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면을 들여다보라/아눌라 스님



그대가 누군가를 칭송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누군가를 칭송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 내면의 아름다운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누군가는 그대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가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 내면의 진심 (성내는 마음) 을 표현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저 그대 성냄을 폭발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우물에 물이 없다면 아무리 두레박을 던진다 해도


물은 길어지지 않을 것이다. 했다





무학대사는 이성계에게 부처같다고 했고


이성계는 무학대사에게 돼지같다고 했다.




그대가 누구를 또는 무엇을 빌미로 붙잡던


그 행위에는 오직 그대 자신의 탐-진-치만 있는 것이다.


대상은 중요하지 않다.



그대 내면을 잘 들여다보고


탐심은 베푸는 마음으로,


진심은 자비의 마음으로


어리석음은 지혜의 마음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루 하루의 일상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내일의 또 다른 고통을 창조하는 것 이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