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무어라 해야 할까?
이 막연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주말이면 우리 오남매 중 큰오빠만 빼고 거의 모두가 엄마의 점심상을 받고
늘 화기애애했었다. 저녁까지 남아서...
다 큰 딸 힘들까봐 손주 키우는 것도 모자라 김치는 물론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 주셨던 엄마!!!!
늘 자식사랑에 당신의 일생을 다 바치셨지.
내 사춘기 시절... 당신의 꼿꼿한 자존심으로
사업에 실패해 7년간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바느질까지 하시며
우리 오남매 다 대학 보내시고....
3년전...건강하시던 분이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우리에게 깊은 슬픔과 함께 진정한 기쁨은 사라졌지.
세 곳의 병원을 끝으로 집으로 모시고..
그러면서도 우린 엄마가 살아계심에 늘 감사하고 행복했었어.
최근에 많이 쇠약해진 엄말 보면서 할 수 없이 안타까운 바램을 갖게 됐지.
하느님, 불쌍한 엄말 거두어 주세요라고....
가시던 날...새벽에 연락받고 도착해보니...
당신의 힘든 생을 마감하려고 하시더라.
엄말 안고 울면서 우리 잘 먹고 잘 살테니 아무 걱정말고 이젠 편히 가세요라고
엄마 귀에 대고 말했지.
수고하셨다고.... 우리 아들 길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입관 전...엄마의 얼굴에 분칠을 하며...처음으로 소리내어 사랑한다고 했어.
그 흔한 말을 울 엄마에게 한 번도 소리내어 한 적이 없었던거야.
삼우제날...엄마의 무덤 앞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홀연히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 주변을 맴돌더라.
마치 우리 엄마의 분신같이...
살아 생전에 삼년을 누워 계셨으니 그 아픔과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기는 듯하다.
남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지만
난 엄말 내 가슴에 묻고 싶다.
이젠 정말 고통없는 곳에 가셔서 우릴 지켜보시리라 믿으며....
친구들아, 고맙다.
더운 날씨에 찾아주고 위로해 줘서.
문자와 전화로 아픔을 같이해 준 친구들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더 자주하며 살아봐야겠다.
모두 건강하고 부모님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
다음에 얼굴보고 고마운 맘 전할게.
이 막연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주말이면 우리 오남매 중 큰오빠만 빼고 거의 모두가 엄마의 점심상을 받고
늘 화기애애했었다. 저녁까지 남아서...
다 큰 딸 힘들까봐 손주 키우는 것도 모자라 김치는 물론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 주셨던 엄마!!!!
늘 자식사랑에 당신의 일생을 다 바치셨지.
내 사춘기 시절... 당신의 꼿꼿한 자존심으로
사업에 실패해 7년간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바느질까지 하시며
우리 오남매 다 대학 보내시고....
3년전...건강하시던 분이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우리에게 깊은 슬픔과 함께 진정한 기쁨은 사라졌지.
세 곳의 병원을 끝으로 집으로 모시고..
그러면서도 우린 엄마가 살아계심에 늘 감사하고 행복했었어.
최근에 많이 쇠약해진 엄말 보면서 할 수 없이 안타까운 바램을 갖게 됐지.
하느님, 불쌍한 엄말 거두어 주세요라고....
가시던 날...새벽에 연락받고 도착해보니...
당신의 힘든 생을 마감하려고 하시더라.
엄말 안고 울면서 우리 잘 먹고 잘 살테니 아무 걱정말고 이젠 편히 가세요라고
엄마 귀에 대고 말했지.
수고하셨다고.... 우리 아들 길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입관 전...엄마의 얼굴에 분칠을 하며...처음으로 소리내어 사랑한다고 했어.
그 흔한 말을 울 엄마에게 한 번도 소리내어 한 적이 없었던거야.
삼우제날...엄마의 무덤 앞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홀연히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 주변을 맴돌더라.
마치 우리 엄마의 분신같이...
살아 생전에 삼년을 누워 계셨으니 그 아픔과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기는 듯하다.
남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지만
난 엄말 내 가슴에 묻고 싶다.
이젠 정말 고통없는 곳에 가셔서 우릴 지켜보시리라 믿으며....
친구들아, 고맙다.
더운 날씨에 찾아주고 위로해 줘서.
문자와 전화로 아픔을 같이해 준 친구들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더 자주하며 살아봐야겠다.
모두 건강하고 부모님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
다음에 얼굴보고 고마운 맘 전할게.
2005.08.04 12:42:59 (*.157.206.76)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아야 한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하는 글을 읽은적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살고
감사할 사람들에게 감사하면 살아야 하는데...
우리도 아이들의 엄마지만...
아이들은 우리에게 선물이지만...
부모님은 우리를 지켜주시러 오신 천사들이시다...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아야 한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하는 글을 읽은적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살고
감사할 사람들에게 감사하면 살아야 하는데...
우리도 아이들의 엄마지만...
아이들은 우리에게 선물이지만...
부모님은 우리를 지켜주시러 오신 천사들이시다...
감사드린다...
2005.08.04 13:06:07 (*.104.156.245)
인숙아!!!
아까 전화하고....
이제 새록새록 생각날 때가 많을 거라고
혼자 있는 시간은 더욱 더....
그 어떤 말씀도 다 들어 주시던 나의 엄마가
옆에 계시다는 그것 하나만도 그렇게 행복이었는데...
너의 글이 요즘 나의 맘과 슬픔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자식 키우느라고 나중으로 미루었던 ...
너무나 후회되어....
그래 친구들아 우리 서로 천사는 되지 못해도
남아 있는 세월동안 서로 나누며 사랑하며...
이 순간도 감사한다.
아까 전화하고....
이제 새록새록 생각날 때가 많을 거라고
혼자 있는 시간은 더욱 더....
그 어떤 말씀도 다 들어 주시던 나의 엄마가
옆에 계시다는 그것 하나만도 그렇게 행복이었는데...
너의 글이 요즘 나의 맘과 슬픔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자식 키우느라고 나중으로 미루었던 ...
너무나 후회되어....
그래 친구들아 우리 서로 천사는 되지 못해도
남아 있는 세월동안 서로 나누며 사랑하며...
이 순간도 감사한다.
2005.08.04 15:35:09 (*.222.239.163)
인숙아~
눈시울을 적시며 댓글을 달고 있다.
아마도 모든 친구들이 그럴꺼라 여겨진다.
엄마의 존재란 우리모두에게 한결같은 마음 일꺼야.
특히나 난 결혼을 했지만 친정엄마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의 층만 다르게 살고 있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것도 모두 울엄마 덕분이지.
이다음에난 내아이에게 엄마가 내게 베풀어 주심의 절반도 해줄 자신이 없다.
인숙아~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
다시한번 엄마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게 해줌을 고마워한다.
누구에게도 언젠가 한번은 찾아올 슬픔을 인숙이가 겪은거라 생각하자.
다시한번 힘내!!!
눈시울을 적시며 댓글을 달고 있다.
아마도 모든 친구들이 그럴꺼라 여겨진다.
엄마의 존재란 우리모두에게 한결같은 마음 일꺼야.
특히나 난 결혼을 했지만 친정엄마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의 층만 다르게 살고 있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것도 모두 울엄마 덕분이지.
이다음에난 내아이에게 엄마가 내게 베풀어 주심의 절반도 해줄 자신이 없다.
인숙아~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
다시한번 엄마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게 해줌을 고마워한다.
누구에게도 언젠가 한번은 찾아올 슬픔을 인숙이가 겪은거라 생각하자.
다시한번 힘내!!!
2005.08.04 18:47:33 (*.198.84.240)
무어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지 ....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슬픔을 느꼈을텐데.
그래 ,
어머님은 고통없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계실거라 생각하고 힘 내렴.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슬픔을 느꼈을텐데.
그래 ,
어머님은 고통없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계실거라 생각하고 힘 내렴.
2005.08.05 00:29:12 (*.104.243.10)
인숙아, 힘내. 이젠 다른 세상에 계시지만,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네 가슴속에 남기고 가셨으니, 그 아름다운 어머니처럼 우리도 아름답게 살아야지.
다른 친구들처럼 나도 울면서 이글을 쓴단다.
곧 만나자.
다른 친구들처럼 나도 울면서 이글을 쓴단다.
곧 만나자.
2005.08.05 02:31:00 (*.79.45.172)
인숙아, 이늦은 시간에 나도 눈시울을 적시며 네글을 읽고 있다.
여행갔다 오늘 아침에 도착해서는 하루종일 자다 일어나다 비몽사몽으로 지내다가
다들 자는데 나만 자이 안오는거야. 홈피가 궁금하여 들어왔더니 인숙이 엄마의 소식이 있었구나. 인숙아 늦었지만 엄마의 명복을 빌게.
너의 이쁜맘 엄마께서 가득 안고 가셔서 평안하시리라 믿는다.
여행갔다 오늘 아침에 도착해서는 하루종일 자다 일어나다 비몽사몽으로 지내다가
다들 자는데 나만 자이 안오는거야. 홈피가 궁금하여 들어왔더니 인숙이 엄마의 소식이 있었구나. 인숙아 늦었지만 엄마의 명복을 빌게.
너의 이쁜맘 엄마께서 가득 안고 가셔서 평안하시리라 믿는다.
2005.08.05 10:50:06 (*.27.31.4)
인숙아. 가슴이 매우 아리겠구나. 우리가 얼마나 잘 해야, 우리 엄마가 우리한테 해 주신 것의 다만 십분의 일이라도 따라갈 수가 있을까? 모라 위로의 말, 나는 할 수 없지만 우리의 주님께서 인숙의 마음을 평온으로 함께 해 주실거야. 나도 어제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셧는데
혼자 병원에서 나오며 이런 저런 생각에...니 맘이 다 이해가 된다. 같이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울 인숙이 힘내라..아자 아자~~!!!
혼자 병원에서 나오며 이런 저런 생각에...니 맘이 다 이해가 된다. 같이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울 인숙이 힘내라..아자 아자~~!!!
2005.08.05 22:15:42 (*.102.221.225)
그래 인숙아,
우리가 아무리 어른이 되었더라도 엄마를 잃는건 참 아뜩한 일이다.
빈소에서 네모습을 보고 나도 어느땐가 너만큼만이라도 의연했으면 했단다.
그동안 그렇게 커다란 마음의 짐을 지고서도
언제나 따뜻한 웃음으로 여러사람들을 섬겼던
네마음이 참 크다.
가슴에 묻힌 엄마의 사랑으로 어서 평안해지기 바란다.
우리가 아무리 어른이 되었더라도 엄마를 잃는건 참 아뜩한 일이다.
빈소에서 네모습을 보고 나도 어느땐가 너만큼만이라도 의연했으면 했단다.
그동안 그렇게 커다란 마음의 짐을 지고서도
언제나 따뜻한 웃음으로 여러사람들을 섬겼던
네마음이 참 크다.
가슴에 묻힌 엄마의 사랑으로 어서 평안해지기 바란다.
2005.08.06 15:26:27 (*.79.45.183)
오랫만에 문을 두드리니 인숙이가 큰 일을 치루었구나.
아프다는 핑계로 사람 도리를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라는 커다란 울타리가 우리를 얼마나 든든하게 지켜주셨는데......
이젠 우리가 울타리 역활을 할때가 되었나보다. 인숙아
슬픔이 무척 컸겠구나
어머니께선 좋은 곳에 가셨을꺼야. 어서 맘의 평안을 찾기 바란다.
인숙이 너의 건강한 모습을 어머니께서도 바라실꺼야.
힘내자 인숙아!.........
아프다는 핑계로 사람 도리를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라는 커다란 울타리가 우리를 얼마나 든든하게 지켜주셨는데......
이젠 우리가 울타리 역활을 할때가 되었나보다. 인숙아
슬픔이 무척 컸겠구나
어머니께선 좋은 곳에 가셨을꺼야. 어서 맘의 평안을 찾기 바란다.
인숙이 너의 건강한 모습을 어머니께서도 바라실꺼야.
힘내자 인숙아!.........
2005.08.07 01:33:21 (*.222.118.29)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에
엄마를 보내드리느라 인숙이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제 엄마는 고생 없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야.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점점 더 생각이나지.
살아계실 때 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음을 두고두고 후회하면서......
이제 나머지 효도 ,아버지께 잘 하려무나.
한동안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많이 슬프겠지만
인숙아 . 기운내.........엄마 위해서 기도도 많이 드리고.....
엄마를 보내드리느라 인숙이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제 엄마는 고생 없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야.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점점 더 생각이나지.
살아계실 때 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음을 두고두고 후회하면서......
이제 나머지 효도 ,아버지께 잘 하려무나.
한동안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많이 슬프겠지만
인숙아 . 기운내.........엄마 위해서 기도도 많이 드리고.....
나에게도 엄마는 너무도 대단한데~~
좋은 엄마를 가슴에 묻고 산다는 것은 행복을 간직하고 사는거겠지?
푸근한 고향이 맘 속에 있으니~~
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일까?
철부지??
못말리는??
책임감 없는??
수련회는 잘 다녀왔다.
가서 보니 계산중앙교회 함께 다니던 오빠네 집이었다는 거 아니니~
들러리가 주빈이 되더군
주인이 너무도 반겨 주어서...
집에 온 모든 사람에게 감자 옥수수를 쪄 간식으로 내 주면서
말로는 인옥이가 와서 특별히 주는거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