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아! 인옥아!진숙아!다시한번 추카추카!!!
우리딸래미 초딩5학년 되는데 니들 소식 듣고 다시한번 나를 반성하게 되는구나.
미정아!
마음껏 사랑해주고 보듬어 주라는 니말! 마음판에 항상 새기고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늘 내마음엔 갈증이 남는단다.
근데 내딸래미 기특하게도 엄마의 부족한 보살핌에도 아랑곳없이 잘해주고 있단다.
잘해주기땜에 내가 넘넘 미안함을 느끼고 있지.
사정을 모르는 선생님들은 바쁜엄마가 부지런하게 딸래미를 챙겨주고 있는 줄 알고 나를 마구마구 칭찬해주셔서 얼굴이 화끈하면서 가슴도 뜨끔하단다.
오히려 어린딸에게 위로를 받는 때도 종종 있단다.
나 엄마자격  없는거 아닌가 생각될 때가 많았어.^^^
헌데 고맙게도 우리 딸래미는 이런 나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거 같아 겉으로는 나의 이런 맘 내색도 못한다.딸래미 실망 시키지 않으려고.....
내사정 잘 아는 친구들의 격려도 큰 위안이 되고 있지.
어쨌든 나도 니들 처럼 최선을 다해 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단다.
자녀교육엔 아마 나보단 친구들 모두가 선배가 될꺼 같다.
선배님들! 좋은 조언 마니마니 부탁 드려용!(x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