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1 진지하게 찍는 모습 1

#2 진지하게 찍는 모습 2

#3 고독에 잠겨서 ^^
2004.12.01 22:18:42 (*.59.146.185)
영숙아 아까 바뻐서 전화 길게 못했다.
마음좋은 네가 이해하거라.
그런데 무엇이 나 답다는건지 잘 이해 안감.
그냥 잘 지낸 모습이 나 답다는건가? 아니면
살이 좀 붙어서 너무 아줌마쪽으로 변해서 나 답다는건가?
아뭏든 날 반가워해줘서 무척 고마워.
마음좋은 네가 이해하거라.
그런데 무엇이 나 답다는건지 잘 이해 안감.
그냥 잘 지낸 모습이 나 답다는건가? 아니면
살이 좀 붙어서 너무 아줌마쪽으로 변해서 나 답다는건가?
아뭏든 날 반가워해줘서 무척 고마워.
2004.12.02 11:05:15 (*.59.146.185)
많이 반갑다 진짜루
너희사진들은 일찌감치 보고있었어.
세월이 멀리 돌아서 가고 있더라.
젊은이의 열정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잘 겪어낸 아줌마의 모습들이 싱싱하게 느껴지더라구.
바닷가에서 송영애 선배가
" 지금은 느끼지 못할지 몰라
조금만 있어봐 후배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
더구나 감성 예민했던 10대의 친구들은
말로 할수가 없으니 이제 느껴보라구" 하시더라
나는 이미 실감하고 있었는데 잘난척하지 않으려,
배우는자세로 진지하게 들었지.
나이가 들어가긴 하는가보다, 옛사람이 그리운것을 보면...
너희사진들은 일찌감치 보고있었어.
세월이 멀리 돌아서 가고 있더라.
젊은이의 열정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잘 겪어낸 아줌마의 모습들이 싱싱하게 느껴지더라구.
바닷가에서 송영애 선배가
" 지금은 느끼지 못할지 몰라
조금만 있어봐 후배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
더구나 감성 예민했던 10대의 친구들은
말로 할수가 없으니 이제 느껴보라구" 하시더라
나는 이미 실감하고 있었는데 잘난척하지 않으려,
배우는자세로 진지하게 들었지.
나이가 들어가긴 하는가보다, 옛사람이 그리운것을 보면...
헤어스타일도 달라지고....
글도 맛깔스럽게 쓰는 숙영이한테 찬사를 보낸다..
담에 우리의 만남은 숙영이의 글과 사진으로 시작되겠지??
바닷가의 풍경을 보니 어릴적 뛰놀던 강화 앞바다 생각이 난다..
갯지렁이를 미끼로 망둥이 낚시하던 생각들..
바닷물 빠지면 바위틈새에서 즐겁게 노닐던
새우잡아 그자리에서 산채로 먹어치우던 생각들....
지금 생각하니 그 새우들에게 엄청 미안하네~~~~