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철애는 나하곤 국민학교 동창.
내는 송림핵교 앞에 살았었고, 철애는 동인천지하상가에서 내려와서....

말하는 것도 조근조근 참하니,
맴도 착하고,
얼굴도 착하게 생겼지.
지랄쟁이인 내하고 친구 먹었다면 그건 분명 착한 사람.

고등핵교 우리랑 같은 인일출신.
중대를 다녔던가,
대학시절 참한 남자 만나 연애하는 것도 보고,
시집가서 잘 사는것까지는 봤는데......

우리 친구들 중에 철애하고 연락 닿는 사람 있니?
우리가 친했던 친구들은 '이 영숙'이도 있었고,
한명 더 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를 않는구나.
보고픈 친구들,
어디서 살고 있는지,
친구생각에 가슴이 쨘해지네.

철애야~~~~~~~~~~~!!
어디 있니?
나 여기 있다.
정말, 아주 많이 보고싶구나~!!

빨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