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꽤 살았다 싶은데
아직 '생전'처음'이란 말을 쓸 때가 있다.
87년도에 지금의 학교로 이직을 하여
그 많은 방학 동안 항상 보충수업을 했었다.
그런데 지난 24일에 방학을 하여
그야말로 '생전 처음' 보충 수업 없는 순수 방학을 지내고 있다.
닷새 만에 학교에 오니 낯도 설고 반가워 해 주는 선생님들 모습에 어색하기도 하고.
'생전 처음'은 새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항상 오는 연말 연시지만
생각해 보니 또한 생전 처음의 날들이다.
'인일'동기들. 그리고 선,후배님들. 또 우리 교문 밖 손님들.
모두모두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소서.

혹시 인애 회장님이 보시려나?
규연이랑 만난다고 연락 받았는데
학교에 오게 되었네요. 점심에 송도까지 못 가겠지요?
반가운 친구들과 즐거운 만남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