안뻐치는 데가 없어.
디카모에 없던가?   댓글 열심히 다는 것도 보통 성의아니고,
아는 것도 많아, 일도 잘해, 길도 잘 알구 운전도 잘해.
그래도 쬰숙이가 못하는 게 있더라.
술을 전혀 못해.   옥에도 티(?)는 있는게 세상 이치지.
쬰숙아  고맙다.   앞으로도 무진장하게 퍼서 져나르라고 편한 신발 하나 사줄까?
우리동네 실버코너에 가면 노인들 신는 가볍고 편한 신발이 많던데.   됐다구.
아직은 삐딱구두 신고 뜀박질도 잘 한다구.



오늘은 내 밥벌이인 날품팔이가 없는 수요일,
테니스치러 가기전에  쬰숙이를 한번 들었다 놨네.
더 깔구구 싶은데 시간이 읎는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